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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인공지능과 우리 [2]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11.24
[18] 연재를 마치며: 뇌과학은 어떤 학문인가? 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과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이뤄지려면 시민과 소통하는 과학, 과학과 소통하는 시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뇌과학, 인공지능, 뇌과학이 현실과 부딪히며 생겨난 의문들, 윤리적 쟁점들을 하나씩 다져온 이 연재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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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몸의 주인일까?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10.20
[17] 몸이 뇌에 끼치는 영향 뇌는 몸의 주인일까? 삶에서 마음은 중요한 부분이고, 뇌가 마음의 작용에서 특별히 중요한 기관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뇌는 에너지 대사를 전적으로 몸에 의존하고 있으며 몸이 전해주는 외부 환경에 대한 정보와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동작한다. 먹이, 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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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영상 기술로 마음과 미래를 알 수 있을까?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8.31
[16] 신경부호 해독과 ‘마음 읽기’ 뇌를 연구하기 위해 시작되었던 신경 해독 기술은 사회적인 필요와 만나서 거짓말을 탐지하거나, 성향을 파악하거나, 미래의 행동을 예측하고, 질병에 걸릴 위험을 예견하는 쪽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뇌의 구조적 특징이나 뇌 활동 패턴으로부터 사람의 마음과 성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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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뇌속 어디에 있는가? -신경망의 관점에서 보면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7.25
[15] 뇌가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생겨난 특징들 ② [ ①편 읽기 ] ‘뇌는 네트워크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한 말인데도 막상 이 말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뇌가 네트워크이면 어떤 특징들을 갖기에, 네트워크 네트워크 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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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 아닌 뇌 탓” 주장의 오류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6.26
[14] 뇌가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생겨난 특징들 ① ‘뇌는 네트워크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한 말인데도 막상 이 말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다. 뇌가 네트워크이면 어떤 특징들을 갖기에, 네트워크 네트워크 하는 걸까? 뇌가 네트워크임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무슨 문제라도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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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일생: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변하는가 [1]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5.29
[13] 기억의 형성, 변형, 회고 우리는 많은 것을 빨리 외우고 오래 기억하기를 바란다. 대개는 시험을 잘 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익과 취직 걱정이 없는 동물들도 기억을 한다. 기억은 왜 필요한 걸까?기억은 왜 필요한가? (1): 상상과 계획 기억은 지금의 행동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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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확장·전송하며, 생명들 기계를 맞이하다 [1]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4.24
[12] 생명과 기계의 경계 ②: 흐려지는 경계 (①편에서 이어짐) 지난번 연재 글(“모방하며 진화하며, 기계들 생명에 다가서다”)에서는 기계가 생명을 모방하며 얼마나 생명에 가까워졌는지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생명이 어떻게 기계와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것은 인간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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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하며 진화하며, 기계들 생명에 다가서다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4.20
[11] 생명과 기계의 경계 ①: 기계에서 생명으로 (②편으로 이어짐) 그리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인을 조각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극한 정성으로 이 여인상을 갈라테이아라는 여인으로 변모시켰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처럼, 인간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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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이해에 근거한 사회 [2]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3.17
[10] 신경윤리, 신경교육의 주제들 뇌과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이 이해를 근거로 사회 시스템을 인간답게 바꿔갈 수도 있고, 뇌과학을 활용해서 각자가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며 사회 변화에 적응하게 할 수도 있다. 개인은 물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사회의 존재 이유도 구성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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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놓치기 쉬운, 만들어진 ‘자유의지 논란’ [6]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2017.02.10
[9] 기계화 된 마음 ④: 자유의지 자유의지의 문제는 이처럼 서구의 맥락과 인식틀에서 생겨난 ‘그들’의 문제였다. ‘선진국’에서 중요시하는 문제를 따라가다보면 다른 맥락과 다른 인식틀을 가진 우리나라는 영문을 모르기 쉽다. 문제란 실제의 사실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식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