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차 타운 미팅에 참여한 후, 그 감동을 잊지 못해서 회사에서도 한번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회사가 가진 경쟁력이 무엇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 라는 다소 폭넓은 주제의 브레인 스토밍을 하게 되었는데, 타운미팅의 방식을 원용한 것이죠.
14명의 임직원이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참여했지만 결과는 매우 좋았다고 자평합니다.
포스트잇을 활용한 토론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더군요.
1. 자신의 아이디어가 별로 없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계기가 되어 계속 연상 작용을 일으킨다.
2. 직급의 고하나 성격의 차이를 상당히 극복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3. 심지어 구두로는 다소 주저했을 찬반 논쟁도 지상토론의 형식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건 1차 타운미팅에선 보지 못했던 건데, 저희 회사 타운 미팅 중 관찰한 참신한 현상!~)
4. 도출된 아이디어들을 커다란 몇개의 집단으로 함께 구분하는 과정 속에서 능동적인 참여가 이루어진다.
등등등.
이러다보니 끝나고 나서 특히 직급이 낮은 사원들로부터 적잖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이 정말 아쉬울 정도였지요.
(그러나 사실 이렇게 주요 주제군이 도출되고 난 다음에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할지 막막했던 터라 다행이기도...^^;;)
아~ 어서 2차 타운 미팅에 참여해서 다음 단계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껴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9월 22일 한겨레 청암홀에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직접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