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구자들의 "청춘 스케치"

연구의 맛과 멋을 배우는 젊은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사회와 만남에서 얻는 에피소드와 경험, 그리고 생활의 단상을 전합니다.

‘훌륭한 타자라고 어떻게 늘 홈런을 치겠어요?’

양우석의 이야기: ‘한국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으로 살아가기’

한국 이공계 대학원생의 생활을 대학원생 양우석 님이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비슷한 길을 걸었던, 걷고 있는, 걷게 될 사람들에게 조그만 공감과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1] 이공계 대학원생은 무엇을 하는가?


  00lab2.jpg » 대학 실험실. (* 이 사진은 대학 연구현장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사진으로 이 글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한겨레


마 전 공과대학에서 연구개발 과제의 기간이 만료되어 그동안 이 과제를 위해서 사용하던 공간을 반납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실험실/사무실 등으로 여러 개의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개의 공간을 반납해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기존 공간을 재배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 이제 대학원생한테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연구실 공간 재배치!’


먼저 새로운 공간을 찾아본다. 지도교수님께서 결정해주신 대략적인 예산과 공간 규모의 범위 내에서, 우리 연구실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 있는지 알아본다. 새로운 공간이 있을 만한 곳이 공학대학원 소속 건물이었으므로, 공학대학원 사무국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견적을 받고 현장을 둘러보고 계약 조건을 협상한다. 준비를 거친 뒤 결국에는 기존 장비의 일부를 옮겨야 한다. 대략 1억원 짜리 장비 3개 정도를 옮길 예정이다. 먼저 장비업체를 불러 장비를 옮길 수 있게 장비를 분해하고, 이사업체를 불러 새로운 공간에 장비를 옮긴 다음에, 다시 장비업체를 불러 장비를 조립해야 한다. 역시 각 업체와 이전비용, 분해/조립 비용을 협상하고,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잘 조율해야 한다.


그런데 이전하는 장비들이 전기를 꽤 많이 소모해서, 일반 사무실 공간에는 배치할 수 없기에 추가로 전기공사까지 해야 한다. 설비팀에 연락해 전기 공사를 요청하고, 설비팀에서 선정해 준 전기공사업체와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견적을 받는다. 전기 공사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공과대학의 이전 요청에 따라 이전하는 것이므로 공과대학에서 전기공사 비용만이라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다. 과제에 필요한 공사이므로 연구처에서 전기공사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그래도 연구처에서 절반의 공사 비용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전하는 장비들이 전기를 많이 소모할 뿐 아니라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 따라서 이전할 때에 엘레베이터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지, 배치할 공간은 무게를 충분히 견디게 설계되었는지를 다시 건축팀에 문의한다.



학생인듯 직장인인듯…힘들게 하는 ‘모호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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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한 상황이 ‘연구실 공간 재배치’ 미션을 수행한 나의 지난 몇 달 간 일상이다.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려 했지만 꽤나 복잡해 보인다. 물론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사무적인 업무보다는 공부와 연구가 대학원생의 본질적인 일에 가깝다. 하지만 실제로 대학원생들은 공부와 연구 그 자체보다 ‘연구와 관련된 일’, 즉 여러 가지 형태의 사무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장비 이전을 준비하며 지속적으로 유관 부서나 업체들과 통화하고, 견적을 내고, 협상을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줄자를 들고 다니며 크기를 재는 일들에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연구실에 따라 사무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을 따로 두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연구나 장비와 관련된 일들은 대학원생이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사무 직원이 따로 없는 경우에는 회계, 정산, 증빙 업무도 대학원생이 직접 해야 한다.


와 함께 대학원생들도 학부생들과 마찬가지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고, 시험을 본다. 보통 석사과정은 3학기, 박사과정은 6학기 정도의 수업과정, 즉 코스워크(course work)를 거친다. 하지만 보통 18-20 학점 정도를 수강하는 학부생들과는 달리, 대학원생은 한 학기에 9-10 학점 정도를 수강한다. 또한 실제 수업은 한 학기에 3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가끔씩 찾아오는 시험 기간 등을 제외하면 대학원생의 삶에 수업이 중심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코스워크가 끝나면 수업은 듣지 않고, 박사과정의 경우 이런 상태로 몇 년을 더 대학원에서 보내게 된다.


