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 공간 속의 공간

조회수 506 추천수 0 2016.11.01 15:59:19

"차원이란, 같은 공간 속에 또 다른 공간이며,  같은 공간이라도 그 안에서 겉보기와 다른 별도의 엔트로피 힘이 관찰 될 때 그것을 차원이 다른 공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대기권, 무중력, 중성미자, 암흑물질 등의 엔트로피는 각각 다르며 같은 공간 안의 또 다른 작용이다.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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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더 이상 할 공부가 없어서 아래와 같은 소설을 쓰며 소일하게 된지가 꽤 되었는데 본인의 입장에서는 다른 어떤 소설보다 재미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심오한 사유의 세계에 대해 재미를 못느끼는 독자들은 제외합니다.)




86. 행성창조(行星創造)와 휴머노이드 에온아바타의 탄생

간단한 음식을 시킨 후 선우강은 조용히 눈을 감고 심상 수련에 들어갔는데 최근의 선우강은 특별한 일이 없을 때 늘 이렇게 눈을 감고 심상 수련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마리안느와 이혜령은 선우강을 신경 쓰지 않고 둘만의 대화로 시간을 소일하고 있었다.

최근의 선우강은 다소 한가한 시기를 맞이하여 겉으로 드러난 것 보다 비약적인 내부적 성장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 루카트리아 행성에 오기 전, 더 정확한 시기를 말하자면 선우강이 단지 의지만으로 골프공을 움직일 수 있게 된 시기로부터, 선우강은 기존의 무색광(無色光)의 영역을 넘어 점차로 무극광(無極光)의 경지에 들어서게 되었다.

무색광의 기운만 하여도 일반적인 기(氣)나 마나(Mana)에서 근원적으로 가장 순도 높고 복합적이면서도 안정성이 좋은 기운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무극광은 그보다 수준이 월등히 높아 무색광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의 힘(force)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한 힘을 의지만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무극광의 힘을 무극기(無極氣)라는 이름으로 정의한 것이다.

이 무극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결국 미르 신선이 준비한 색즉시공 호의 만공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며 다시 만공과의 대화로 인해 초월적 의식이 고도화된 상태에서의 여러 방편으로, 무극기의 활용 범위 또한 넓어지면서 드래곤 윈디워커와의 싸움도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무극기로 이루어지고 일월삼극오행만상진이 적용된 거대한 아공간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공간의 크기가 인간의 관념에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넓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막연히 무한(無限)이라는 공간에 일월삼극오행만상진을 펼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 범위를 정하고자 일단 시공초월의 비행선인 만공이라는 에고의 색즉시공 호를 타고 우주 외곽으로 나갔다.

만공은 수천 겁 세월 동안 우주 곳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는 블랙홀은 물론이고 블랙홀이 빨아들인 기운이 빠져나가 생성 된다는 화이트홀(white hole)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차고유피유(此有故彼有)'라,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다는 원칙처럼 블랙홀의 다른 측면인 화이트홀에 모인 온갖 기운과 물질들을 일단 무한의 아공간에 흡수하여 가둔 후 어느 정도 수렴이 되자 무한으로 설정된 아공간을 유한으로 바꾸고 다시 그 공간을 압축하는 형태로 기운과 물질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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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공간 중심 한 부분에 일월삼극오행만상진을 펼쳐서 그 안에 또다른 아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아공간에서도, 같은 곳에서의 시간과 공간이 서로 분리 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시공간을 선우강의 의지에 따라 공간의 크기와 물질 이동 시간의 빠르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었는데, 공간과 물질의 '변화'에 이르는 과정 속도를 빠르게 가속하는 방법으로 시간의 빠르기를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극광에서 이루어지는 속도는 지구에서 과학으로 정의한 빛의 최고 속도인 초당 약 30만KM라는 수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가속이 되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아공간의 중심 공간에 지구 크기만한 행성 규모가 될 수 있을 정도의, 화이트홀에서 채집한 온갖 물질을 카오스(혼돈, chaos) 상태로 일단 몰아넣고 다시 공간의 외곽에 인공 태양과 달에 준하는 장치를 구성 하였다.

