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뇌영상과 정신의학"

현직 정신과 의사인 필자가 최근 뇌영상과 정신의학 연구의 성과를 아우르며 뇌영상에 바탕을 둔 정신질환 해설에 나선다. 정신질환에 대해 여전히 큰 편견과 오해를 풀어주고자 한다.

  • 겨울바람에 실려온 우울함, 이 기분 뭐지?겨울바람에 실려온 우울함, 이 기분 뭐지?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12.09

    [32] 겨울 우울증 ‘스노우버드(snowbird)’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 우리말로 피한객(皮寒客)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이 단어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위도가 높은 캐나다나 미국 북부에서 살다가 날이 추워지면 미국의 애리조나,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

  • 힐링 주는 쇼핑도 ‘과유불급’, 지나치면 당신은 중독의 포로힐링 주는 쇼핑도 ‘과유불급’, 지나치면 당신은 중독의 포로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10.21

    [31] 정신과의사의 쇼핑 경험으로 되돌아보는 ‘쇼핑 중독’내 취미 중 하나는 고전음악 듣기이다. 생김새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취미를 갖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의 음악 듣기 시험이었다. 평소 수업 때 들었던 여러 곡 중 한 곡을 1분 여씩 들은 뒤 얼마나 많은 곡의 제목을 맞추느냐로 평...

  • 조현병 환자들, 우리사회의 평범한 이웃으로 바라보기조현병 환자들, 우리사회의 평범한 이웃으로 바라보기 [5]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8.18

    [30] 피해 망상 ※ 이전 글 참조 (‘환청, 정신분열증, 조현병’ 제대로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기)조세프 하시드(Joseff Hassid)라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있다. 명연주자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그의 어릴 적 연주를 들은 뒤 200년에 한 번 태어나는 바이올린 연주자라 말했고, 다수의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를 ...

  • ‘환청, 정신분열증, 조현병’ 제대로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기‘환청, 정신분열증, 조현병’ 제대로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기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7.22

    [29] 환청 20대 초반에 예술인을 꿈꿨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젊을 적의 치기에 불과하지만 당시에는 나름 진지했다. 틈만 나면 시를 쓴다면서 종이에 끄적거리고, 곡을 만든다면서 기타 줄을 퉁기곤 했다. 글을 쓰는 것은 노력하면 어느 순간 나쁘지 않은 형태로 완성되곤 했는데, 문제는...

  • 어릴적 경험은 공감각에 어떤 영향 줄까?어릴적 경험은 공감각에 어떤 영향 줄까?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6.03

    [28] 후천적 공감각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② ※ 1부 글 “‘창조성 원천’ 공감각을 후천적으로 얻은 사람들”에서 이어지는 2부 글입니다.어릴적 자석 글자로 놀았더니, 글자에서 색을 보는 공감각이… 2006년 미국의 연구자 네이선 위드호프트(Nathan Witthoft)와 조너선 위나워(Jonathan Winawer)는 ...

  • ‘창조성 원천’ 공감각을 후천적으로 얻은 사람들‘창조성 원천’ 공감각을 후천적으로 얻은 사람들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5.30

    [27] 후천적 공감각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① 나는 외국 노래를 즐겨 듣지 않는다. 노래 가사를 중요하게 여기기에 의미 파악이 어려운 외국어로 된 노래와 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어느 외국 노래에 신기하게 꽂힌 적이 있다. 계기는 영화 <슈퍼배드2 (원제: Despicable Me 2...

  • 외모 바꾸는 보톡스, 마음까지 바꿔놓는걸까?외모 바꾸는 보톡스, 마음까지 바꿔놓는걸까?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3.25

    [26] 보톡스와 표정, 감정 병원의 환자들은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밖에 있을 때와 달리 꾸미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똑같은 환의를 입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입원했던 여성 환자 한 명은 멀리에서도 눈에 띄었다. 크고 입체적인 이목구비, 색깔이 남달리 진한 눈썹과 입술, 나이에 맞지 않게 팽팽...

  •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 거울-촉각 공감각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 거울-촉각 공감각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6.02.08

    [25] 다른 사람의 고통, 얼마만큼 느끼나요? 수련을 받던 시절, 한 전공의가 면담 중에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다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린 일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선배 전공의들은 치료자의 중립성(neutrality)을 지키지 못했다며 눈가가 채 마르지도 않은 전공의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정신...

  • 인간 같은 로봇, 로봇 같은 인간인간 같은 로봇, 로봇 같은 인간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5.11.10

    [24] 섬뜩함의 계곡, 언캐니 밸리코흘리개 시절이던 1984년, 우리 또래들의 관심사는 단연 당시 개봉한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 브이(V)>였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하며 주제가를 수도 없이 흥얼거리고, 놀이터의 정글짐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서 주인공 훈이처럼 날라차기...

  • 아인슈타인의 뇌  -②아인슈타인의 뇌 -②

    뇌영상과 정신의학최강2015.08.11

    ①부에서 이어짐[23] 아인슈타인의 뇌 ②: 사람들은 흔히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아인슈타인 뇌의 여행 -3 하비는 1995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샌드라 위틀슨(Sandra Witelson) 교수에게 손으로 쓴 팩스 한 장을 보낸다.[1] 내용은 간단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뇌를 연구하고 싶나요?” 위틀슨 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