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천의 "자연사로 둘러보는 우리 세상"

자연사(Natural History) 연구는 자연보존과 생태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종종 박물학 정도로 인식되곤 한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있는 손재천 님이 우리 삶과 환경에 닿아 있는 자연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웅개와 복제개의 탄생

[12] 인간의 ‘베스트 프랜드’, 개


00dog_1.jpg » 귀엽게 곤히 자고 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서구에서 가장 선호하는 개 품종이다. 개가 늑대와는 달리 귀여운 것은 어릴적의 귀여움을 나이든 뒤에도 간직하는 진화적 선택 덕분이라고 한다. 사진 출처/ Wikimedia Commons


국 케널클럽(American Kennel Club)은 해마다 이맘때면 ‘최고 인기 개 품종’을 뽑는다. 올해의 인기스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가 차지했다.[1] 이 개가 무려 24년 동안 연속으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니 그 인기가 얼마나 깊은지를 실감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영국에서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장 인기 있는 개 품종으로 확인되었다.[2]


미국 케널클럽이 뽑은 상위 10위권의 인기 개들을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재미있는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10위권 안에는 주로 셰퍼드나 불독 같은 중대형의 개들이 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그 상위 순위에 점차 푸들이나 요크셔 테리어 같은 작은 개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3] 경기 불황 탓에 사람들이 주거 공간이 협소한 도시에 집중되면서, 큰 개가 뛰어놀 만한 너른 정원을 갖춘 집이 줄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개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인간 세상이 보인다.



박물관의 영웅 개(1), 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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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Cleveland Museum of Natural History)에는 공룡보다 인기가 더 많은 전시물이 하나 있다. 바로 유리곽 안에 박제해 전시 중인 ‘발토(Balto)’라는 개이다.[4]


야기는 19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월 알래스카 주의 조그만 도시인 놈(Nome)에 디프테리아 전염병이 돌았다. 당장 항혈청으로 처방하지 않으면, 이곳 아이들이 큰 위험에 처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항혈청이 1600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앵커리지 지역에 있는 것이 문제였다. 추운 날씨로 비행기가 뜨지 못해 항혈청을 제때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주정부는 비행기 대신에 개썰매를 이용하는 대안을 생각해냈다. 20개의 개썰매 팀이 구간을 나누어 릴레이 방식으로 항혈청을 전달하기로 했다. 릴레이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발토가 이끄는 개썰매 팀에 항혈청이 전달되었다. 이제 마지막 개썰매 팀에 전달하기만 하면 되었지만, 갑자기 심한 눈보라를 만났다.


악천후에 고전하면서 다음 개썰매 팀을 만나는 장소까지 가까스로 도착했지만, 기다리던 개썰매 팀은 늦은 도착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만 철수한 상태였다. 발토 팀은 포기하지 않고 곧장 종착지로 향한 덕분에 항혈청이 제때 전달될 수 있었다.

00dog_2.jpg » 왼쪽 위: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에 전시 중인 영웅개 ‘발토’. 왼쪽 아래: 필라델피아 역사박물관에 전시 중인 전쟁영웅 ‘필리’. 오른쪽: 발토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만화영화 <발토>. 1995년 엠블린엔터테인먼트 영화사의 작품이다.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발토의 이야기는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같은 해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발토의 동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발토는 나중에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로 팔려가, 전시장 등을 전전하며 열악한 처우를 받았다.


이 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한 사업가가 신문사와 함께 발토 구조에 힘썼고, 마침내 발토는 클리블랜드로 옮겨져 영웅 개 다운 대접을 받으며 생을 마감했다. 발토의 영웅담은 1995년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영화에서 늑대와 개의 잡종인 ‘늑대개’로 발토를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 발토는 순혈 시베리안 허스키다.



박물관의 영웅 개(2), 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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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개 하면 필라델피아 역사박물관(Philadelphia History Museum)에 있는 ‘필리(Philly)’도 빼놓을 수 없다.[5][6]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 병사는 휴가 중에 저지른 나쁜 짓을 무마하기 위해, 길에서 주운 주인 없는 강아지 한 마리를 상사한테 뇌물로 바친다.


개가 전쟁에 참여 중이던 315보병대의 마스코트인 필리였다. 필리는 프랑스에서 벌인 전투에서 병사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몰래 숨어들어오는 적군을 발견해 알려주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죽하면 당시 독일군은 이 개의 목에 50 마르크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필리는 함께 전역한 부치 헐만(Butch Hermann) 하사관과 지내며, 1932년 1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 개의 영웅담을 간직하고 싶었던 헐만 하사관은 필리를 박제로 만들고자 했지만 당시 별다른 돈벌이가 없어서 포기하고 앞마당에 묻었다. 이 소식을 들은 315보병대 전우회에서 뜻을 모아 박제 비용을 마련하고 필리의 주검을 수습해 박제한 것이 지금까지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영웅이라 칭송하면서 개를 박제로 만드는 모습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는 모르겠다. 과연 개들은 박제로 남고 싶었을까?