지구에서도 이미 인공태양이라고 하는 핵융합로(nuclear fusion reactor, 核融合爐)가 설치되어 무한에너지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중수소를 계속적으로 융합시키는 핵융합로를 이미 묘령의 정령들이 호심대의 아공간에서 여러 대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그러한 인공태양을 마치 인공위성과 같이 대기권에 띄워 놓음으로써 원래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에 상관없이 땅에서 바라보았을 때 태양 정도의 크기로 보이게끔 하였는데 사실을 정확히 말하자면 단지 거대하고 밝은 백열등을 공중에 설치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달 또한 화이트홀에서 흡수한 물질을 뭉쳐 투명한 원형 유리 평면에 조명등의 형식으로 스스로 내부의 은은한 빛을 발하게 하는 형식으로, 지상에서 보았을 때 달처럼 보이게 하였고 달과 함께 밤에 볼 수 있는 별들 또한 조명 기구와 같은 형식으로 반짝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하여 "빛이 있으라!"가 되었다.

거대한 인공 태양과 인공 달을 인공위성 처럼 띄워놓고 지동설이 아닌 천동설의 기준으로 태양과 달을 밤과 낮의 기준으로 번갈아 운행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원래 행성(行星)은 태양과 같이 항상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恒星)의 주위에 가까이 있으면서 그 항성의 주위를 돌게 되는 위성 역할을 하면서 태양 빛의 반사작용으로 별처럼 반짝이도록 보이는 것인데 지금의 아행성은 아공간 중심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게 만들어진 빛으로 인해 아행성에 해당되는 공간 안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걸쭉한 수프와 같이 모든 것이 한 덩어리가 되어 뭉쳐 있었다.
 
그러한 기운과 물질들에 대하여 각 원소별 정령들에게 지시를 내려, 일단 대지와 바다와 공중의 기운으로 크게 나누도록 하였다.

기본적으로 정령들은 고도의 정신체이자 의식체로 세상을 구현하는 지수화풍을 그들의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는 권능을 받고 태어난 존재이고 그 의지의 빠름이라고 하는 것은, 정령의 성숙도에 따라 좌우되는데 묘령은 이미 정령왕의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이고 묘령의 아이들인 최상급 정령들 또한 보통의 정령왕 보다 높은 경지에 있었다.

그렇게 정령들에 의하여 분리되고 조성된 대지와 바다에는 각종 씨앗을 심거나 플랑크톤 등의 미생물을 키우게 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한 온갖 동식물을 번성케 하였는데 시간의 가속화로 인하여 아공간에서의 1만년이라는 기간이, 루카트리아 대륙의 현실 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단지 10일 정도 만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결국, 시간이란 "물체(태양 또는 원자)의 이동 거리에 대한 '인식'의 길이"라고 하는 정의와 맞물려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사실 이러한 시간적 분류라는 개념은 시공간이 동시적으로 작용하는 입장에서 인간의 통상적 인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나 의지가 곧 실제로 구현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부분적 경지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이혜령의 빠른 성장은, 본래의 몸 대신에 묘령이 만든 유전자 조작에 의한 새로운 휴머노이드 육체로 인해, 두뇌 회전이 빠르고 기억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된 것 또한 인간의 뇌를 구성하고 있는 뉴런(neuron)의 신경세포 활동이 비약적인 속도로 가속 되게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보통의 인간 인식 속도와 다른 초월적 인식으로 7서클 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고 나쁨을 말할 때 두뇌의 연산 속도가 빠른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뉴런 신경세포의 정보 이동 속도가 일반인들 보다 더욱 빠르고 저항 없이 투명하게 저장될 수 있다면 슈퍼컴퓨터 정도의 기능 정도로까지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의 램(RAM) 속도의 기준처럼, 이곳저곳 거쳐서 가거나 더디게 가거나 저항으로 인하여 흐릿하게 접속될 때 속도와 정확성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인간의 신체적 뇌 구조가 영성의 부진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것을 극복하여 깨달은 자나, 죽어서 이러한 제약이 사라진 영혼의 경우, 가히 통찰에 가까운 정신활동으로 신적인 권능에 가깝게 그 영혼의 크기만큼 빠르게 사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시간'이라는 관념에서 "물체의 이동 거리에 대한 인식의 길이"가 과연 과거로 회귀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다.

누군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과거로 도착한 상황의 기준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도착한 상황이 과거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간여행자가 원래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갔다면 이것은 현재의 또 다른 미래일 뿐이다.

