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구자들의 "청춘 스케치"

연구의 맛과 멋을 배우는 젊은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연구실에서, 그리고 사회와 만남에서 얻는 에피소드와 경험, 그리고 생활의 단상을 전합니다.

[새연재] 낯선 테크닉, 지옥의 랩미팅 나날들이...

한아름의 “실험실의 좌충우돌 일상” (1)


연재를 시작하며


00Lab1실험실 생활은 이렇습니다. 흰 가운 입고도 첫 눈 맞으며 설렐 수 있고, 퍼런 라텍스 장갑 끼고 사진 찍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저렇게 째려볼 수도 있답니다. 사진/ 한아름




아직 눈이 채 녹지 않았던 그해 2월 말….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실험실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생각을 하며 추운 줄 모르고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대학원 연구실로 등교했던 날이 기억난다. 실험실 동료들, 지도 교수님, 그리고 각종 실험기구와 장비가 가득한 생화학 실험실까지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학부 때와는 다르게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 이제야 진짜 ‘과학도’라고 자칭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뿌듯하기도 했다.


나는 화학교육을 전공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석사과정에 지원했다. 구체적인 진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실험실에서 ‘폼나게’ 과학을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생활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나는 사범대학 출신인데 실험을 하려면 자연대학으로 진학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잠깐 했지만 개인적으로 사범대에도 애착이 있었기 때문에 사범대에 속한 생화학 실험실을 찾아보았고, 다행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에 내가 관심을 기울이던 RNA-펩타이드(peptide, 규모 작은 단백질)에 관한 연구를 하는 실험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곳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실험실 생활' 첫날의 진한 기억들



리 연구실에서는 인간 면역결핍 증후군 바이러스(HIV)나 암세포에서 과발현하는 RNA와 잘 결합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를 했는데, 그 중에서도 작은 분자들, 특히 이런 RNA와 잘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디자인해서 합성하는 실험을 했다. 학부 과정만으로는 과학 지식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깊이 있는 전공지식을 쌓기 위해 대학원을 선택했지만 석사과정을 끝낸 지금 그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냐 하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니, 오히려 더 가야 할 길, 해야 할 일이 많아진 느낌이고, 아마 이것은 박사과정 이후 평생 연구해도 해결되지 않을 숙제로 남을 것 같다.


아무튼 지금 나는 어떤 환상을 품고서 실험실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그날이 생생하게 다시 생각난다. 뭔가 ‘폼나게’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유기화합물을 합성하고 갖가지 복잡한 화학구조식으로 벽면이 가득 찬 실험실에서 공부하고 나면 적어도 내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누가 무엇을 물어도 척척 대답할 수 있을 거라는 환상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난 참 순진했다. 실험실 생활은 이전에 경험했던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의 생활과도 성격이 완전히 달랐다. 또 직장을 다니다가 진학한 언니들의 말을 들어보면 사회 생활과도 다르게 ‘실험실 생활’이라고 따로 불러야만 설명할 수 있는, 설명하더라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이해할 수 없을 독특한 업무 성격, 조직 분위기, 그리고 생활 방식이 그곳에 존재한다.


처음 실험실에 들어간 날, 내게 모든 시선과 관심이 집중됐다. 날마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 익숙해진 실험실 식구들 사이에 ‘새 얼굴'이 들어왔으니 고단하고 다소 지겹기도 한 실험실 생활에서 당분간은 내가 새로운 관심사로 여겨지리라. 어디서 왔는지, 무슨 공부를 하다 왔는지, 이곳에는 왜 왔는지, 다들 호기심에 가득한 눈으로 물어보았다. 또 실험실 생활을 할 때의 주의사항을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알려주었으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물어보라며 모두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하지만 정작 나는, 등 뒤에서 기계가 소리내며 돌아가고, 시약을 배달해주시는 분들이 왔다갔다 하며, 자기 실험대에 놓인 타이머가 ‘삐~삐~’ 우는 소리에 각자가 정신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그런 공간에 앉아 컴퓨터를 보며 논문을 찾고 또 읽고 있는 내 모습이, 그리고 내가 앉은 그 자리가 그렇게 낯설 수가 없었다.


‘언제쯤 나도 저렇게 실험을 할 수 있게 될까?’, ‘내가 제대로 온 건 맞는 걸까?’, ‘괜히 실험을 한다고 했나?’ 하며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또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처음으로 집을 떠나 혼자 해보는 타향 생활에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고 좁은 원룸 잠자리에 누워 컴컴한 천장을 쳐다보며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되뇌어 곱씹어보고, 또 다가올 내일은 어떨까 상상하며 잠들었던 기억도 새삼스럽다.



낯선 테크닉, 지옥의 랩미팅



00pipette » 사진 위 쪽부터 피펫, 피펫팁, 그리고 살균처리한 피펫팁들. 마이크로 단위의 세밀한 RNA 실험에 쓰이는 자동 피펫. 그리고 그 끝에 끼워 사용하는 일회용 피펫팁. 다루는 용액의 부피에 따라 다른 색의 피펫팁을 사용한다. 실험하기 전에 피펫팁을 담은 통을 은박지에 싸서 깨끗히 살균처리해 두어야 한다.

