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PCC 조직 개혁, 임기는 지킬 것” -파차우리 의장

 11~14일 부산에서 제32차 IPCC 총회 뒤 기자회견

“2014년 5차 보고서 지역문제와 지구공학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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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2차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 총회에서는 라젠드라 파차우리 IPCC 의장을 비롯해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대표, 194개 회원국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해 5차 평가보고서 구성과 기후변화 특별보고서 작성, IPCC 부의장 선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파차우리 의장 등은 폐막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빚어진 기후변화 예측 오류 파문 등과 관련해 국제아카데미위원회(IAC)가 권고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직의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5차 보고서에서는 지역적 문제를 세부적으로 다루고 지구공학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파차우리 의장은 “그러나 의장 임기는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라젠드라 파차우리(Rajendra K. Pachauri·인도) 의장, 이회성 부의장(계명대 교수), 토마스 스토커(Thomas Stocker·스위스) 제1실무그룹 공동의장, 크리스토퍼 필드(Christopher Field·미국) 제2실무그룹 공동의장, 유바 소코나(Youba Sokona·말리) 제3실무그룹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내용 요약을 싣는다. 요약문은 기상청이 제공했다.    

기후변화 정부간위원회(IPCC) 총회 기자회견 요지(2010.10.14)

  photo-pachauri » 파차우리 의장   파차우리 의장 :  32차 총회는 이정표적인 회의였다. 5차 평가보고서를 중간검토했고, 정말 중요한 것인데 IPCC 절차에 대해 권고한 국제아카데미위원회(IAC) 보고서를 검토했다. IAC가 단기간에 IPCC 절차에 대해 검토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    IPCC는 22년의 연혁 갖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 차원에서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뉴스가 즉각 유포된다. 물론 IPCC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과학에 기반한 평가도 급속히 진전하고 있다. IPCC 조직, 절차도 변화해야 한다. 불확실성, 남발했던 실수들 등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 IAC 권고안을 IPCC는 즉각적으로 일부는 실행하고, 복잡한 내용은 차근차근 다른 세션을 통해 실행할 것이다. 총회에서 IAC의 모든 권고안에 대해 액션을 취했다. IAC 권고안을 다룰 몇 개의 태스크 그룹을 만들 것이며, 태스크 그룹은 지금부터 33차 총회까지 활동하게 될 것이다. 확신컨대 IPCC는 IAC의 권고에 따라 큰 진전을 거둘 것이고, 이는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IPCC는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이 있다. 우리는 전 세계 기대치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IPCC 자체가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조금 더 업데이트 된 최선의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겠다. 과학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IPCC의 존재 이유이다.   부산에서 내린 결정들은 의미심장하다. 그 어느 때보다 힘을 합쳐 근면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과학적인 커뮤니티인 IPCC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다. IPCC는 너무나 중요한 기구이다. 집단적인 노력 덕분에 IPCC가 존재하고 있고, IPCC는 강점을 갖고 있다.     Q: IAC의 권고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실행하겠다고 했는데, 7개 권고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렸는가.   파차우리 의장 : 몇몇 권고안들을 즉각적으로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실행하기 위태 태스크 그룹을 형성했다. 나머지는 조금 더 협의해야 한다. 태스크 그룹을 구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33차 총회에 제출할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다.   photo-field » 필드 공동의장 필드 제2실무그룹 공동의장 : 세 가지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첫번째는, 가이던스를 좀 더 향상시키는 것이다. 과학적인 논문을 다루는 것, IPCC를 진척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여러 가지 과학적인 불확실성이 있는데, 좀 더 명확한 가이던스를 개발해 정의를 내릴 것이다. 셋째, IPCC가 관여하는 부분에서 평가도 하고, 과거 평가보고서에 대해 수정도 하여 제시하려고 한다.       Q: 제4차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명백하고, 인간에 의한 영향을 강조했다. 5차 보고서는 이전 보고서와 차별점이 있는가.     파차우리 의장 : 과학과 지식은 계속 변한다. 5차 평가보고서가 만들어지는 2014년에는 새로운 지식, 새로운 과학도 부상할 것이다. 5차 보고서에서는 특별히, 지역적 세부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며, 지구공학(지오 엔지니어링)도 다룰 것이다. 제1, 2 실무그룹은 에어로졸 등을, 제3 실무그룹은 기후변화 완화, 윤리도 다룰 것이다. 