둘째, 도착한 상황이 시간여행자의 인식과 기억까지 모두 해당 시간의 과거만큼 소멸 되거나 지워졌다면, 그것은 시간여행이 되지 못하고 그저 과거로의 퇴행이 될 뿐이며 인간의 육신 또한 어린아이의 모습이나 갓난아기로 바뀌게 될 것인데, 심하면 육신이 태어나지도 못한 상태로 현재의 존재조차 소거될 소지가 있다.

바로 태어난 갓난아기 보다 못하여, 아무런 기억이 없는 존재에게는 시간여행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한편, 어떤 인간의 영혼이 과거 전생의 기억을 지우고 (지구 인간의 현재 상황) 육신을 받아 새롭게 태어났다면 현재의 인간 육신에 맞는 인식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인식의 속도가 때로는, 어떤 격렬한 과정이나 죽을 정도의 체험에서 그리고 실제로 죽음에 도달하였다가 다시 깨어난 임사체험 등의 사례에서는 시간의 속도가 일률적이지 않고 매우 다르게 증언되고 있다.

그러한 증언에도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짧은 시간에 시간이 매우 천천히 느리게 흐르는 것을 경험하거나 둘째, 이와는 반대로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전 인생을 한꺼번에 파노라마처럼 빠르게 인식하게 되는 경험담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각종 체험들을 종합해 보면 인간 육신에서의 인식 속도와, 육체가 분리된 영혼의 인식 속도는 매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어쨌든, 만약 인간이 죽은 후 그 영혼이 어떤 다른 차원에서 현재의 기억과 인식을 가지는 여행자가 과거에 이미 체험해 알고 있는 과거 세상으로 간다면 그것은 결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아니라 그저 또 다른 미래일 뿐인데 이것을 두고 과거로 회귀한 상태로만 인식한다면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시작된 과거로의 시간여행자는 수많은 요인들, 즉 주변의 가족들이나 자신에게 그들이 원하지 않을 사고 또는 죽음으로부터 미리 회피하고자 자신이 알았던 과거로부터 벗어나고자 행동할 것이며 그렇게 과거의 역사를 바꾸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여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면, 그렇게 다른 삶으로의 변화 자체가 바로 새로운 미래이어서 과거로의 시간여행 그 자체가 될 수 없게 된다.

한편, 묘령의 권속이자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 최상급 정령들은 선우강이 무극광의 영역에 들어서면서 묘령 또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최상급 정령들 또한 정령체라고 하는 그들의 존재 형태가 무극광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묘령의 정령들은 원래 선우강 보다 묘령의 지시를 더 따르는 입장에 있었다가 월등히 높은 선우강의 무극광 영향으로 선우강의 지시와 지배적 위치에 더욱 이끌리게 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지만, 묘령이나 여러 정령들은 그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것은 원래 묘령과 정령들이 처음 만나고 생성될 때부터 선우강의 선화지령체와 합성이 되었고 거기에 더해 기존의 정령적 특성이 근원적 기운을 따라가는 것이라서, 새롭고 강대한 무극광의 원력에 압도적으로 대체 되면서 그러한 원력의 주체인 선우강의 의지를 그들 세계의 정령왕 보다 더 높은 거부할 수 없는 존재로 자연스럽게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선우강의 아공간에 새롭게 생성된 아행성은, 가급적 인간이 살아가기에 편리하고 최상의 쾌적한 환경을 갖추도록 진행되었다.

묘령을 비롯한 수많은 정령들은, 일단 하나의 대도시 형태로 거대한 도로와 빌딩들을 건설하고 방송국과 병원 등의 기본적인 편의 시설과 각종 연구소와 중장비 기계 설비들을 갖추도록 했으며 그 과정에서 중급과 하급 정령들은 가급적 일부러 인간적 행동 양식으로 생활하도록 조치 하였다.

정령들에게 마치 인간적 형태로의 삶을 살아가듯이 인간 주거환경에 맞춰 소도시와 마을을 구분하고 인간 일상의 직업을 가진 역할을 수행하게 하면서 겉으로 보았을 때 정령들의 행성이 아닌 인류가 살아가는 행성으로 보이도록 꾸몄다.

