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느끼기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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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2016. 05. 28

꽉 선생의 일기 (327)

■ 이 만화는 옛날에 유행했던 매직 아이와 비슷하다. 매직 아이보다 쉬운 점은 왼쪽 눈으로 왼쪽 그림을 보고, 오른쪽 눈으로 오른쪽 그림을 본다는 것이다. 두 그림 사이에 종이를 세우면 입체를 느끼기가 더 쉽다. 물론 집중해야 입체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입체는 눈이 피곤해서 싫다는 사람이 있다. 입체 안경으로 보는 입체 영화도 눈이 피곤해서 싫다는 사람이 있다. 입체가 무턱대고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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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아주대학교 교수, 의과대학 해부학

안철수씨처럼 의과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의사를 포기하고 과학인이 된 해부학 선생. 과학인은 의사보다 돈을 덜 벌지만, 훨씬 즐겁기 때문이다. 영상해부학의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쓰는 것도 즐기고, 과학인의 속사정을 만화로 그리는 것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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