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호랑이가 없으면 내가 왕
꽉 선생의 일기 (50)
나는 학술대회에서 가장 먼저, 그 자리에 어떤 과학인이 있는지 살핀다. 나보다 내공이 깊은 과학인이 있는데, 감히 까불면 다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거꾸로 내공이 깊은 과학인이 없으면, 내가 뭐든지 아는 척한다. 다른 사람의 발표가 끝나면, 나는 끊임없이 물어 보고 덧붙인다. 그 때 내 목소리는 거만하다. 호랑이가 없으면 내가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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