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통신 세계 지도. 출처/ Chris Mcdowall 흥미로운 동영상 자료가 인터넷에 있어 함께 감상하고자 이곳에 소개합니다. 하룻 동안에 지구촌의 어느 지역에서 트위터 통신이 활발하게 오가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애니메이션)입니다. 크리스 맥도웰(Chris Mcdowall)이라는 정보처리학 분야 연구자가 25시간 동안 수집한 트위터 통신 데이터를 이런저런 데이터 처리 기법과 지도 작성 기법을 사용해서, 어느 지역에서 어느 시각에 트위터 활동이 왕성한지 보여주는 짧은 2분32초의 동영상을 제작했네요. 그는 "트위터의 실시간 통신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Twitter data streaming API)을 컴퓨터 한 대에다 걸어두어 하루 남짓 동안 지리좌표를 지닌 모든 트위터를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독특한 주제를 연구하는 이들이 있다는 게 새로웠고, 데이터과학(Data Science)의 영역이 상당히 넓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지난 11월25일에 '데이터 시각화'와 관련한 자신의 뉴질랜드 블로그(
http://sciblogs.co.nz/seeing-data)에 올려두었습니다 (뉴질랜드에도 과학전문 블로그 사이트가 있군요!!). 이 동영상을 만든 맥도웰 님이 자기 블로그에 밝힌 설명을 보면,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새벽 5시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6시까지에 이뤄지는 트위터 통신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1분 단위의 데이터로 한 프레임을 만들어 25시간의 동영상이 된 것이고요. 여기에는 지리좌표 정보를 지닌 일부의 트위터 데이터만이 반영됐다고 하니까 모든 트위터의 지도를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이 자체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시각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트위터 데이터의 동영상이 있는 곳으로 직접 가려면 이곳을 누르세요.
자, 동영상을 작동하면 태양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침이 찾아오는 지구촌의 각 지역에서 트위터 통신의 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합니다. 낮 시간과 밤 시간에 오랜 동안 트위터의 불빛이 반짝이다가 점차 심야가 되고 새벽이 되면서, 트위터 사용자들도 잠자리에 들면서 점차 잦아들어 갑니다. 많지는 않지만 아프리카에서도 트위터 불빛은 반짝이고, 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불빛이 매우 강한 편이지요. 중국에서는 눈에 띄게 반짝임이 덜 한 것 같군요.
» 한국의 이른 저녁 시간대의 트위터 통신. 아시아 지역의 트위터가 활발하다.
» 한국이 새벽 시간대일 때 트위터 통신. 아시아 지역의 트위터는 눈에 띄게 잦아든다.
이렇게 맥동하는 트위터의 지구촌 지도를 만든 맥도웰 님은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며 소개했습니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반짝이는 불빛 지역이 바뀌는 걸 볼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심야에도 지역 뉴스를 전달하는 '자동 트위터 서비스'로 인해 불빛이 반짝인다고 합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불빛이 강렬하다"는 점을 주목하라고 하네요. 뉴욕 못잖게 트위터의 불빛이 강렬하다는 겁니다. 새로운 시도로 해본 연구 결과이기에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을 터이고, 그래서 완성도는 떨어지겠지만, 이렇게 시간 흐름에 따라 파도처럼 반짝이다 잦아드는 '트위터의 파도 타기'를 보고 있으면 지구촌 뉴미디어의 거대한 흐름을 지구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해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