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는 없는 것일까? 목소리가 큰 소수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과학기술인 다수의 뜻이 수용되는 정책 수립 과정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의문들은 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가져왔을 것입니다. “과기정책 제안 타운미팅”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우리 사회의 다른 많은 분야들처럼 과학기술 분야도 양적인 성장은 크게 이뤄냈으며,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가진 분야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는, 목소리 큰 몇몇 사람의 생각에 따른, 또는 소수가 모여 억지로 짜내서 만든 정책보다는, 다수의 뜻을 모아보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겨레 사이언스온에 이를 위한 온라인 게시판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토론을 거치면서 타운미팅이 위주가 되고 온라인 게시판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정하여 추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조직이 있어서 타운미팅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며, 한겨레 사이언스온을 중심으로 몇몇 뜻맞는 사람들이 많은 토론을 한 결과일 따름입니다. 그리고 “한국 과학의 자생적 생태계를 위한 현장 과학기술인 모임”은 적당한 이름부터 임시로 지어놓은, 존재하지 않는 모임입니다. 단지, 위에 적은 문제인식을 공유하는 과학기술인을 대표하는 명칭일 따름입니다. “자생적 생태계”란 표현 또한 많은 토론의 결과입니다. 개발도상국형의 관주도 방식은 이제는 우리에게 맞지 않다는 생각, 그리고 과학기술인 스스로에 의한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정책 수립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 등을 담은 표현입니다.

물론 타운미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설계를 누군가 해야 하지만, 이러한 설계조차 함께 모여서 하면 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에 예비모임(제0차 타운미팅)부터 가졌습니다. 앞으로 열릴 본격적인 타운미팅들은 참여하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주도하는 단체도 세력도 없는, 그야말로 열린 마당입니다. 누군가 해주겠지 하는 생각, 또는 이런 일은 원래 힘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란 생각만 하다가 나중에 뒤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것보다는, 참여해서 변화를 일으켜보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 한국 과학의 자생적 생태계를 위한 현장 과학기술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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