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이공학도, 우리들이 사는 세상"

숱한 과제에 시달리고 퀴즈에 쫓기고 실험실에서 죽치는 생활엔 힘겨움과 고민도 숨어 있지만 이공계의 젊음은 여전히 팔팔하고 꿈도 많다. 다양한 갈래의 이공학도들이 그 희노애락의 이야기를 전한다.

“과학자는 과학-사회 상호작용도 고민하는 사람”

박나영의 “과학을 공부하며, 과학과 사회를 고민하며”

 이공계 대학생들의 연합동아리인 큐브(CUBE)는 인간, 사회, 자연을 생각하는 ‘이공계 3차원 지식공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건다. 큐브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과학과 사회에 관해 새로운 생각을 얻게 된 박나영 님의 경험담을 전한다.


[1] 처음 만난 과학자

 

hatching2.jpg » 출처 / Wikimedia Commons  







물행동 이론에는 ‘각인 효과’라는 게 있다. 새들에게서 그 ‘각인’이라는 현상이 관찰된다. 알에서 갓 부화한 새들이 처음 보는 움직이는 대상에 강한 인상을 받고 애착을 보이는 현상이다. 그 처음 보는 대상이 자신들의 어미가 아니더라도, 새들은 어미로 인식한다. 병아리들이 어미 닭이 옆에 있는데도 강아지의 뒤를 졸졸 쫓아가는 신기한 장면은 이런 각인 효과로 설명될 수 있다.


새내기 대학생에게도 이런 각인 효과 같은 부분이 분명 있다. 새내기가 대학에 들어온 뒤 처음 만나 강한 인상을 받은 대상을 유독 잘 따르는 모습을 캠퍼스 내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OT)에서 만난 형을 따라 동아리에 가입하거나, 학생회 선배에게 반해 학생회 국원에 지원하거나 하는 모습들 말이다. 내가 새내기일 때 그랬고, 내가 받았던 후배들이 날 잘 따르기도 했다. 내 경우가 아니더라도 많은 후배들이 처음 정 붙이게 된 선배를 특별히 여기고 잘 따르곤 한다. 물론 실제로 따라다니는 게 아니더라도, 애착의 일종으로서 자기 삶의 지향을 그 각인 인물과 같이 맞추거나 그를 자신의 역할모델로 삼을 수도 있겠다.



우연히 참가하게 된 이공계 새내기 캠프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3월이 다가오면 학교 안팎은 개강 전부터 새내기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학교 내에는 수강신청, 학사 일정 등을 안내하는 예비대학, 2박3일 정도 함께 생활하고 주변 친구들과 친해지는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 등이 마련된다. 학교 밖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새내기들을 위한 다종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는데, 강연회, 선배와의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도움을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 새터와 유사한 캠프 등이 있다. 이렇게 학내외의 여러 만남의 자리를 통해 많은 새내기들이 동기와 선배들을 만나고, 그렇게 새내기들의 대학생활이 시작된다.


2014년 2월의 어느 날, 1년 간의 재수 생활을 마치고 대학에 합격해 개강 날을 기다리던 나는 미리 모인 합격자 단체 카톡방에서 어느 연합동아리가 주최한다는 ‘이공계 새내기 캠프’ 홍보물을 접하게 되었다. 마침 그 카톡방의 많은 친구들이 신청했다기에 친구들과 친해질 겸 참가 신청을 했고, 학교 관련 기관이 아닌데 믿어도 될까, 하며 반신반의 했던 나는 문의를 환영한다며 홍보물 한 쪽에 적혀진 전화번호로 “이상한 데 아니죠? 좋은 캠프 준비해 주세요”하며 문자를 보내기도 했었다.


