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차, 1차 모두 참여했고요. 토론장 댓글에 후기 좀 올려달라는 요청을 일찍 확인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에야 부랴부랴 글을 남겨 봅니다.  너무 늦은 건가요?

 

 

대전팀이 오전 11시까지 행사장에 도착해 주섬주섬 행사장을 정돈한 상황입니다. 테이블 정리중인 행자님과 일찍부터 와서 자리를 지켜주신 준님 그리고 김연주님의 모습. 한쪽에서는 행사를 도와주시는 디모스가 진행을 준비중인 모습. 정완숙 대표님 그리고 김완형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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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차였던 1차였던 참여하셨던 분들은 아마 모두 공감하셨을 거에요. 생소한 타운미팅이란 회의형식이 참가자를 객으로 만들어 주최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듣는 회의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주인이 되어 참가자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 한다는 점. 회의의 시작은 볼펜님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나 할애한 시간은  오직 3분. 5시간이라는 시간은 오직 참가자의 논쟁과 논의를 위해 준비된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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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회의는 0차에서 제안된 이슈에서 누락된 부분을 테이블 별로 보강을 하는 세션과 0차/1차 회의에서 도출된 이슈들을 정리해서 분과를 구성하는 세션 그리고 구성된 분과별로 좀더 구체적인 정책안을 수집하는 세션, 이렇게 세 세션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 테이블에 앉게된 순간 갖게 되는 어색함을 녹이기 위해 진행된 ice-breaking.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즉석투표기로 투표를 실시하고 자신의 선택 이유를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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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간의 경계심은 어느새 사라지고 0차보강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완숙대표님의 진행에 따라 0차에서 정리된 결과를 참조하여 테이블별로 의견을 내고 정리하는 모습. 0차, 1차에 한번쯤 참여해보신 분들이면 기억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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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몰입하는 참여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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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시간을 몰두하며 포스트잇에 적다보니 다섯 테이블마다 빼곡하게 내용이 들어찼어요. 이 내용들을 다시 주제별로 정리하고, 0차에서 중복된 내용과 신규 내용을 분류해 테이블 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이블에서 도출된 의견을 노트북으로 정리해주시는 분의 모습과 발표 모습을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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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션을 종료하고 꿀맛같은 15분 휴식을 가졌습니다. 처음의 낯설음은 어디로 갔는지 다들 1차 세션에서 못다한 말씀들을 나누느라 바쁘셨어요. 볼펜님 사모님께서 손수 준비해주신 옥수수와 과일, 찐감자가 빛을 발한 시간이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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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2차 세션. 정리된 이슈 키워드를 다시 분류해 분과를 구성하는 세션. 참여자들 모두가 난상 토론을 벌이며 각 테이블 별로 수집된 내용에 기반하여 더큰 주제를 뽑아 분과를 구성해나가는 과정이었어요. 이 시간이 가장 의미있었다고 말씀해시주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너무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게 아니냐는 말씀을 주시는 분도 계시는 과정. 이 과정을 통해 우선 9개 분과를 확정지었고 나머지 분과는 온라인 토론을 통해 확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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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션의 시작. 2차 세션에서 확정한 9개 분과에 참여의지를 확인했더니 6개 분과만이 선택되어 6개의 주제별 테이블이 결성되었습니다. 1. 연구윤리확보 2. 과학기술정책구조개선 3. 이공계위기극복(처우개선을 중점으로) 4. 이공계교육정상화 5. 사회와 과학기술의 소통 6.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3차 세션에서는 구성된 분과를 중심으로 간사가 테이블을 지키고 총 3라운드에 걸쳐 참여자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각 분과 테이블을 방문해 다른 분들이 주신 의견을 듣고 또 자신들의 의견도 반영해 나가는 정책안 취합과정을 가졌습니다. 이번 1차 회의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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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세션을 겪으며 제가 경험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볼게요. 사실 연구윤리 확보라는 주제에 대해 제가 가졌던 막연한 정책안은 관련자 처벌 강화 정도의 의견 뿐이었어요. 그런데 라운드를 돌며 새로 오신 JFK님 그리고 볼펜님, 허브님, 푸른바다님께서 처벌위주의 정책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시다며 처벌보다는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환경개선이 우선이라는 의견들을 내주셨어요. 새로운 의견을 접한 저는 닫혀있던 사고의 확장을 맛보았고 최종적으로 연구윤리확보 분과는 다양하고 상호보완적인 정책안을 정리해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타인의 의견이 서로 섞여 다양한 시각으로 개선되고 확장되어가는 느낌. 다른 분들도 느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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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션의 마지막은 분과별 발표였습니다. 처음에 어색해 하던 표정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들 즐거운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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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흘러버린 5시간.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팀플때 가졌던 진지함과 집중력 이후 이런 기분 처음이네요^^. 회의를 마치고 나서 좀더 일찍 단체사진 제의를 했어야 했는데 늦어서 몇몇분과 함께 찍은 참여자 사진입니다.  촬영 기회를 놓치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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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뒷풀이. 장장 5시간을 떠들고도 무슨 할 얘기들이 그리 많으신지 서울 팀은 2차까지 가셨다지요? 우리가 과학기술계의 주역임에도 정책의 입안과 수혜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소외되는 현 상황에 대한 분노와 아쉬움에 대한 토로들...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고 걷게되는 과학기술인으로서 저마다의 삶.. 삶.. 삶......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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