따라서 대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학부 때와 같은 방식의 ‘공부’보다는 ‘연구’ 혹은 ‘연구와 관련된 일’로 보내게 될 때가 많다. ‘연구와 관련된 일’은 위에서 말한 것들을 비롯한 사무적인 일들이고, 실제 ‘연구’는 논문을 읽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미팅을 하고 논문을 쓰고 학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는 일 등을 포함한다.


대학원 진학을 학부에서 하던 공부의 연장선으로만 생각한다면, 이 지점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괴리를 느낄 수 있다. ‘연구와 관련된 일’이야 말 그대로 공부보다는 일에 가깝고, 학부 공부가 ‘지식 습득’이라면 연구는 ‘지식 생산’에 가깝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 및 전공에 따라 코스워크가 끝날 때까지는 연구보다 학습에 중점을 두는 곳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에는 위의 모든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요지는 이것이다. 대학원생은 공부하는 학생이기도 하지만,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이다. 또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연구행정의 일들을 많이 처리해야 한다. 이것을 간략하게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00graduate2.jpg » 대학원생의 일상. 수업도 듣고, 연구도 하고, 일도 하느라 바쁜 대학원생들.


학원생들은 일부에서는 학생의 속성을 지니며 일부에서는 직장인의 속성을 함께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대학원생과 대학생, 직장인의 속성을 간략히 비교해보자.


대학생은 등교하지만, 대학원생/직장인은 출근한다.

대학생은 방학 때 쉬지만, 대학원생/직장인에게는 방학이 없다.

대학생은 학교 창립기념일에 쉬지만, 대학원생은 쉬지 않는다.

대학생은 업무보고를 하지 않지만, 대학원생/직장인은 업무보고를 한다.

대학생은 개강 파티를 하지만, 대학원생/직장인은 회식을 한다.


직장인은 등록금을 내지 않지만, 대학원생은 등록금을 낸다.

직장인은 돈을 (상대적으로) 많이 벌지만, 대학원생은 많이 벌지 못한다.

직장인은 (법적으로) 야근 수당을 받지만, 대학원생은 받지 못한다.

직장인은 근로자의 날에 쉬지만, 대학원생은 쉬지 않는다.


가만, 적어놓고 보니 대학원생은 직장인과 대학생의 안 좋은 점만 모아놓은 것이 아닌가? 보기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다. 대학원생은 한편으로는 등록금을 내는 학생이면서, 한편으로는 연구원이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아니다. 이런 어찌보면 애매모호할 수 있는 위치가 대학원생을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을 수 있는데, 어찌보면 대학원생의 처지에 대한 풍자적, 자조적 성격의 글이나 만화, 영상을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른다.


00graduate1.jpg »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제3화, “이해하는 학생”. http://krgs.org/index.php?mid=webtoon&document_srl=2661, 대학원생 인권 침해 현황을 고발하기 위해 그려진 만화라 다소 자극적이긴 하다.



수많은 시행착오…연구는 왜 이리 만만찮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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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대학원생은 공부도 하고 일도 하지만, 결국에 대학원생은 자신이 했던 연구의 결과물로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대부분 대학원생들이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좋은 논문을 쓰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데 이 연구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앞서 짧게 언급하였던 것처럼, 수업이 ‘지식 습득’이라면, 연구는 ‘지식 생산’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는 서로 관련이 있지만 전혀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면의 전공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업 시간의 시험에서는 대체로 정답이 있는 문제를 받아서 주어진 범위 내에서 답을 찾으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연구는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며 답을 찾아야 한다.


구가 왜 어려운지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

우리 연구실에서는 액상의 기능성 잉크를 합성하고, 이를 이용해 태양전지 등의 소자를 제작하고, 이를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성실한 대학원생은 전공지식과 여러 논문을 참고로 아래와 같은 매우 간단한 가설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매우 간단히 적었지만 사실 이런 가설을 세우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설]

잉크 합성 조건(A)과 태양전지 소자의 품질(B)에는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고성능 태양전지(C)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실험에서는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1. 잉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2. 잉크는 만들어지는데 소자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3. 실제 확인해보니, A와 B는 상관관계가 없다.