아행성의 규모와 환경이 어느 정도 미래 지구의 모습처럼 변모하게 되자 다시 시공간을 조정하여 시간의 흐름 또한 지구의 시간 흐름과 동조하는 과정으로 바꾸도록 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아공간 행성에서는 루카트리아 행성과 다른 공간이어서 묘령과 이혜령의 도플갱어 효과로 인한 제재가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묘령은 호심대에서 나와 선우강과 묘령이 함께 생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아공간 아행성 창조와는 별도로 선우강의 개인적 존재 형태 또한 크게 변화하였는데 선화지령체로 있는 선우강이 아행성에 계속 존재하면서도, 아공간 밖인 루카트리아 대륙의 현실 세계로 선우강을 대신하는 새로운 아바타 육신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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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선우강의 무극광으로 이루어지는 의식의 분리체인 "에온(aeon 이언 =/ 남성형은 아멘 a^men)"을 아바타 육신에 심어 일심다체(一心多體)의 분신술(分身術)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분신술은 기존에 선우강이 깨우친 혼정연동술과, 부처와 보살들이 각종 분신 즉 아바타를 나투어 방편으로 삼는 것을 본받아 연구하여 깨닫게 된 것이다. 

지금 아공간 밖에서 마리안느와 이혜령이 함께 동행하고 있는 선우강의 몸 자체가 이미 에온아바타인 것이며 밖에서의 몸이 잘못된다 하여도 언제든 아공간에 준비되어 있는 새로운 몸을 내보내 본체로 있는 선우강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분신 과정에서의 의식이란 흔히 말해서 '뜻을 둘로 나누어 행하게 하는 양의심공(兩意心功)'과 같은 술법이 아니며, 선우강의 무극광 경지 정도에서나 작용하는 본신과 분신의 행하고 표현하는 자체에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권능에 속했다.

양자역학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관찰자의 관찰이 결정된 순간에 반드시 '죽거나 살거나' 결정 되어야하는 극단적 이분법적 패러독스(역설)가 이미 극복되어, '동시에 살거나' 이미 관찰이 되었음에도 '죽은 것도 아니요 산 것도 아닌' 동시적 미결정 확인 상태를 구현할 수 있게된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또한 여러 양자역학자들에 의하여 주장된 미세입자의 작용 원리에서, 양자의 쌍생성과 쌍소멸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혀진 것은, 두 개의 입자가 그 미세한 크기에서도 그리고 심지어는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 너머에서까지 서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여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세입자의 근원에, 어떤 섭리나 힘이 있어서 상호간의 작용에 따른 어떤 연결이 존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미세한 물질에서도 구현될 수 있는 것처럼 선우강의 의식 또한 각각의 분신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고 의식을 공유하면서도 각각의 일을 다르게 수행할 수도 있는 형태가 된 것이다.

쌍둥이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어떤 큰 사고를 당하거나 심리적 동요가 있었을 때 그것을 겪지 않고도 해당 상대자가 느끼거나 감응이 되는 것을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 지칭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동양의 고전 소설에서도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제천대성) 또한 똑같은 여의봉을 든 수많은 개체의 분신들이 다수의 적을 상대하며 각각 다른 형태의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표현된 것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여러 신선술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술법이다.

지구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의식이, 비록 전생의 기억을 잊었다 하여도 본인의 영적 본체와 별도로, 화신(化身)이라는 아바타 육신을 인간의 몸이라 보고 그 정신작용을 혼(魂)이라 하여 그 혼이 살아가는 행태가 지구 인간이라고 가정할 때, 인간 육신이 행하는 온갖 체험은 본체의 영(靈)이 그대로 느끼다가, 최후에 죽어서 "혼(魂)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魄)은 땅으로 귀속된다"와 같이 결국 하늘로 올라간 혼이 본래의 영에 수렴될 것이라는 가정이 있을 수 있다. (이승에서의 원한 등으로 인하여 수렴되지 못하는 혼(魂)도 있다.)

이러한 모든 사유 속에서 선우강이 펼치는 에온아바타 방식은 본래의 영적 동조작용에의 비유에서, 선화지령체에 깃든 정신을 본체의 영(靈)으로 삼고 무극광 영역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에온아바타의 신체를 혼(魂)으로 삼는 방식이다.