이제 범죄 현장에서 보이는 경찰견이 낯설지가 않다.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총격이 벌어지는 현장에 개를 먼저 투입하는 모습에 이의를 제기한다. 개들은 범죄 현장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하나의 게임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래서 총알받이가 되는 줄도 모르고 훈련 받은 대로 현장에 뛰어든다. 과거, 자연사 연구 중에도 개를 상대로 끔찍한 실험을 벌인 예가 있다.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개의 충성심을 오용하고 있지 않은지 되물어보아야 하겠다.



비뚤어진 사랑인가? 복제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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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개만 박제로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 불리는 개가 세상을 떠나면, 개 주인은 실제 가족을 잃은 슬픔과 같은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한다. 그래서 개가 죽은 뒤에도 곁에 두고 싶은 개 주인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있다.


런 개 주인의 마음을 알았던지 최근 미국에서는 애완동물을 생전의 모습으로 박제해 주는 박제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알칸소 주의 작은 도시인 로멘스(Romance)에 있는 박제상 ‘엑스트림 텍스더미(Xtreme Taxidermy)’가 대표적인 예이다.[7] 이 박제상에서는 개의 박제 주문이 가장 많다고 한다.


기존 박제법은 동물의 피부에 곰팡이가 슬어 자연적인 모습으로 복원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개의 생전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냉동건조를 거치는 특수박제법을 사용한다. 기존 박제법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격도 2배 정도나 비싸다.


애완동물 박제에 대해서 모든 박제상이 환영하지는 않는다. 개를 박제해 주는 박제상 이야기가 텔레비전에 방영되자 일반 박제상에게도 개 박제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 뉴스쇼에 인터뷰를 응한 어느 박제상은 그런 주문 전화를 받을 때마다 “개가 가족의 하나라면, 당신의 엄마와 아빠도 죽으면 박제를 할 텐가?”라며 돌려보낸다고 한다.[7]

00dog_3.jpg » 왼쪽 위: 생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박제 개들. 최근 주문이 늘고 있다고 한다. 왼쪽 아래: 엑스트림 텍스더미에서 애완동물 박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작업은 길면 여섯 달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오른쪽 위: 수암바이오텍은 현재 개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 복제시술을 하는 모습. 오른쪽 아래: 2012년 뉴욕의 한 개 주인한테서 의뢰를 받아 복제에 성공한 개. 원래 이름이 ‘트러블’이었는데 복제 개에는 ‘더블 트러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출처/ USA Today, TLC Splash News



한국은 개 복제 서비스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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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여유가 충분한 사람들은 아예 박제를 넘어 복제를 생각한다. 개 복제 기술은 2005년에 세계 최초의 복제개 '스너피(Snuppy)'를 만드는 데 성공한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생명공학기업 수암바이오텍(Sooam Biotech)은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의료 전문 서비스업체 바이오아트 인터내셔널(BioArts International)과 손잡고 상업적인 개 복제 서비스(www.myfriendagain.com)를 개시했다.[8]


렇게 해서 탄생한 개가 ‘미시(Missy)’이다. 1997년 복제양 돌리 소식을 들은 개 주인은 복제를 염두에 두고서 미시가 죽기 전에 섬유아세포(fibroblast)를 추출해 냉동 보존했다. 2002년 미시가 죽자 보관한 체세포를 가지고 여려 차례 복제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으나, 2008년에 수암바이오텍이 비로소 성공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개 주인이 기르던 개 ‘부거(Booger)’의 복제를 의뢰받아, 5마리의 복제개를 만들어 주었다. 복제 비용으로 자그마치  5만 달러(한화 약 5500만 원)가 들었다. 2009년 바이오아트는 개 복제 서비스를 중단하여, 지금은 수암바이오텍이 유일한 상업적 개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남아 있다.


