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석의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

만화 그리기를 즐기는 해부학자 정민석 교수가 과학의 농담과 정담, 진담을 담은 과학만평을 그려 연재한다.

  • 여학생의 엄살  -만평여학생의 엄살 -만평 [6]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4.25

    꽉 선생의 일기 (270) ■ 내가 의과대학 학생일 때, 이런 말을 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이번 시험에서도 1등은 여학생이고, 꼴등은 남학생입니다.” 여학생이 언제나 부지런히 공부하였기 때문에, 별로 놀랍지 않은 결과였다. 시키는 대로 공부하는 것은 확실히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나았다. 그런데 요즘...

  • 길 이름 > 교차로 이름   -만평길 이름 > 교차로 이름 -만평 [2]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4.18

    꽉 선생의 일기 (269) ■ 서양에서는 길 이름으로 찾아가게 하고, 한국에서는 교차로 이름 또는 지형 지물로 찾아가게 한다. 서양에서는 길 모르는 사람을 배려하고, 한국에서는 길 아는 사람을 배려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서양이 더 합리적이다. 또한 서양에서는 길 이름을 기둥에 붙이기도 하고, ...

  • 덫을 놓아라  -만평덫을 놓아라 -만평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4.11

    꽉 선생의 일기 (268) ■ 내가 혼자서 하는 이야기이다. “누가 아쉬운지 두고 보자.”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이 나한테 아쉬운 말을 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이런 다짐을 하면 부지런해지는 데 도움 된다. 내가 뭔가를 갖고 있어야 다른 사람이 아쉬워하기 때문이다. 더 부풀려서 이야기하면 이렇다...

  • 큰 꿈을 꾸어라  -만평큰 꿈을 꾸어라 -만평 [2]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4.04

    꽉 선생의 일기 (267) ■ 열 개를 꿈꾸다가 다섯 개를 이루는 사람이 있다. 세 개를 꿈꾸다가 세 개를 다 이루는 사람보다 낫다. 결과가 더 좋지 않은가? 과정과 다음처럼 더 좋다. 꿈이 클수록 더 애쓴다. 그리고 꿈이 클수록 더 즐겁다.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고 실망할 까닭이 없다. 밑져야 본...

  • 여덟 경우  -만평여덟 경우 -만평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3.28

    꽉 선생의 일기 (266) ■ 조합의 다른 보기를 들면 다음과 같다. 중국, 일본, 미국 중에서 어느 나라를 가 보았는가? 한 나라도 못 간 경우가 하나이고, 한 나라만 간 경우가 셋이고, 두 나라를 간 경우가 셋이고, 세 나라를 다 간 경우가 하나이다. 모두 여덟 경우이며, 이것은 2 × 2 × 2 =...

  • 까다로운 질문과 지적  -만평까다로운 질문과 지적 -만평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3.21

    꽉 선생의 일기 (265) ■ 학술지 논문의 심사인이 30개를 지적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 30개에 따라서 논문을 고쳐야 한다. 그리고 30개를 어떻게 반영했는지 적어야 한다. 반영하지 않았으면, 왜 반영하지 않았는지 적어야 한다. 나는 이 일이 쉽지 않아서 애태우다가, 마감 날짜에 맞추어 간신히 끝낼...

  • 학술대회 기념품  -만평학술대회 기념품 -만평 [2]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3.14

    꽉 선생의 일기 (264) ■ 내가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겠다. 첫째, 학술대회가 열린 지역에서만 파는 기념품을 마련한다. 둘째, 기념품에 학술대회 이름을 새기지 않는다. 셋째, 튼튼하게 포장해서 준다. 넷째, 다른 종이에 기념품이 뭔지 적어서 준다. 그러면 학술대회에 참가한 과학...

  • 쓸모 없는 무덤, 쓸모 있는 무덤  -만평쓸모 없는 무덤, 쓸모 있는 무덤 -만평 [2]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3.07

    꽉 선생의 일기 (263) ■ 핑계 없는 무덤이 핑계 있는 무덤으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인도의 타지마할을 보면 그렇다. 그 무덤을 만들 때에는 무덤이 터무니없는 것이었고, 말 그대로 핑계 없는 무덤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후손들한테 돈을 안겨 주는 핑계 있는 무덤이 되...

  • 책을 깨끗하게 보는 버릇  -만평책을 깨끗하게 보는 버릇 -만평 [8]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2.28

    꽉 선생의 일기 (262) ■ 정확하게 말해서 나의 어머니는 집에 붙어 있는 약국에서 약사로 일했고, 약국에서 주간지를 팔았다. 덕분에 나는 주간지를 공짜로 볼 수 있었고, 책을 깨끗하게 보는 버릇이 생겼다. 누구든지 큰 책방에 가서 책을 서사지 않고 읽을 때가 있다. 나는 책을 깨끗하게 보기 때...

  • 외국 여행의 후유증  -만평외국 여행의 후유증 -만평 [4]

    과학만평 - 꽉 선생의 일기정민석2015.02.21

    꽉 선생의 일기 (261) ■ 선진국은 걷기 좋고, 후진국은 운전하기 좋다. 그런데 선진국과 후진국을 왔다갔다하면 헷갈려서 걷다가 또는 운전하다가 사고나기 쉽다. 좋은 방법은 언제 어디에서나 조심하는 것이다. 걸을 때에는 차를 조심하고, 운전할 때에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가늘고 오래 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