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령의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

인간의 과학과 기술인 뇌과학과 인공지능은 다시 ‘나, 너, 우리는 누구인가’를 묻는다. 뇌과학 박사과정 송민령 님이 생명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의 모습을 전하면서 나, 너,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의 이야기를 독자와 나눈다.

  • 개성을 통해 다양성을 살려내는 딥러닝의 시대로개성을 통해 다양성을 살려내는 딥러닝의 시대로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12.23

    [8]정신질환으로 살펴본 정상, 비정상, 다양성 정규분포에 근거한 서열화는 시험점수, 지능지수 등 몇가지 특징에 따라 한 사람의 인간 전체를 평가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실제의 개개인은 온갖 특징이 서로 상쇄, 보강하는 네트워크이고, 이런 네트워크를 몇 개의 특징만으로 재다 보면 기묘...

  • 사랑은 화학 작용일 뿐일까?사랑은 화학 작용일 뿐일까? [2]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11.07

    [7] 기계화된 마음 ②: 물질의 풍성한 작용 물질의 작용을 근대 기계처럼 단순하고 결정론적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물질이라는 말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뇌 속 물질들의 작용은 기계라기보다는 생태계처럼 복잡 미묘하다. 마음은 “물질의 작용일 뿐”인 게 아니라 “물질씩이나” 되었기에 ‘뇌...

  • 기계는 결코 알 수 없는… 나와 우리 뇌의 ‘지금’기계는 결코 알 수 없는… 나와 우리 뇌의 ‘지금’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10.10

    [6] 기계화 된 마음 ①: ‘지금’의 변화무쌍 맥도날드나 푸드코트에서 멍하니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자기 차례가 되어 주문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멍하니 있던 당신은 번뜻 정신이 들어 메뉴판을 눈으로 훑고, 뭘 먹을지 결정한 뒤에, 돈을 내고 주문을 할 것이다. 이럴 때 뇌는 어떻게 동작할까...

  • 나이 들면 머리 굳는다? 아니, 뇌는 변화한다 -가소성나이 들면 머리 굳는다? 아니, 뇌는 변화한다 -가소성 [3]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08.22

    [5] 뇌의 ‘가소성’이라 쓰고 ‘가능성’이라 읽는다나도 남도 끝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모르면, 자신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모른 채 흘러흘러 떠내려가기 쉽다. 그러다보면 지키고 싶었던 것을 놓치기도 하고, 되고 싶지 않았던 모습으로 변해버리기도 한다. 변화의 방향을 주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뇌...

  • 신경과학으로 다시 보는 ‘나’신경과학으로 다시 보는 ‘나’ [4]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07.15

    [4] 표상과 자아 ②: 자아는 허상일까?   [①편 글] 자아가 허상이 아니냐 하는 물음이 주는 충격은 애초에 자아의 실상을 상정했기 때문에 생겨났다. 이는 아름다움을 가정하지 않고는 추함을 논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서구에서는 분명하게 경계 지을 수 있고, 주변과 떨어져 독립해 존재...

  • 인공지능과 우리뇌에서, 구별하기와 표상하기인공지능과 우리뇌에서, 구별하기와 표상하기 [2]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06.07

    [3] 표상과 자아 ①: 표상 학습 인공 신경망의 성능이 과거의 인공지능에 비해 월등한 것은 특징과 잡음을 가리지 않고 요소들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요소들이 조합된 시스템을 표상해내는 유연함과 포용성 덕분이다. 아래 표를 보고 고양이와 관련된 항목에 빨간 체크, 개와 관련된 항목에 노란...

  • 뇌를 모방하는 인공지능의 약진뇌를 모방하는 인공지능의 약진 [4]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05.03

    [2] 뇌, 컴퓨터, 인공신경망, 그 작동의 방식들 “뇌는 하드웨어, 마음은 소프트웨어”제법 익숙한 비유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이 비유는 인지과학이 컴퓨터와 뇌의 작동 방식이 유사하다고 여기던 시절에 생겨났다.[1]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은 언어, 시각, 기억, 사고 등 의식의 메커니즘을 연구...

  • 생명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생명과 기계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1]

    뇌과학/인공지능과 우리송민령2016.04.08

    [1] 알파고 충격과 이세돌의 선물 “나, 그냥 캄보디아 오지 같은 데 가서 농사나 지으며 살까?”연이어 승리하는 알파고를 보며 친구에게 했던 말이다. 불안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차라리 기술 문명이 들어오는 속도가 더딜 오지로 도망가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학교에 강연을 하러 왔던 구글 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