험실에 들어가고도 연구주제를 정하기 전에 한 열흘 정도는 실험실에서 하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관련한 논문을 읽어보는 시간을 보냈는데, 당최 이게 무슨 소린지 눈이 팽팽 돌아갔다. 당시 박사과정이었던 경현 오빠는, 중국 소림사에서도 청소나 설거지 혹은 물 길러 나르기 같은 일만 10년 한 뒤에야 비로소 장풍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거라며 내게 갖가지 버퍼(buffer) 만들기, DEPC 처리수(DEPC water)나 피펫팁(pipet tip)을 꽂고서 오토클레이브(고온고압 처리) 하기 같은 일을 내게 시켰다. RNA는 땀이나, 말할 때 나오는 침 등에 의해서도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RNA 실험에 사용되는 물이나 피펫팁 등은 고온·고압으로 살균해 깨끗하게 보관해야 한다. 선배들이 실험실 선반에 두고 쓰는 버퍼들이 이렇게 고온고압 처리와 여과 처리(filteration)까지 다 거친 것들이구나 하고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박사과정 언니오빠들을 따라다니며 실험에 대한 기본 설명을 듣고, 도구 사용법 등을 조금씩 배워나갔고, 선배들이 하는 실험을 옆에서 따라하며 실험 테크닉도 익혀나가면서 실험실 생활에 조금씩 적응했다. [용어 설명] 버퍼(buffer): 실험할 때 실제 생물이 사는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주는 용액. DEPC 처리수(DEPC water): RNA 실험을 위해 디에틸피로탄산염(DEPC: diethyl pyrocarbonate)으로 소독 처리한 물. 피펫팁(pipet tip): 피펫은 용액을 원하는 용량 만큼 담아 뜰 때 쓰는 도구, 팁은 그 피펫 끝에 끼우는 일회용 도구.

 

학부 때 교과서에서 다 배운 내용들이고 실험수업 시간에도 분명히 해봤던 실험들인데, 막상 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화학 반응을 진행하거나 생성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몰라 선배들이나 교수님께 질문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한마디로 이론으로 배웠던 실험을 실제 필요한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했고, 실험 방법이나 순서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고서 시작하는 바람에, 중간에 필요한 버퍼나 샘플이 준비되지 않아 실험을 망치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뿐만 아니라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작업에서도 실제 실험에서는(미숙한 나의 실험 테크닉이 상황을 악화했겠지만) 항상 부산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핵자기공명법(NMR)이나 얇은막 크로마토그래피(TLC) 분석 때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깨끗한 '피크(peak)'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대체 내가 뭘 만든건가 하고 패닉에 빠지는 일이 다반사였다. [용어 설명] ▷ 핵자기공명법(NMR): 분자의 물리·화학·전기적 성질을 알아내기 위한 분자 분광법. ▷ 얇은막 크로마토그래피(TLC): 유기화합물 시료의 극성 정도를 이용한 분리·분석법


실험에 사용하는 시약이 대부분 수입제품이라 예상치 못하게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면 유럽 지역에 화산이 터져 화산재 때문에 비행기 운항이 중단돼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미국 독립기념일처럼 한국 달력에는 표시되지 않아 생각하지도 못했던 갖가지 외국 국경일들 때문에 시약을 받지 못해서 시약 도착 날짜에 맞춰 길러놓았던 실험용 세포를 그냥 버려야 했던 일도 있었다. 갑자기 기계가 고장나서 샘플이 들어 있는 채로 작동을 멈추기도 했고…, 아무튼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나 할 정도의 별별 일이 다 일어나는 와중에 매주 실험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 ‘지옥의 랩 미팅’은 꼬박꼬박 찾아왔다.


지옥의 랩 미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이런 일들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웃어넘길 수도 없었다. 시약을 다른 데서 구해다 쓰거나 논문을 찾아서 그 시약 없이 대체할 수 있는 실험을 찾아보든지 그것도 안 되면 재고가 있는 다른 업체를 빨리 수소문해서 일을 해결해야 했다. 기계도, 고장나면 내가 만져서 고치든가 박사과정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든가 아니면 빨리 기술자를 불러 어떻게든 시간 안에 고칠 수 있도록, 아니면 고장난 기계 안에 끼어있던 샘플이라도 건질 수 있도록 안간힘을 써야 했다. 우리 실험실은 매주 각자 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랩 미팅을 했는데 그 때 두 명씩 자기 프로젝트 분야에 해당하는 저널(학술지)을 골라 설명하고 발표하는 ‘저널 클럽’을 동시에 진행했기 때문에 저널까지 발표해야 하는 주의 랩 미팅 전날은 거의 밤을 새기 일쑤였다.