4. A와 B가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으나, 잘 모르겠다.

5. A와 B의 상관관계는 밝혔으나 C의 제작이 안 된다.

6. C의 제작이 한 번 되었으나, 다시 해보니 안 된다.

7. A와 B의 상관관계를 밝혀 C를 제작하였으나, 이미 누가 동일한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위와 같이 초기에 설정한 가설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 이유로는 애초에 가설이 이론적으로 틀렸든지, 실험에 앞서 고려해야 할 수많은 요소 중 하나나 몇 가지를 간과했다든지, 심지어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안 된다든지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잘 판단하여, 다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하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대부분 실험들에는 많은 시간이 들어가기 마련이기에, 자연스럽게 의미있는 결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 콘크리트 관련 연구를 하는 토목공학과 연구실에서는, 콘크리트를 배합 후 양생하는 시간이 적게는 몇 주에서 많게는 몇 달까지 걸린다고 하는데, 사소한 실수가 생겨 실험을 다시 해야 하면 몇 개월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가 결국 아래와 같은 결론으로 연구를 마무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결론]

잉크 합성 조건(A)은 고정하고, 태양전지 제작 조건(A’)은 소자의 품질(B)와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는데, 이를 활용해 고성능 태양전지(C)는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성이 우수한 태양전지(C’)의 제작이 가능하다.


결국 A-B-C 가 아닌 A’-B-C’ 으로 결론이 내려지는데, 이렇듯 초기의 계획과 다른 결과들 속에서 개선 방향을 찾고, 무언가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계속된다. 그 과정에서 초기에 기대했던 수준보다 못한 지점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론 이러한 출구전략이 예상치 못했던 좋은 결과를 낳고, 새로운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륭한 타자라고 어떻게 늘 홈런을 치겠는가?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더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 더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 많은 대학원생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생들의 일상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보았다. ‘연재를 시작하며’의 글(아래 상자)에서 말한 것처럼 내 경험이 모든 대학원생들의 삶을 대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앞으로 계속될 대학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비슷한 길을 걸었던, 걷고 있는, 걷게 될 사람들에게 조그만 공감과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또한 대학원생들의 친구, 가족이 그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좋은 연구자가 되길 격려할 마음이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연재를 시작하며



어느 밤 10시 즈음에, 제출 마감일이 가까워 온 과제 보고서를 작성하다 터덜터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모님께서 오셔서 어머니와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아들! 일찍 왔네?”


물론 요즈음 보고서 작성으로 바빠서 새벽에 들어온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는데 일찍 왔다니요, 어머니.


“우석이 너는 뭐한다고 이 시간까지 학교에 있다가 오니? 아직도 그렇게 매일 공부할 게 많은 거야?”


이모님의 질문에 뭐라 자세히 설명을 드리려다가, 그냥 ‘네, 공부하느라 좀 바쁘네요’ 정도로 적당히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대학원에서 연구실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인턴 기간을 포함하여 5년이 지났습니다. 간혹 사람들에게 “무슨 공부를 그렇게 오래 하냐?”라는 뉘앙스의 질문을 받습니다. 그러한 질문에는 때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다고 아직 취직해서 돈도 안 벌고 그러고 있냐?”는 비아냥이 담겨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로 대학원생들이 무슨 일들을 하며 그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제가 현재 소속된 연구실에 진학하고 싶다는 학부 학생이 면접을 보러 왔는데, 잠깐 면접한 뒤에 자신이 대학원 진학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 같다며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면서 돌아갔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대학원 생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공부하러 대학교 갔고 더 공부하러 대학원 가겠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일견 맞는 말이지만 대학원 생활을 잘 표현해주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글들은 그동안 제가 많이 들어왔던 질문들,

 ‘대학원에서 뭐 하니?’

에 대한 길고 자세한 대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쓸 글에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아도 ‘대학원생’이라 함은 한국의, 이공계 분야의 대학원생을 말합니다. 물론 한국의 이공계 대학원생이라고 해도 전공에 따라, 학교에 따라, 연구실에 따라, 심지어 개인에 따라 겪게 되는 경험이 매우 다를 수 있어서, 저의 경험에 바탕한 글들이 대표성을 갖는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대학원생들의 삶의 일부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글들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또는 그냥 대학원생들이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함께 이 과정을 지나고 있는 동료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양우석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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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신소재공학과에서 에너지/환경 재료 관련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탁월하지 않아도 꾸준히 한 길을 가고 싶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메일 : wsy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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