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보도자료]
버클리대학과 공동 개발 ‘시네마’ 9월 6일 발사
궤도 진입 성공 시 우리나라 최초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기록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와 미국 버클리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큐브샛, CubeSat) '시네마(CINEMA: Cubesat for Ion, Neutral, Electron and MAgnetometer - 이온/전자/중성자/자기장 측정 고성능 큐브샛) 1기‘가 9월 6일 미국 반덴버그에서 우주로 발사된다. ’시네마‘가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기록된다.
가로 30cm 세로 10cm 높이 10cm 크기에 무게 3kg의 ‘시네마’는 발사 후 지구상공 800Km의 지구근접 우주공간에서 중성입자의 분포를 측정하고, 지구자기장의 변화를 관측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희대 대 대학원 WCU팀 연구원들은 우주환경 변화 및 공간물리 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경희대학교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인 ‘달궤도 우주탐사’ 연구사업(책임자: 경희대학교 대학원 WCU 우주탐사학과 이동훈 교수)에 선정되어, 2009년부터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을 시작했다. 초기에 인공위성 2기를 개발한 후, 이어 미국 버클리대학과 함께 추가 1기를 공동 개발하여 총 3기를 개발·제작했다. ‘시네마’에 장착된 자기장 측정기 제공 및 연구는 영국 임페리얼 대학과 함께 진행됐다. 총 3기로 개발된 ‘시네마’는 9월에 이어 11월 20일에 러시아 야스니에서 2기와 3기가 추가로 발사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우주탐사학과 선종호 교수는 “초소형 인공위성은 개발에서 제작, 발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기존 인공위성의 0.1%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미 여러 나라에서도 연구 개발 및 실험을 위한 교육용 인공위성으로 제작하고 있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시네마’는 위성체 자체의 기술 개발과 더불어 본격적인 과학임무 수행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실질적인 우주탐사용 인공위성이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의 초소형 인공위성들과 차별화 된다.” 며 시네마 발사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