속세의 육신을 가진 화신이자 아바타적 입장에 있는 선우강이지만 선화지령체라는 특수한 상태의 신체를 가진 이유로 또 다른 (영적) '아바타로의 재 확대'와 같은 개념이다.

마법에서 새나 곤충의 의식을 지배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보내어 새나 곤충의 눈으로 그곳을 관찰하며 조종하는 '패밀리어(familiar) 마법'이 있는데, 다만 패밀리어가 타격을 입거나 죽었을 때 그 시전자가 큰 충격을 받는 형태의 낮은 술법은 아니다.

에온아바타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하여도 무극광을 초월하지 못한 수준에서의 타격이라면 에온 자체는 소멸하거나 타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본체의 선우강 영혼에게는 어떠한 타격이라도 받지 않게 될 것이며 상대가 무극광을 초월할 정도의 영적 존재의 수준이라면 선우강을 공격할 이유가 없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것은 그렇게 공격을 할 경우 다시 역공을 받게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선우강이 다른 차원으로 이동을하여 차원적 공간의 간극이 너무나 멀리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에온아바타와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어진다 하여도 에온아바타 스스로 독자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것은 에온아바타가 현재까지의 의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본성과의 본질도 같기 때문에 일시적인 연결이 끊어진다 하여도 선우강의 본성과 품성을 이어서 판단 결정을 하되 본류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독자적인 업무를 수행하다가 다시 본체와 연결이 되었을 때 바로 영적 교류로 조정될 정도의 고도로 발달한 분신술이다.

게다가 에온아바타와 본체가 서로 차원이 달라져서 그 연결이 끊어질 경우가 생길 때를 대비하여 가급적 본체는 이곳 아공간 아행성을 벗어나지 않고 외부의 일은 대부분 에온아바타가 수행하게 하면서, 여러 차원에 나가 있는 에온아바타 각각이 언제든 본체의 아공간을 소환하여 필요한 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공간 아행성은 어떤 행성이나 차원에 귀속된 것이 아니고 단지 선우강의 영적 무극광의 기운에 의하여 열리고 닫히는 시스템이어서 선우강의 영적 분신인 에온아바타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차원에서도 에온아바타 스스로 아공간 아행성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원래 아공간이라는 의미 자체가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뜻이고, 본체가 있는 아공간이 각각의 분신에 대해서 통제기능을 갖게 하는 워치(콘트롤)센터(중앙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언제나 그 연결을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즉 정령들이 누군가의 소환 계약에 따라 각 차원을 나가더라도 언제든 정령계로 복귀를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정령계에서 정령왕이 그 하위의 수많은 정령들을 부리거나 하급정령들이 누군가에게 소환되어 그곳 소환자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하급정령이 타격을 받아 현실에서 소멸된다 하여도 정령왕이 타격을 받지 않는 것과 같고 정령계로 돌아온 하급정령 또한 정령계로 귀환할 뿐이며 실제로 소멸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원래 극도의 의식체이자 정신체인 정령이었던 묘령이 선우강의 선화지령체와 합성이 되면서 '묘령은 점차 인간화' 되어가고 '선우강은 점차 정신적으로 정령화' 되어가는 과정으로 고도의 정신적 진화를 이루고 있었는데 최근에 무극광 영역을 개척하고, 기존의 차원과 다른 깨달음을 증득하면서 육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적 차원 정도의 정신 활동을 보이는 중이다.

------ (중략)

그렇게 여러 달을 지나는 동안 선우강은 아행성에서 다른 여러 아공간을 따로 마련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무간지옥(無間地獄)을 본떠 만든 무한체험장(無限體驗場)이다.

무간(無間)이란, 사이(間)가 없다(無)는 것으로 이 공간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에 외부 현실 세계에서는 그 텀의 차이가 거의 없게 설계되어, 시간이라는 갭이 발생하지 않아 현실에서 어디로 갔다 왔다는 느낌만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즉, 무극광의 입체 마법진으로 일월삼극오행만상진을 아공간 외부에 펼쳐 선우강의 허락 없이는 영혼조차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든 후, 그 공간 안으로 영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순간을 그 기간이 얼마나 지났을지라도 "무한 1초"로 설정하였는데 그 무한 1초는 현실에서 "0.0000...1초"라는,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무한히 짧은 순간으로 알고리즘을 짰기 때문에 영겁의 세월이 흐른다 하여도 현실에서는 전혀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도록 한 것이다.

