아줌마들의 "아줌마들의 과학수다"

이공계 출신의 아줌마들이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모여 과학기술에 관해 친절한 수다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T)와 사이언스온 공동기획

[연재] 디지털교과서 시대 성큼, 엄마들의 마음자세는?

아줌마들의 과학 수다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디지털 교과서


세상이 정신 없이 바뀌어도 선생님이 앞에서 가르치고 학생들 여럿이 앉아 책과 공책을 펼쳐놓고 배우는 학교의 풍경은 쉽게 바뀌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는 책과 공책이 없고 눈앞에 선생님이 없어도 배우고, 실시간 묻고 답하는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책가방이라는 단어도 추억 속에 묻히겠다. 어제 하던 공부도 숙제도 그리고 읽던 책도 모두 클라우드 컴퓨터에 저장하면 책가방이 필요없어진단다. 어쨌든 피시만 있으면 숙제를 두고 왔다는 핑계도, 참고서가 없어서 공부를 못했다는 핑계도 통하지 않을 테고 말이다. 이제 2015년이면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는데, 그들의 엄마인 우리 아줌마들은 어떻게 이 변화를 감당해야 할까?

/ 수다꾼: 박문영, 신지원, 이인숙, 최동수 (정리: 신지원)






00digitaledu2수업도 시험도 클릭 ‘전자교과서 시대’. 한겨레 자료사진('올레스쿨' 제공사진)




학교의 디지털, 어디까지 왔나



인숙 : 얼마 전에 우연히 교육기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 환경이 낙후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과학 수업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학생들마다 초록색의 예쁜 교육용 태블릿피시를 하나씩 가지고 그날 실험하고 공부할 자료와 내용을 검색하는 모습이 왠지 낯설어 보였어요. 교육 나눔 봉사를 하러 온 과학 선생님은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자 태블릿피시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컴퓨터 보급률이 거의 90%에 달하는 우리만이 컴퓨터교육에 익숙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교육적으로 더욱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전기와 컴퓨터를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이더라고요.

 

문영 : 그렇지 않아도 2015년부터는 종이 교과서가 디지털 교과서로 바뀐다고 해요. 저희 집 꼬맹이는 종이 교과서를 박물관에서나 보겠구나 생각했어요. 종이 교과서 이외의 ‘교과서’를 상상도 해보지 않은 우리가 종이 교과서를 접해보지 않은 채 디지털 교과서만을 ‘교과서’로 받아들이게 될 아이를 교육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SO_JW지원 : 2007년부터 시작해 이미 130 여개의 시범학교가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었더라고요. 터치스크린 형태의 전자칠판이 교실 앞에 있고 교사의 책상에는 태블릿피시와 카메라, 큐아르코드(QR) 코드가 인쇄된 카드가 있고 학생들도 각자 태블릿피시를 가지고 있고요. 초기 수업에서는 태블릿피시 대신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선생님이 카메라로 카드를 비추자 전자칠판에는 관련 동영상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니 학생들이 뚫어져라 몰입하더군요.

 

동수 : 조금 다른 형태일지는 몰라도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꿀맛닷컴’, ‘다높이’, ‘아이스크림’처럼 사이버학습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많이 이용해요. 관련 자료나 재미있는 만화 동영상이 많이 있어서 선생님들도 수업에 많이 활용하시기도 하고요. 아들의 시험 준비를 위해 문제를 풀어보게 시키려 했더니 너무나 많은 양에, 그 넘쳐나는 내용을 다 공부하다가는 아들 잡겠다싶어 그만뒀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에 지칠까봐 걱정도 됐고요.

 

인숙 :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수업 도구로 사용하는 영상자료는 학생들에게 수업의 재미를 더하지요. 제가 가끔 아이들에게 '과학 송'을 들려주는데, 익숙한 음악에 재밌게 구성된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의 귀와 눈을 열게 해 조금은 어렵다 싶은 과학용어도 금세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수업 시간을 채우기 위한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몇몇 흥미를 가진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딴 짓을 하기 십상이지요. 알맞은 동영상이라도 수업 안에서 적절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디지털 시대의 선생님에게 요구되는  역할인 것 같아요.

 

지원 : 디지털교과서로 수업하는 것을 보니, 전자칠판을 이용해 자료와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수업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면, 같은 자료를 가진 학생들은 자기 피시에 터치펜으로 메모를 하거나 문제의 답을 써 넣기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더군요. 수업 중에 새로 배우거나 논의된 정보에 대해서 선생님도 학생도 즉석에서 검색을 하고요. 메신저로 질문도 할 수 있어요. 시험을 볼 때도 종이 시험지 없이 컴퓨터로 보고 듣고 써서 시험을 보면 성적이나 내용이 그대로 저장되고 분석도 되어서 결과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학습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거예요.

