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꼭대기와 학술대회 발표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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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2016. 07. 09

꽉 선생의 일기 (333)

■ 학술대회에서 가장 기쁜 순간은 자기 발표에 대한 반응이 좋을 때이다. 과학인은 그 순간을 맛보려고 부지런히 연구한다. 게다가 발표를 잘 했다고 상장과 상금을 주는 학술대회도 있다. 과학인이 명분과 실리를 함께 챙길 수 있는 학술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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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아주대학교 교수, 의과대학 해부학

안철수씨처럼 의과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의사를 포기하고 과학인이 된 해부학 선생. 과학인은 의사보다 돈을 덜 벌지만, 훨씬 즐겁기 때문이다. 영상해부학의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쓰는 것도 즐기고, 과학인의 속사정을 만화로 그리는 것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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