만약 무한체험장 안에서 1만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고 인식하는 상태가 발생하여도, 그 1만년이 현실에서는 0.000...1초의 지극히 짧은 시간으로 대칭이 되어, 현실에서는 "타임 스톱"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되면서, 그 아공간 안에 있었던 일들이 마치 꿈을 꾼듯한 착각을 할 수 있으나 그것은 꿈이 아니며, 수명이 길다고 하는 드래곤의 경우 그 신체나 영혼이 아공간 안에서 노화를 겪으며 실제로 체험하는 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1만년이 아닌 영겁의 세월을 지났을지라도 신체를 가지고 들어갔든 아니면 영혼만 들어갔든 그 무한체험장 안에서의 기억은 그대로 남아 다시 현실로 돌아올 때 모든 기억이 한 번에 압축되어 마치 꿈을 꾼듯이, 그러나 생생하게 회상하게 됨으로써 꿈이 아닌 실제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영혼만 들어가는 경우에는 신체의 노화가 상관이 없으나 육신을 가지고 들어갈 경우에는 육체적 노화가 진행된 부분에 대한 시간 압축이나 회귀가 있을 수 없는 오류가 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세월은 무시하되 너무 오랜 기간이어서 지장이 초래될 경우에는, 무한체험장과 별도로 시간이 아예 흐르지 않는 다른 아공간에 신체만 보관하고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아바타의 몸체로 영혼을 이식하여 체험하게 한 후, 현실로 복귀할 때 다시 본래의 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무한체험장에도 다양한 환경 조성에 따라 실제 무간지옥이 될 수도, 아니면 어떠한 소원도 들어줄 수 있는 극락정토(極樂淨土)의 체험도 가능하며, 그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의 코드로 따로 분류하여 조성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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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위 내용은 필자가 최근에 올린 "불설 무량수경"에 관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아미타불의 무량수경을 읽기 전에 써 놓은 글이며 위 글 이외에 다른 전개에 따라 필요에 의해서 참조하고자 무량수경을 읽게 되면서 무량수경의 위대함을 또 새삼 느끼에 되어 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량수경의 뜻이 좋았기 때문에 감탄을 하는 것이지 그 방편적 형식에 있어서는 이미 수 없이 많은 글로 필자가 설명을 해 왔기 때문에 (특히 "무간"이라는 화두 하나만 사유해도 알 수 있는 방편) 필자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위 소설은 네이버에서 "채널 신들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유료 연재 분량에 있는 것이나, 화두 공부를 하시는 도반들을 위하여 사유의 폭을 높이고자 하는 차원에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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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중력(질량)의 근원은 관측행위이다 gber20 2016-06-05 3090
142 쌍둥이역설 오류 imagefile 유전 2016-05-26 3145
141 중력파 오류 imagefile [1] 유전 2016-05-17 2366
140 송유근 표절이 아닌 이유 [1] 유전 2016-05-11 1568
139 다른 우주(다중우주)로 가는 과학이 존재할것 gber20 2016-04-10 2286
138 중력파 발견 다중우주론 증명해 [3] gber20 2016-04-04 3188
137 이공계 대학생과 함께하는 총선 정책토론회, 4월2일 scienceon 2016-03-31 2029
136 중력과 질량의 정의. 우주의 중심 유전 2016-01-09 4170
135 21세기 과학 문명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 유전 2015-12-28 3340
134 만화 '꽉 선생/닥터 사이펀' 소개 에세이, 과학편집인저널에 실려 imagefile water77 2015-09-11 6524
133 한국의 과학혁명 + (펌) 미국의 만물 계산 솔루션 동영상 강의 유전 2015-07-29 3835
132 무한수의 좌표 표기 유전 2015-07-07 3328
131 과학계의 망상 [3] 유전 2015-07-05 4998
130 빛과 불 fire의 정의 유전 2015-06-23 3591
129 중력자 없는 중력의 실체 [2] 유전 2015-06-22 5931
128 외계인(UFO)은 올수 있다 그 결정적인 이유를 말하자면 gber20 2015-01-12 6874
127 유령같은 힉스장 아주쉬운 비유로 설명하자면 [1] gber20 2014-12-21 6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