이 업체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기관의 구조·경찰견과 미국 부호의 애완견을 포함해, 그동안 세계에서 약 400마리의 개를 복제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뉴욕에 사는 개 주인의 개 ‘트러블(Troubles)’과 영국 한 부호의 개인 ‘란세올 경(Sir Lancelot)’을 복제해 화제가 되었다.[9] 개 복제의 비용이 큰데도 의뢰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개가 살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비용은 얼마가 들어도 좋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복제개의 수요가 늘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학자들은 복제성공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과 개의 특성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결정하므로 설사 복제에 성공하더라도 복제개는 자신이 기르던 예전의 개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10]


하지만 복제개 서비스를 받은 개 주인들은 복제개가 함께 길렀던 다른 개들과 마치 이전부터 잘 알던 사이처럼 곧 친해진다며 만족의 미소를 짓고 있다. 어쩌면 개 복제의 진짜 문제는 죽음에 대한 우리의 경외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다. 개 복제 산업을 꼬집은 책 <개 주식회사(Dog, Inc.)>의 저자 존 웨스턴디엑(John Woestendiek)은 대한민국에서 개 복제 기술이 발달한 이유가 개를 대하는 윤리적 잣대가 다른 나라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8]



개와 늑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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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개와 사람은 엄연히 다른 동물이다. 분류학적으로 먼 친척보다도 더 먼 이 둘 사이에 가족적 유대가 생기다니, 자연사의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개는 인간이 가축화한 최초의 짐승이다. 개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곁을 지켜왔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다.[11] 하지만 정확히 언제, 어떻게 가축화 되었는지는, 그동안 여러 연구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선 개의 고고학적 기록은 약 만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의 유전자를 이용한 분자유전학적 연구에서 적게는 9000년에서 많게는 3만4000년 전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기원 시기를 산출해, 혼란을 더하고 있다.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산맥의 라스보니키아(Razboinichya) 동굴에서 가축화 한 흔적이 있는 늑대 무리의 유골이 발굴되었는데, 약 3만3000년 전의 화석으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이 화석은 초기에 가축화 한 늑대로 지금의 개와는 관련성이 없으며, 그마저도 마지막 빙하기 때 사라졌다고 한다.


2013년에는 개의 가축화가 처음 이루어진 곳으로 중동과 중국을 각각 지목하는 두 편의 논문이 출판되었다.[12][13] 두 연구는 모두 개의 가축화가 인간사회에서 농경이 시작된 무렵에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연구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후속 연구들이 주목된다.[14]

00dog_4.jpg » 개의 가축화를 설명하는 인구학적 모델들. 분지도로 나타낸 개체군 내 효율적 개체군수(effective population size)와 그 사이에 유전자 흐름을 나타낸다. 세로축은 지금부터 1000만 년 전 단위로 시간의 변화를 표시한다.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개와 늑대의 공통 조상에서 개와 늑대가 갈라져 나왔고 개의 가축화는 그 이후라는 것이다(A). 그밖에 개가 지역적으로 각각 가축화되었다는 가설(B)과 개가 늑대의 가축화로 탄생했다는 가설(C)은 설득력이 낮았다. Freeman 등의 연구[15]에서 발췌한 그림이다.

대가 개의 조상이라고 누구나 알고 있다. 최근 자연사 연구에서 이 상식에 의문을 다는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개와 늑대가 분류학적으로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현대 분류학에서는 개를 회색늑대(Gray wolf)의 한 아종으로 정의하고 있다.[11] 아종은 몇 가지 차이가 있으나 다른 종으로 다루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무리에 적용하는 분류학적 계급이다. 개는 늑대와 치아 구조와 소화 기능에서 차이를 보인다. 코요테나 딩고 같은 무리도 개와 마찬가지로 회색늑대의 아종이다.


2014년 1월16일 과학저널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실린 한 논문은 개와 늑대 사이의 유연관계를 유전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15] 이 연구에서 늑대가 개의 직접 조상이 아니라 개는 멸종한 옛날 늑대의 한 무리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의 개는 가축화 이전에 지금의 늑대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는 뜻이다.


개와 늑대는 각자의 길을 걷는 와중에도 교잡으로 인한 유전자 교류를 빈번히 일으켰다고 한다. 실제로 개를 비롯해 늑대, 코요테, 딩고, 금빛재칼(Golden jackal)은 염색체 수가 같아서 서로 교잡이 쉽게 일어난다.


이렇게 태어난 잡종은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늑대개(Wolfdog), 코요개(Coydog) 등으로 불린다. 늑대개는 회색늑대의 한 아종과 개 사이에 교잡으로 태어나며, 1998년도 미국 농무성 추정으로 미국에서만 줄여 잡아 약 30만 마리가 있다고 한다.[16] 때로는 개에게 늑대의 야성을 불어넣기 위해 일부러 교잡을 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탄생한 개 품종이 7종류나 된다.

