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대의 "소설- 박사를 꿈꿔도 되나요"

‘박사우울증’이라는 게 있습니다. 많은 대학원생이 흔히 겪는 우울한 증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 ‘박사우울증’을 앓는 많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삶을 소설 형식에 담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이해하며 보듬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카이스트 박사과정 김창대 님이 씁니다.

논문을 쓴다는 건 뭘까?

연재소설- 박사를 꿈꿔도 되나요 시즌Ⅱ
pic-s2e06.png » 제작 / 김창대

[지난 줄거리]

권대성 교수가 학교를 옮기게 됐다. 고민 끝에 석사 1년차와 박사 1년차 학생들은 결국 연구실을 옮기기로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좀 더 힘겨운 대학원생활을 지속한다. 어느날, 교수님께서 정원과 길영에게 마이크로(MICRO) 학회에 논문을 제출하자고 제안한다. 김정원은 전보영과, 전길영은 강준상과 각기 팀을 이뤄 논문을 쓰기로 한다.
  




#6.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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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쓴다는 건 뭘까? ‘쓰다’는 대개 글자와 관계된다. ‘답안을 쓰다’, ‘소설을 쓰다’[1]처럼 무언가를 글자로 표현하는 행위를 나타낸다. 하지만 ‘논문’을 목적어로 갖는 순간 완전히 달라진다. 물론 결과물은 글자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글자는 생각도 안 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구현한다. 구현한 것으로 실험을 한다. 좋은 숫자가 나왔는지 확인한다. 절망한다. 개선 방안을 생각한다. 다시 구현한다. 실험한다. 숫자가 좋아졌는지 확인한다. 절망한다. 그리고 무한 반복. 영겁을 견뎌 열반에 이르러야 윤회를 멈출 수 있다. 글자를 고민할 수 있게 된다.[2]


학회에 논문을 내기로 한 지 4일. 길영은 글자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준상이 해준 첫 실험 결과가 잘 나왔기 때문이다. 비교군들에 비해서 9~13%의 성능이 향상됐다. 성능 향상이 클 것 같은 프로그램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나머지 프로그램들에서 특별히 나쁜 결과만 안 나온다면, 이걸로 됐다. 남은 실험들은 준상에게 맡겨두었다.

‘전체 흐름을 어떻게 짠 담...’

사실 별로 고민할 건 없다. 논문의 흐름이야 늘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 서론 - 아이디어 - 구현 방법 - 실험 방법과 결과 - 관련 연구 - 결론

2. 서론 - 관련 연구 - 아이디어 - 구현 방법 - 실험 방법과 결과 - 결론

보통 새로운 연구 분야인 경우 1번을 선택한다. 아이디어를 먼저 설명한 뒤 관련 연구를 소개한다. 반면 꾸준히 연구되어 온 분야라면 2번을 선택한다. 기존 연구와 관련성이 깊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먼저 기존 연구를 정리하고 나서 아이디어를 설명한다. 길영의 연구 주제는 2번을 선택하면 좋을만한 것이다.


하지만 길영은 석사 2년차다. 젊다. 기똥찬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다.

‘실험 결과가 중간중간에 나오는 방식은 어떨까?’

길영이 새로 만든 기법은 세 가지다. 세 가지 기법이 점층적으로 합쳐져서 성능이 올라간다. 그러니 기법 하나를 설명한 뒤 그 기법만 적용한 성능 결과를 보여주고, 다시 하나를 설명한 뒤 하나를 더 적용한 성능 결과를 보여주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은 것이다. 각 기법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점점 올라가는 성능에 읽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다른 논문들은 이런 경우에도 ‘아이디어’ 장에서는 아이디어만 추상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니 좋다고 설명을 해도 얼마나 좋은지 감이 잘 안 잡힌다.

‘그래, 내친김에 관련 연구 장에서도 데이터들을 많이 보여주자! 그러자면 실험을 더 추가해야 할 텐데…. 실험 방법은 관련 연구 초반에서 설명해야겠다!’

길영은 가슴이 뛰었다. 추가할 실험을 재빠르게 정리하여 준상에게 메일로 보냈다. 이제 첫 문장이 문제다. 어느 책에선가 첫 문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3] 논문의 전체의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으면서도 간결한, 흥미를 유발시키면서도 격식 있는, 과감하면서도 가감 없는 그런 문장 없을까? 생각보다 빨리, 한 문장이 머리를 스쳤다.