상당히 업데이트 된 내용을 다룰 것이다.   photo-stocker » 스토커 공동의장 스토커 제1실무그룹 공동의장 : 1년 전에 IPCC가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1실무그룹 입장에서 말하며, 네 가지 분야, 즉 기초과학이 무엇인가, 심도 있는 방법으로 가장 불확실한 것인 구름과 에어로졸 분야에 대해 처음으로 다룰 것이다. 해수면 상승 , 단기적 장기적 측면의 기후변화 예측도 다룰 것이다. 예측이 자연기후라는 측면에서 적절한가,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다.   필드제2실무그룹 공동의장  : 기후 영향과 적응, 취약성 등 새롭고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담길 것이다. 특히 해안과 연관된 기후변화, 예컨대 해수면 상승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 전반적으로 이런 것들이 취약성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다룰 것이다. 지역에서 어떤 기후변화 영향이 있는 지도 다룰 것이다.   photo-sokona » 소코나 공동의장 소코나 제3실무그룹 공동의장 : 새로운 토픽들도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다루고 있고, 어떻게 하면 특별한 보고서 내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도 내년에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준비하려고 한다. 더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이다. 최종 보고서의 품질도 높아질 것이다.   photo-lee » 이회성 부의장 이회성 부의장 : 과학과 사회경제적 요소 두 가지가 있다. 5차 평가보고서에서는 특별히 이러한 여러 문헌들이 많이 포함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포함되고, 어떻게 하면 과학적인 지식들이 활용되고 발전될 수 있을 것인지 포함될 것이다. 차선의 나은 세상에서 살기 위한 노력들이 5차 평가보고서에 포함될 것이다.     Q: 보고서가 4~5년마다 나오면 너무 늦다. IPCC가 어떻게 바꾸고 개혁할 것인가.   파차우리 의장 : IPCC가 발표했던 4차 보고서를 보면, 기본적인 결과는 유효하고 의미가 있다. 새로운 사실이나 과학이 나와도 그 사실은 불변이다. 시간이 지나도 유효성 있고, 변하지 않는다.  보고서마다 매번 새로운 내용이 포함되길 원한면 5~6년의 간격이 있어야 한다. 지식이 급속히 변하고 있지만, 5년에 한번은 별로 긴 간격이 아니다. 보고서는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다. 특별보고서는 발행 간격이 짧다. 언제든지 요구가 있다면 IPCC는 즉각적으로 다룰 것이다. 결론적으로 5~6년마다 나오는 게 장점이 있다. 새로운 문헌을 평가할 수 있고, IPCC는 정말 완벽한 철저한 과정을 거친다. 초안부터 모든 것을 검토하기 때문에 IPCC가 내는 최종 결과물은 의미가 있다.       Q: 파차우리 의장은 앞으로 5차 평가보고서가 발행되는 2014년까지 임기를 유지할 것인가.    파차우리 의장 : IAC가 저에게 권고한 것은 감독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임무를 마칠 때까지 의장 임기를 유지할 것이다.       Q: 정확하게 어떻게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지 궁금하다.   파차우리 의장 : 태스크 그룹에서 모든 것을 살펴보도록 했다.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IAC의 일부 권고안은 실행하고 일부 권고안은 다음 총회에서 다룰 것이다. 다른 조직, 기관, 관련부서와 협의할 것이다. 유사한 이슈가 중요하게 부상되면, 차기총회에서 좀 더 다른 권고안을 제시할 것이다.   필드 제2실무그룹 공동의장 : 불확실성을 일관성 있게 다루는 게 저희들의 최우선 과제이다.   파차우리 의장 : IAC가 IPCC는 기존 절차를 성실하게 따라달라고 했고, 우리는 모든 절차마다 확실하게 할 것이다. 모든 절차가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IAC 권고안 중 하나가 감수자가 수용받은 모든 코멘트를 분리시키면 어떨까. 이걸 좀 더 신중하게 할 것이다.     Q: 2007년에 나왔던 평가보고서를 보면 인간 활동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줬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메시지는 분명했는데 해결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파차우리 의장 : IPCC 4차 평가보고서에서 나온 것은 지구온난화가 다양한 인간활동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이었다.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 같고, 두번째 이유는 우리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세번째 원인을 말씀드리면, 아마도 과학이 완벽하게 사람들에게 이해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50년에 걸쳐 90%의 일들이 인간활동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조치를 해야 하겠다. 그렇지만 과학계는 명확하게 실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러한 요소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재결정을 내렸다고 했는데 실제로 결정을 내렸나. 회색문헌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알고 싶다.   필드 제2실무그룹 공동의장 : 결정 나왔는데 공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며칠 내로 문서로 세부사항 알려주겠다. 보도자료 드리겠다.   파차우리 의장 : IPCC가 앞으로 기능할 때, IAC 의장, 워킹그룹 의장이 단임하라고 권고했다. 태스크 포스팀에서 차기총회가 열릴 때까지 검토할 것이다. 이런 것들은 소급 적용이 아니라 차기 총회 이후부터 적용된다. 어떤 변화라도 받아들일 것이다. 의장임기 등은 2014년부터 적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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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한겨레신문사 과학담당 선임기자
때론 현미경으로 과학, 과학자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때론 멀리서 망원경으로 방관하는 문과 출신 과학기자. 과학과 대중의 소통과 과학기자의 역할에 관해 연구 중.
이메일 :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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