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와 계획서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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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2016. 07. 02

꽉 선생의 일기 (332)

■ 만화에서는 축구 경기와 연구 계획서가 같다고 했는데, 다르기도 하다. 축구 경기에서 이기면 응원한 나한테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기분이 좋을 뿐이다. 그러나 연구 계획서가 붙으면 애쓴 나한테 연구비가 들어온다. 축구 경기보다는 연구 계획서가 중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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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아주대학교 교수, 의과대학 해부학

안철수씨처럼 의과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의사를 포기하고 과학인이 된 해부학 선생. 과학인은 의사보다 돈을 덜 벌지만, 훨씬 즐겁기 때문이다. 영상해부학의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쓰는 것도 즐기고, 과학인의 속사정을 만화로 그리는 것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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