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뇌영상과 정신의학"

현직 정신과 의사인 필자가 최근 뇌영상과 정신의학 연구의 성과를 아우르며 뇌영상에 바탕을 둔 정신질환 해설에 나선다. 정신질환에 대해 여전히 큰 편견과 오해를 풀어주고자 한다.

  • 때론 조울증에 창조성도 있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때론 조울증에 창조성도 있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7.05.17

    [36] 양극성장애, 가벼운 또는 심각한…1991년, 이범학이라는 신인 가수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곡 <이별 아닌 이별>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그는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고,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훤칠한 외모,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귀에 착 감기는 노래. 대중...

  • ‘강속구·변화구 칠까 말까’ 0.15-0.25초 타자의 뇌 반응‘강속구·변화구 칠까 말까’ 0.15-0.25초 타자의 뇌 반응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7.03.27

    [35] 타격의 비밀 2017 프로야구 시즌이 이번 주 토요일인 3월 31에 시작한다. 비록 세계대회인 ‘월드베이스 볼 클래식(WBC)’에서 죽을 쑤긴 했지만 올해에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즐기리라 예상된다. 누가 뭐라 해도 현재 야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

  • “거짓말은 왜 할수록 늘까” –뇌과학 실험의 설명“거짓말은 왜 할수록 늘까” –뇌과학 실험의 설명 [1]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7.02.24

    [34] 거짓말 한 달 전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다. 대개 취임 연설의 내용이 주목을 받지만 이번에는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이란 생소한 단어가 많이 회자됐다.[1] 사연은 취임식을 찾은 시민들의 숫자 때문이었다. 8년 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와 비교하면 인파...

  • ‘사람들 앞에만 서면 식은땀…’ 불안·공포 바로보기‘사람들 앞에만 서면 식은땀…’ 불안·공포 바로보기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7.01.26

    그림/ openclipart.org, 변형[33] 사회불안장애 미식축구 경기장 안에서는 위풍당당한 용사였지만, 경기장 밖에서 그 모습은 사뭇 달랐다. 위풍당당한 용사와 낯을 가려 사람을 피하는 소심한 괴짜의 모습은 어떻게 동시에 존재했던 것일까? 1999년 미식축구 팀인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코치 마이크 디트카는 ...

  • 겨울바람에 실려온 우울함, 이 기분 뭐지?겨울바람에 실려온 우울함, 이 기분 뭐지?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12.09

    [32] 겨울 우울증 ‘스노우버드(snowbird)’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 우리말로 피한객(皮寒客)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이 단어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위도가 높은 캐나다나 미국 북부에서 살다가 날이 추워지면 미국의 애리조나,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

  • 힐링 주는 쇼핑도 ‘과유불급’, 지나치면 당신은 중독의 포로힐링 주는 쇼핑도 ‘과유불급’, 지나치면 당신은 중독의 포로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10.21

    [31] 정신과의사의 쇼핑 경험으로 되돌아보는 ‘쇼핑 중독’내 취미 중 하나는 고전음악 듣기이다. 생김새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취미를 갖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의 음악 듣기 시험이었다. 평소 수업 때 들었던 여러 곡 중 한 곡을 1분 여씩 들은 뒤 얼마나 많은 곡의 제목을 맞추느냐로 평...

  • 조현병 환자들, 우리사회의 평범한 이웃으로 바라보기조현병 환자들, 우리사회의 평범한 이웃으로 바라보기 [5]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8.18

    [30] 피해 망상 ※ 이전 글 참조 (‘환청, 정신분열증, 조현병’ 제대로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기)조세프 하시드(Joseff Hassid)라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있다. 명연주자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그의 어릴 적 연주를 들은 뒤 200년에 한 번 태어나는 바이올린 연주자라 말했고, 다수의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를 ...

  • ‘환청, 정신분열증, 조현병’ 제대로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기‘환청, 정신분열증, 조현병’ 제대로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기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7.22

    [29] 환청 20대 초반에 예술인을 꿈꿨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젊을 적의 치기에 불과하지만 당시에는 나름 진지했다. 틈만 나면 시를 쓴다면서 종이에 끄적거리고, 곡을 만든다면서 기타 줄을 퉁기곤 했다. 글을 쓰는 것은 노력하면 어느 순간 나쁘지 않은 형태로 완성되곤 했는데, 문제는...

  • 어릴적 경험은 공감각에 어떤 영향 줄까?어릴적 경험은 공감각에 어떤 영향 줄까?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6.03

    [28] 후천적 공감각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② ※ 1부 글 “‘창조성 원천’ 공감각을 후천적으로 얻은 사람들”에서 이어지는 2부 글입니다.어릴적 자석 글자로 놀았더니, 글자에서 색을 보는 공감각이… 2006년 미국의 연구자 네이선 위드호프트(Nathan Witthoft)와 조너선 위나워(Jonathan Winawer)는 ...

  • ‘창조성 원천’ 공감각을 후천적으로 얻은 사람들‘창조성 원천’ 공감각을 후천적으로 얻은 사람들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5.30

    [27] 후천적 공감각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① 나는 외국 노래를 즐겨 듣지 않는다. 노래 가사를 중요하게 여기기에 의미 파악이 어려운 외국어로 된 노래와 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어느 외국 노래에 신기하게 꽂힌 적이 있다. 계기는 영화 <슈퍼배드2 (원제: Despicable Me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