00dog_wolf_5.jpg » 왼쪽: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야생 회색늑대(Canis lupus). 오른쪽: 늑대와 셰퍼드를 교배해 만든 체코슬로바키아 늑대개(Czechoslovakian Wolfdog). 1950년 경에 사역견으로 용도를 높이기 위해 만든 것이 공식적인 개 품종이 되었다.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길들여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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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 나에겐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소년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너를 필요로 하지 않고. 난 너에겐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 


셍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한테 건넨 말이다. 이 문구는 어쩌면 개한테 더 잘 어울릴 법하다. 사람에게 길들여진 덕분으로 개는 회색늑대의 아종 중 멸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아종이 되었다. 하지만 사람과 식습관을 함께하다 보니, 비만, 당뇨, 장염, 간염처럼 사람이 앓는 질병을 똑같이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최근 연구에서 주인의 애정이 다른 곳으로 향하면 개들은 질투심도 느낀다고 한다.[17] 이렇게 종 사이의 장벽을 넘어 우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개는 인류에게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사랑은 ‘쌍방통행’ 아니겠는가? 우리도 그만큼 개들에게 사랑을 베풀길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1] Wofford, T. 2015. Labrador Retriever remains most popular breed in U.S.: American Kennel Club. Newsweek 26 Feb.

http://www.newsweek.com/labrador-retriever-remains-most-popular-breed-us-akc-309782

[2] 코리안위클리. 2015. 영, 최고 인기 개 래브라도. 1월21일자.

http://koweekly.co.uk/news.php?code=foto&mode=view&num=9306
[3] Ferdman, R. A. 2015. Tiny dogs are taking over this country. The Washington Post, 26 Feb.

http://www.washingtonpost.com/blogs/wonkblog/wp/2015/02/26/how-little-tiny-dogs-won-americas-heart-and-took-over-the-country/

[4] Wikipedia. “Balto”. http://en.wikipedia.org/wiki/Balto

[5] Clark, J. 1997. Heroic war dog still stands guard museum hails WWI mascot. Daily News, 28 July.

http://articles.philly.com/1997-07-28/news/25547802_1_guard-museum-guard-duty-war-dog

[6] Wikipedia. “Philly (dog)”. http://en.wikipedia.org/wiki/Philly_%28dog%29

[7] Pieper, K. 2012. Some owners preserve beloved pets. USA Today, 28 Jan.

http://yourlife.usatoday.com/parenting-family/pets/story/2012-01-28/Some-owners-preserve-beloved-pets/52806846/1

[8] Zolfagharifard, E. 2013. Would you clone your dog? South Korean scientist is offering one British canine owner the chance to recreate his best friend. Daily Mail, 23 Oct.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2473145/Would-clone-DOG-South-Korean-scientist-offering-British-canine-owner-chance-recreate-best-friend.html

[9] Daily Mail Reporter. 2012. Back from the dead: Couple who paid $155,000 to clone their dog after his sudden death. Daily Mail, 8 May.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141574/First-couple-clone-pet-dog-paid-155-000-job-say-new-pup-mannerisms-dead-Labrador.html

[10] Collins, N. 2013. Dog cloning to arrive in Britain. Telegraph, 23 Oct.

http://www.telegraph.co.uk/lifestyle/pets/10399876/Dog-cloning-to-arrive-in-Britain.html

[11] Wikipedia. “Dog”. http://en.wikipedia.org/wiki/Dog

[12] Axelsson, E. et al. 2013. The genomic signature of dog domestication reveals adaptation to a starch-rich diet. Nature 495: 360-364. doi:10.1038/nature11837

[13] Wang, G-D. et al. 2013. The genomics of selection in dogs and the parallel evolution between dogs and humans. Nature Communications 4: 1860. doi:10.1038/ncomms2814

[14] Callaway, E. 2013. Dog genetics spur scientific spat. Nature 498: 282-283.

http://www.nature.com/news/dog-genetics-spur-scientific-spat-1.13227

[15] Freedman, A. H. et al. 2014. Genome sequencing highlights the dynamic early history of dogs. PLoS Genetics 10(8): e1004631. doi: 10.1371/journal.pgen.1004631

[16] Wikipedia. “Wolfdog”. http://en.wikipedia.org/wiki/Wolfdog

[17] Holland, J. S. 2014. Dogs get jealous, too. National Geographic Voices, 23 July.

http://voices.nationalgeographic.com/2014/07/23/dogs-animals-jealousy-science-pets-owners/


손재천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연구원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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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천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박사후연구원
곤충분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다. 나비목 곤충과 식물과의 관계를 DNA와 화석 수준에서 규명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메일 : ptera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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