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인삼. 한겨레 자료사진
최근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長春)시에서 인삼 게놈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다고 지린성 과학기술청이 밝혔다. 인삼 게놈 프로젝트의 취지는 인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인삼 산업에 대한 견인 역할과 지원 능력을 진일보 업그레이드해 인삼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금보다 약리적 효과가 더 좋은 인삼 품종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인삼 게놈 프로젝트는 중국 과학원 창춘(長春)응용화학연구소, 중국 의학과학원 약용식물연구소, 톈진(天津)중의약대학 등 부문에 의해 추진된다. 인삼 게놈 프로젝트에는 인삼 풀게놈 서열의 초보적이 테스트와 모자이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인삼 기능 유전체학,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메타볼로믹스(metabolomics), 유전자 대사 공학과 분자 유전자 육종 연구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삼 게놈 프로젝트에는 인삼이 재배되는 과정에 △다른 시기의 발육 단계와 다른 시기의 조직 부위 전사체(transcriptome)의 테스트와 분석, △인삼 게놈과 전사체(transcriptome)의 주석(註釋)과 기능 유전자 규명, △인삼 사포닌 생합성과 관련 제어 유전자의 복제와 검증 등이 포함된다. 이는 인삼 사포닌류 약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 공학과 분자 육종을 통한 고품질 인삼 신품종 배육에 이론적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인삼은 최고의 중약초로 통용되며 4000년 이상 중국인의 전통 약재와 보약식품으로 쓰여 왔다. 지린성 장백산 지역은 인삼의 주요 산지이다. 이 지역의 인삼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85%와 세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삼에 대한 연구 개발이 취약하고 시장 관리가 규범화되지 못해 중국의 인삼 산업은 줄곧 저급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시장 경쟁력도 한국에 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중국은 인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1년에 ‘지린 인삼 진흥 프로젝트’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07년에 인삼 게놈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축해 인삼의 연구와 개발에 유전자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지린성 정부는 한 층 높은 차원의 인삼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중국어 Sciencenet) :
http://news.sciencenet.cn/htmlnews/2010/4/231618.s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