cube.jpg 참가 신청을 우선 하고 행사 내용을 살펴보는데 이공계 새내기 캠프는 1박2일 동안 경기도의 한 리조트에서 이루어지는 캠프였고, 친목 프로그램, 새내기들이 가지는 걱정을 해소해주는 토크 프로그램, 주최한 연합동아리의 활동의 연장선인 강연 및 토론 프로그램 등으로 알차게 짜여 있었다. 대개 친목 혹은 대학 생활 적응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새내기 대상 프로그램과 달리 강연회와 토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내가 내는 참가비가 비단 술값-밥값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고, 강연을 잘 들어서 무언가를 얻게 된다면 그 본전을 뽑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캠프 개최 날짜가 가까워지던 어느 날, 한 대학교의 신입생 환영회 행사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새내기 캠프 참가를 신청했던 같은 과 동기들 대부분이 부모님의 권유로 캠프를 취소했다. 처음 캠프 참가 신청하던 때를 생각하면, 동기들이 아무도 오지 않는 행사라면, 나 또한 취소할 법했으나, 기획된 프로그램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나는 딱히 그럴 필요와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결국 나홀로 씩씩하게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캠프에서 만난 한 과학자에게 각인되다

행사는 꽤나 즐거웠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프로그램들이 잘 짜여져 있어 한 눈 팔 새가 없었다. ‘대학에 가면 이런 것들을 직접 기획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주최 동아리에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낮부터 게임, 강연, 토론, 토크테이블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도 밤 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 다양한 학교의 사람들이 각자 학교에서 한다는 생전 보는 술 게임과 술자리 비지엠(BGM은 Background Music의 약자로써 게임에 걸린 사람이 마실 때 불러주는 노래를 일컫는 신조어)들을 선보였다.


알찬 기획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보다도 강연이었다. 당시엔 세 개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다. 강연에 앞서 행사 진행자가 강연을 소개했는데, 세 연사분 중 한 분에 대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 캠프를 주최한 이공계 지식공동체 큐브(CUBE)라는 동아리의 자문교수로 동아리의 가치 지향,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해주 실 것”이라고 강연 내용을 소개했다.


00camp.jpg » 강연 사진. 왼쪽 위에 계신분이 우희종 교수님, 필자는 그 오른쪽의 파마머리. 출처/ 박나영 제공 강연 소개 이후 각자가 듣고자 하는 강연을 선택한 뒤 각 강연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이동했다. 세 개의 강연이 동시에 이루어지다 보니 캠프가 열린 리조트에 마땅한 장소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 강연을 선택한 학생들과 강연을 해주시기로 한 교수님은 모두 여느 강의실이나 세미나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온돌방(캠프에서 잠 자는 공간)에 둘러 앉게 되었다. 대개 ‘강연’이라 함은, 연단에 연사가 서서 다소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것인데, 부족한 공간으로 어쩌다 온돌방에 둘러앉게 된 것은 그 자리의 모든 이에게 행운이었던 것 같다. 편안한 분위기임에도 집중이 흩어지거나 하진 않았고 오히려 그 분위기 덕에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오갈 수 있었다.


나는 그 강연을 통해 대학 교수를, 또 과학자를 처음 봤다. 입학식도 채 하지 않은 2월, 막 알에서 깨어나는 병아리였던 내 눈 앞에 커다란 과학자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꿍’ 하고 나타난 것이다. 연사분은 ‘과학자’ 하면 으레 떠오르는 흰 가운에 시험관을 들고 ‘너드’(외계어 같은 난해한 과학·공학의 세계를 유별나게 좋아하는 괴짜를 뜻하는 영어 속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 좋은 동네 아저씨 쪽에 더 가까웠다. 그리고 그 과학자는 사회와 과학 사이의 연결을 이야기하며, 그런 사회에서의 과학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분의 이야기는 들을수록 빠져드는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새내기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주셨다. 자신의 관점, 가치관을 이야기하시면서도 ‘이건 이런 것이고 저건 저런 것이야’는 식으로 일방적 메시지를 전하지도 당위를 강요하지도 않았다. 질문과 대답이 스스럼없이 오갔고, 연사분과 듣는 학생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강연 속에는 듣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질문들이 있었다.


사회 속에서 과학기술은 어떠한 존재인가?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과학기술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나?

공정사회와 과학기술의 공공성은 어떠한 관계인가?

과학기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과학이 현재 지니는 지위는 정당한가?