 

00digitaledu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디지털교과서 웹사이트. http://www.dtbook.kr

 

 

'교사와 학생의 상호소통'이 디지털 수업


 

동수 : 앞으로 아이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만 보게 되겠지요. 국가에서도 앞으로는 국가공인시험을 토플처럼 컴퓨터를 이용하려고 추진하고 있어요. 대학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온라인으로 수강 등록하고 수업을 녹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서 나중에 다시보기로 복습도 할 수 있고, 숙제도 온라인으로 제출하니까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만남 없이도 소통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도 몇 개의 사이버 과목을 제외하면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치렀는데 앞으로는 시험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겠지요.

 

지원 : 그렇다면 출석과 결석의 의미가 예전처럼 클까 의문이 생기네요. 다시보기 해서 강의를 보면 되잖아요. 어~ 그러면 사이버대학이 될까요?

 

동수 : 일부 그런 형식의 사이버 과목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수업 내용만 볼 수 있는 화면 자료가 교수님의 행동과 표정변화, 동료들의 분위기를 느끼는 실제 수업과 같지는 않겠지요. 내가 수강 신청하지 않은 과목이나 다른 학교에서 진행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요.

 

SO_MY문영 : 유명한 교수의 강의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더라고요. 해외의 유수한 대학 강의까지도요. 중고등학교에서도 지구과학 실험 같이 규모가 크거나 실행에 어려움이 있는 실험은 직접 하기보다 플래시나 자바를 이용한 모의실험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차가운 공기, 뜨거운 공기를 직접 만들어 움직임을 관찰해야 하는 어려움도, 지구나 달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어려움도, 컴퓨터로 조절 값을 주고 바로바로 그 값을 반영해 화면으로 보면 훨씬 이해가 쉬우니까요.

 

지원 : 문화재나 다른 나라의 도시가 담긴 위성사진이 스크린에 펼쳐지면 원하는 문화재를 찾아갈 수도 있어요. 게다가 그 문화재의 측면, 윗면을 펜으로 돌려보면 입체적으로 이리저리 살펴볼 수도 있고요. 식물의 경우는 펜을 움직여 열매를 열어보고 꽃을 피워볼 수도 있다니, 선명하게 잘 찍은 사진만으로도 유적지에 직접 가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아들이 유적지 보러 관광할 일은 없겠어요. 하지만 실물을 봤을 때의 감동은 영상을 넘어 설명할 수 없는 플러스 알파 같은 것 아닌가요?

 

인숙 :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수업은 미리 수업을 준비해오지 않는다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 대한 탐구 없이 단순한 호기심만 채우게 된다고 생각해요. 컴퓨터를 활용한 실험을 하다 보면 컴퓨터 프로그램부터 실험기기들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오히려 더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낮고 활용도도 단순할 수밖에 없어요. 요즘 대학에서는 강의에 앞서 모든 수업자료를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수업 시간에는 질문과 토론만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만족스런 수업이 되겠지만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상호 소통하는 수업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디지털 학교, 잃는 것과 얻는 것은



문영 : 1900년대 초반에는 50년이 걸려야 정보의 양이 2배가 되었지만 2020년에는 73일이면 2배가 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3개월마다 세대 차이가 난다는 요즘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급속히 늘어나는 정보를 빠르게 수용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디지털 교과서가 더 적절하다는 생각도 해봐요.

 

00digitaledu »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한겨레 자료사진(2007년)

SO_DS동수 : 우리 세대에게는 아무리 교과서가 디지털로 바뀐다 해도 종이와 병행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컴퓨터에 익숙한 세대인 아이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잘 적응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글로 줄줄이 쓰여 있는 책보다 만화가 더 쉽고, 읽는 자료보다 동영상 다큐를 보는 게 쉽잖아요. 때로는 그렇게 그림이나 화면으로 각인된 내용이 더 기억에 오래 남아 있기도 하고요.

 

인숙 : 하지만 글로 된 책을 읽으면, 다 만들어져 보여주는 화면에서는 얻을 수 없는 나만의 상상이나 이미지가 주는 특별한 감흥이 있어요. 오히려 완전한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 많은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게 누군가에 의해 완성된 영상만을 접하는  우리 아이들이 상상을 통해 느끼는 뭔가를 느끼지 못할 거란 아쉬움이 있어요.

 

지원 : 더 많은 자료, 더 화려한 영상, 더 실감나는 음향과 관심을 집중시킬 음악이 들어간, 결국은 대단히 자극적인 화면과 소리에 길이 들게 되는 것이 좋지만은 않아요. 그렇게 되면 계속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니 말이죠. 911 테러 당시 비행기가 건물을 들이받는 영상을 보면서도 충격이 생각보다는 덜했어요. 그동안 더 자극적인 영화를 너무 많이 봤고 실제와 가상에 대한 인식도 막연해서 그랬나 봐요. 워싱턴 근처에 사는 언니의 근황을 직접 들으니 그때야 실감이 나더라고요. 나도 이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문영 : 자발적인 경우가 아니라 의무적으로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는 초, 중등학교 교실을 들여다 보면 일부 아이들은 어떤 환경, 어떤 여건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열심히 배우고 익히지만, 다른 일부는 교사의 능력이나 자료의 적절성 등에 따라 공부를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해요. 또 소수이긴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배우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고, 참여할 의지조차 없는 경우도 있고요. 디지털 환경을 잘 활용한 다채로운 수업은 중간 그룹 학생들을 변화시키기에는 아주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어떻게 해도 참여하지 않는 그룹에게도 수업에 대한 호감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고요.