눈물 쏙 빼고 다시 피펫을 잡고



험을 진행하다 보면, 특히 화학이나 생화학 계통의 실험은 반응을 걸어놓고 한 시간, 두 시간 단위로 반응을 체크해야 하거나, 한 번 실험을 시작하면 서너 시간씩 자리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를 마치고 실험을 진행하다 보면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세포 실험을 하는 경우는 주말에도 세포 배양용 배지(cell media)를 갈아주어야 하거나(실험용 세포를 주말 동안 방치하면 너무 많이 자라 공간과 양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월요일에 실험실에 오면 죽어 있는 경우가 있다), 세포에 화학물질을 처리하는 시간 간격이 12시간 식으로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새벽 늦게까지, 혹은 밤새 실험실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실험실이라는 곳 자체가 유기용매나 각종 화학약품들을 다루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환기장치를 작동하고 시약을 밀봉해 보관해도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에 빈번하게 노출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다 함께 쓰는 실험 기구를 깨뜨려 언니들의 실험 스케줄에 차질을 줄 때엔 눈물 쏙 빠지게 야단맞기도 하고, 랩미팅 준비가 허술하거나 연구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안 되어 있을 경우에는 교수님께 혼쭐나기도 한다. 이렇게 육체적으로 중노동에 가까운 실험실 생활을 계속하면서, 때때로(아니 자주) 원치 않는 실험 결과를 확인하고 나면 나의 ‘정신 상태 엔트로피’는 급격히 상승하고…. 그러다보면 ‘내가 지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나’ 하면서 자기 연민의 단계에 들어서곤 한다.


그러나 별 수 없다. 내가 하는 실험이 잘 안 될 때에는 혼자서 논문을 찾아보면서 머리를 싸매고 원인을 곰곰이 분석해 보고, 교수님이나 실험실 선배들과 함께 침 튀기는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며, 그에 따라 실험 계획을 다시 세우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 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동료들에게 어려움, 때로는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눈물을 흘리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서 서로를 다독여주고, 또 그런 위로에 힘을 얻고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실험실에서 피펫을 잡고 실험을 한다.


석사과정을 마친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아득한 기억이다. 처음 들어서서 느꼈던 낯선 실험실이 졸업 무렵엔 내 집보다 더 편한 장소가 되어 있었고, 졸업 이후에 까만 표지의 석사 졸업 논문을 들여다 볼 때면, ‘정말 이거 내가 한 일 맞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희뿌연 주머니에 묶여 있는 추억이 되어 있었다. 함께 석사과정을 하는 동안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요즘도 정기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는데, 그때 누가 무슨 실험을 하면서 힘들다고 징징거렸네, 누가 울고불고 하며서 다 그만두겠다고 했다는 둥 웃으면서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 그래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모두가 ‘아뇨!’라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참 그 때가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싶은 생각도 든다.



나는 왜 실험실 얘기를 하고 싶을까



렇지만 내가 아직도 이렇게 ‘과학’이라는 학문에 애착을 갖고 ‘과학 하는 사람’으로 살면서 자부심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실험실 생활에 대한 글을 한겨레 <사이언스온>에 쓰려는 이유는 과학, 혹은 자연현상이나 생명현상, 화학반응이 진행되는 일들 뿐 아니라 그 자연현상을 제어하려고 노력하는 실험 과정의 여러 가지 시도들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실험을 하면서 겪는 시행착오와 좌절, 그리고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나서 계획을 수정한 뒤 다시 시도하는 과정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의 일부분, 또는 그 축소판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나는 과학을 공부할 때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중요한 과학적 사실을 밝혀내면서, 내가 숨은 비밀을 찾아내는 보물 찾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자랑스럽고 보람 있었다. 특히 내 경우는 이런 발견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치료약을 개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더욱 힘을 얻었던 것 같다.


하지만 흔히 사람들은 ‘과학자’, 혹은 ‘연구원’이라 하면 알 수 없는 갖가지 어려운 전문용어, 수식과 기호를 써서 얘기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들, 어려운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과학은 나와, 우리 생활과 멀리 떨어진 별난 학문이 아니다. 평생 동안 과학을 공부하신 분들 앞에서는 외람된 이야기이지만, 20대 중반 그 시기에 나름대로 힘들게 생화학 실험실에서 연구하며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 몇 편을 발표하는 과정들이 한 젊은 청년에게 과학 아닌 인생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나의 20대가 어떻게 영글어갔는지, 여러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또 이런 풋내기 과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여태까지 과학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과학이라는 분야도 우리 사는 세상을 이루는 하나의 구성요소이며 가깝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과학에 몸 담은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지나쳐왔던 일터의 일들에서 소중한 생활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싶다.


, 그럼 과학 속에, 그리고 과학을 연구하는 그 일 속에 담겨 있는 생활의 지혜를 지금부터 모두 함께 찾아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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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대학원생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에서 생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장래 희망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과학인이 되는 것.
이메일 : areumhan24@gmail.com       트위터 : @areumhan24      
블로그 : http://plug.hani.co.kr/areumh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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