과학의 신뢰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과학기술은 가치 중립적인가?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인간, 사회, 자연을 위하는 따뜻한 과학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위의 모든 물음들을 연사분께서 직접 질문 형태로 학생들에게 던져준 것은 아니다. 강연 안에 위의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한 교수님의 답이 담겨 있었고,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좋겠다” 하시며 짚어준 것도 있다. 강연을 쭉 듣고 난 뒤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또 다른 질문들이 파생되기도 했다. 이런 질문들과 함께 인상적이고, 여운이 길게 남은 강연을 들려주신 과학자는 내게 강하게 각인되었다.



‘과학을 하면서 과학과 사회를 생각하는 사람’

나는 생물 공부 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어서, “연구원을 할거야” 하는 막연한 의지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고등학교부터 재수 시절까지 수능만을 바라보고 공부했고, 주변에 공부를 오래 하는 친척이나 지인이 없었던 터라 과학 생태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내가 과학자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내 눈 앞에 나타난 과학자는 “연구에만 매진하는 과학자는 어쩌면 큰 시스템 속의 톱니바퀴에 불과할 수 있다”며 현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과학자는 과학만 하는 사람은 결코 아니고, 과학자의 연구가 세상에 나오는 모든 과정에는 사회의 구성 요소들을 포함한 다양한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따듯한 과학기술자 되기, 사회 현안에 대해 과학자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등)을 들려주셨다. 나는 그 강연을 통해 막연함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었다. 현실을 살필 수 있는 약간의 안목을 얻었고, 따뜻한 과학기술자가 되기 위한 소양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스스로 답을 기다리는 여러 질문을 품게 되었다.


새내기 캠프에 참가한 이후에 나는 과학자를 ‘과학 하는 사람’에 더해서 ‘자신의 연구와 사회의 상호작용까지 고민하는 사람’으로 다시 정의하게 되었다. 더불어 그 강연의 연사님을 일종의 역할 모델로 삼았다. 각인 효과처럼…. ‘저런 과학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위의 질문들에 대한 나름의 답을 완성해 보기로 했다.


이공계 새내기 캠프 이후에 개강을 하고, 개강한 학교에 적응한다고 새내기, 재학생 할 것 없이 다들 분주한 동안에 나는 ‘큐브’ 동아리에 들어갔다. 인간, 사회, 자연을 생각하는 ‘이공계 3차원 지식공동체’라는 슬로건을 지닌 동아리는 이공계 새내기 캠프를 주최한 곳이었고, 캠프의 강연으로 적잖이 감명받았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큐브는 과학기술에 대해, 또 과학기술을 유용하게 쓰는 사회에 대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이니, 큐브 활동을 통해 강연 이후 가지게 된 위의 물음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가리라 결심했다.



연재를 시작하며

동아리. 누가 보기에는 그냥 ‘애들 장난 아니야?’ 하고 말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나의 대학생활은 곧 큐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큐브에서, 큐브 활동에 보냈고, 다양한 경험들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 지금의 나를 차곡차곡 만들어왔다. 물론 위의 질문들에 대한 나름의 답도 만들어 왔고. 그걸 포함하는 나름의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나 자체가 되어버린 ‘과학에 대한 인식’은 사이언스온 연재를 결심하게 한 계기이기도 하다.


과학기술계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드는데, 학부생의 수준에서, 실험실도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나 이만큼 알아요” 할 일도 아니고,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아마 그래서 더욱 큐브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더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문제의식을 나누면 그 친구들이 과학자 사회의 일원이 되어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 같은 이야기. 작년 수강했던 철학 강의의 교수님은 철학은 실천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고 했다. 이제는 이 연재를 통해, 내게 내 자신이 큐브를 하며 만들어온 가치관, 철학을 실천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생각들을 한 타래씩 담을 예정이다. 내가 새내기 때 들었던 강연에서 어떤 영감을 얻었던 것처럼 앞으로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으며 첫 글을 줄인다.


박나영 건국대 학부생(줄기세포재생공학과)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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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영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학부생
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재학 중. 같은 대학 생물정보학연구실 학부생연구원. 2014년 3월 새내기 때 들어간 이공계 3차원 지식공동체 큐브(CUBE)에 푹 빠져 이공계 대학문화 대혁명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꿈꾸다가 어느새 곧 졸업을 앞둔 예비 대학원생.
이메일 : qkrskdud08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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