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진의 "문학 즐기는 과학자의 요즘 과학 산책"

통계학을 통해 과학을 다루며 틈틈이 문학 활동도 즐기는 고대진 교수가 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요즘 과학의 이야기를 찬찬히 전한다. 그의 이야기엔 간간이 문학 이야기가 섞인다. (예전에 틈틈이 썼던 글을 보강해 다시 쓰거나 새 글을 씁니다)

  • 새소리로, 초음파로, 벤조가락으로…개구리의 의사소통새소리로, 초음파로, 벤조가락으로…개구리의 의사소통

    문학 즐기는 과학자의 요즘 과학 산책고대진2013.06.11

    색다른 울음소리로 노래하는 개구리들 신경과학 학회에 참가하기 위해 푸에토리코에 머물 때였다. 밤에 바닷가를 거닐다 방에 들어가는데 아름다운 새소리가 호텔 주위의 나무에서 울렸다. 마치 멋있는 여자가 거리를 걸어갈 때 좀 불량끼가 있는 남정네들이 길거리에 앉아서 여자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 세포자살: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세포자살: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2]

    문학 즐기는 과학자의 요즘 과학 산책고대진2013.05.02

    세포 죽음의 프로그램을 밝히는 유전자와 텔로미어 연구들 사람 같은 다세포 생물은 세포가 모여 형성된 일종의 ‘세포의 사회’라고 말할 수 있다. 단세포 수정란에서 시작해 분열하고 또 분화해 여러 가지 복잡한 기관을 지닌 약 100조(10에 14승)개의 세포가 이루는 사람이라는 ‘세포사회’가 만들어진다...

  • 대화하는 병원균, 그들의 '독한 커뮤니케이션' 차단하기대화하는 병원균, 그들의 '독한 커뮤니케이션' 차단하기 [7]

    문학 즐기는 과학자의 요즘 과학 산책고대진2013.03.26

    세균들의 대화  세균(박테리아)도 서로 의사소통 한다는 사실이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보니 배슬러 교수(Bonnie L. Bassler)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잠시 그 연구 내용을 살펴보자.먼저 세균은 ‘에이아이-2(autoinducer-2, AI-2)’라는 화학물질을 공통 언어로 사용해 자신들의 개체수를 측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