동수 : 인터넷 강의도 실제로 모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강의를 듣기 위해 켠 컴퓨터로 다른 일(?)을 더 많이 하잖아요.  그 다른 일에 대한 유혹을 저도 참기가 어려운데 아이들은 훨씬 더 하겠지요. 컴퓨터에 대한 친숙함이 디지털 환경을 교육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에요.

 

인숙 : 그러면 결국에 누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가 하는 동기의 문제네요. 우물가까지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는 것은 자신의 의지인 것처럼요. 어쨌든 물은 넘치거든요. 그래서 훌륭한 수업자료보다는 아이들에게 가지는 따뜻한 관심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관심이 동기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지속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테니까요.

 

00digitaledu4초등학교의 디지털교과서 수업 장면. 출처/ 디지털교과서 http://www.dtbook.kr

 

 

디지털은 교육의 좋은 도구이자 수단


 

지원 : 사실 지금까지는 '교육=공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잖아요. 학교에서도 아무리 인성교육을 우선한다고 해도 성적에 대한 결과가 없으면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외면당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성적이나 교과 공부에 관심이 적은 아이들은 좌절하고 결국은 엇나가는 일이 많아요. 교육이 지식이나 사람관계를 알아가는 것에 대한 기쁨과 꿈을 찾는 것이라면 이 부분에서도 디지털 교과서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아요.

 

문영 : 공부에 대한 흥미가 없다고 학교 생활 부적응자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것에 대한 다양한 욕구들도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학교에서 폭넓게 해소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여러 가지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고, 이수할 수 있고 인정받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아이들 게임만 해도 서서 움직이며 하는 게임도 있으니 말이에요. 재미있으면 더 심화된 과정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진짜 선생님과 디지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가며 배우고요.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체육을 더 잘하는 아이, 인물화를 수준급으로 그리는 아이, 그런 평가를 하는 학교 말이에요. 참, 장애우들에게도 종이 교과서보다 훨씬 적합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도구가 될 수도 있고요.

 

동수 : 홈스쿨링을 할 때도 디지털 교육환경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에스키모들도 유목민들도, 띄엄띄엄 위치한 농장의 아이들도 디지털 환경만 잘 되어 있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고 보면 미래에는 교육에 적합한 환경 여부를 인터넷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로 판단하게 될 거 같아요.

 

SO_LIS인숙 : 많은 지식을 쌓는 것만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에스키모들이나 유목민들은 현대의 문명사회를 사는 데 필요한 정보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축적하는 것이 드넓은 자연을 누비고 사는 그들만의 공부 아닐까요? 그곳에 살아남는 법은 그들만이 가진 노하우니까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다양한 생물군들이 하루에도 몇 백 종씩 멸종되어가는 때에 자연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그들만의 지혜를 우리가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시뮬레이션과 실제 상황은 언제나 다르니까요.

 

문영 : 자기의 환경에 적응하는 지혜도 중요하지요. 거기에다 지식을 배우는 것과, 선생님과의 소통, 친구와의 소통을 모두 포함해야 ‘교육’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자기만의 컴퓨터를 창 삼아 소통을 한다면 진정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돈독히하는 방법이 미숙해질까 걱정이 되네요. 이런 디지털 환경이 교육의 하나의 도구이자 수단으로 효과적으로 쓰였으면 좋겠어요. 과시용으로 전락하지 말고요.

 

지원 : 디지털 교과서는 개발 문제, 저작권 문제, 경제적인 문제, 인터넷 중독의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을 예상할 수 있지만 필요한 과도기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도 무엇보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체험하고 돈독히할 수 있는 시스템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친구와 더 많이 접촉하고 선생님과도 소통할 수 있도록, 또는 멘토 제도 같은 것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문영 : 디지털 교과서는 공부를 잘 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공부 쪽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그 욕구와 다양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종이 교과서와는 다른 교육 효과를 가졌다고 생각해요. 이런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아이의 엄마라면 공부한 시간이나 풀어낸 문제집 수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그 꿈을 위해 끝까지 행동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집중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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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다팀
머릿속 과학을 쉽게, 편안하게, 재밌게 생활에서 끌어안다.” 못생긴 평 발의 등번호 21번 수다꾼(박문영), 뾰족코에 둥근 안경 수다꾼(신지원), 살포 시 웃음 짓는 빼빼 수다꾼(최동수), 볶음밥 위의 노른자 수다꾼(이인숙)이 수 다 팀을 꾸렸다.
이메일 : science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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