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과 이솔의 "만화: 과학 책갈피"

젊은 부부인 윤진과 이솔이 짝을 이뤄 과학책들을 읽고 느낀, 수채화 같은 감상을 담은 만화를 연재합니다. 둘은 어린이한테 ‘설명하’는’ 만화가 아니라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며 느끼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 합니다.

'수학 실력은 끈기에서 나오는거래'

[8] '아웃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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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화를 그리며

저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들 중에 후속작인 <What the Dog Saw>를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괴상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거죠. 그로부터 얼마 뒤,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그 책을 읽었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냐고 물으니 아내는 "아웃라이어는 물론 읽었겠지?" 하고 물었습니다. 물론, 읽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목조차 낯설었습니다. 그렇게 아웃라이어를 읽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글은 쉽고 명확했습니다. 각 장을 모두 만화로 그리고 싶을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성공과 실패가 생각지도 못한 데에서 찾아온다는 통찰은 놀라웠습니다. 아내는 이 책을 끝으로 더 이상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이 책이 그렇게 도움이 됐어?" 하고 묻자 아내가 답합니다. "난 이미 글렀다는 걸 알았어."


윤진 & 이솔 | 도시계획가/일러스트레이터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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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 이솔 도시계획가/일러스트레이터
윤진은 농촌에 살고 싶어하는 도시계획가. 여행과 글쓰기를 즐기며 과학에 관심이 많다. 이솔은 인도를 시작으로 파키스탄, 티벳 등 20여 나라를 여행했다. 6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러스트에 전념하고 있다.
이메일 : laoyoon@gmail.com      
블로그 : http://nanga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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