“When is prefetching worth?”

길영이 찾던 바로 그 문장이다. 이 연구를 시작했던 이유이자 본질, 제안한 기법들의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 길영은 드디어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열반에 올랐다. 이 주제로 연구를 시작한 지 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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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이 열반에 이르렀을 때, 정원은 삼엽충 상태였다. 몇 번이나 더 환생해야 할는지.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바퀴벌레는 됐어야 했다. 하지만 웬걸, 다시 아메바가 될 기세다.


일마저 손에 잡히지 않았다. 캔디크러시소다[4] 게임은 언제나 손에 착착 감기는데. 공대 바닥 인물이라면 학부생부터 총장까지 예외 없이 성립한다는 듀의 법칙(Due’s Law)이란 것이 있다. 마감 기한(Due date)이 가까울수록 일의 능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는 법칙이다.[5] 이에 따르면 어제보다 오늘 능률이 더 올라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일까?


00scientificpaper_openclip2.jpg 바로 능률 리듬 법칙(Efficiency Rhythm‘s Law)[6] 때문이다. 바이오리듬[7]처럼, 일의 능률도 주기적으로 오르내린다. 거시적으로 보면 듀의 법칙이 맞다. 마감이 가까울수록 압박이 커져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또 욕심을 버리고 일을 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감이 가까울수록 ’기한 내에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점점 더 커진다. 그래서 집중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걱정이 정신을 지배하게 되고 능률이 바닥을 친다. 그런데 사람이 집중 가능한 시간에 한계가 있다. 능률이 주기적으로 떨어지는 이유다. 그러면 능률이 주기적으로 다시 올라가는 이유는? 마감이 멈추지 않고 다가오기 때문이다. 심장 더 쫄리니까 어떻게든 다시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듀의 법칙에 따라 능률이 오른다.


정원은 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원래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공부‘에 대해서는 더 많이 공부하기 마련이니까.[8] 잠시 커피나 마시며 마감 시간이 더 다가오길 기다리기로 했다. 믹스 커피를 하나 탔다. 막 일어서려는데 보영이 부른다.

전보영(석2): 오빠, 어디 가시려고요?

김정원(박4): 아니, 잠깐. 뭐 코드 이상한 데 있어?

보영이와 함께 일은 하자고 해두었지만 뭘 시켜야 할지 몰라서, 코드 리뷰[9]를 부탁해두었다.

전보영(석2): 네, 여기, 여기가요,

정원은 보영 옆으로 갔다. 보영은 분홍색 반팔티를 입고 있었다. 팔에도 핑크빛이 돌았다. 정원은 약간 긴장했다.

김정원(박4): 음…. 여기가 왜?

전보영(석2): 여기 이 부등호가 이상해서요. 오빠가 전에 설명해주실 땐, 이 값보다 작아야 이걸 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김정원(박4): 아, 그러니까 이 값이 위에서 보면 cache miss 값에서 cache hit 값을 뺀 값이 들어오잖아. 그러니까 여기서는 부등호가 이렇게 되는 거야.

전보영(석2): 근데 여기 보면, 빼는 데가 반대로 돼 있어서요.

김정원(박4): 음... 헐. 진짜 반대로 돼 있네. 여기 제일 신경 써서 본 건데….

전보영(석2):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코드 리뷰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좀 전에 해봤는데, 이거 부등호만 반대로 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거 같아요. 나머지 부분을 좀 더 봐야겠지만.

김정원(박4): 벌써 해봤어? 이야, 짱인데. 그럼 너 믿고 계속 코드 짜면 되는 거지?

전보영(석2): 그렇다고 너무 믿진 마시구요...

김정원(박4): 버그도 찾았는데, 커피 한 잔 할래?

전보영(석2): 음, 저는 커피는 안 마실래요. 요즘 잠이 잘 안 와서….

김정원(박4): 그럼 캔 하나 뽑아줄까?

전보영(석2): 그래요.

정원과 보영은, 캔 음료 하나를 뽑아들고 자판기 앞 소파에 앉았다.

김정원(박4): 제출할 수 있을까?

전보영(석2): 하는 데까진 해봐야죠.

정원은 보영의 말이 마음에 들었다. 보통은 ’할 수 있을 거예요‘라며 희망고문 하곤 하니까.

김정원(박4): 그러니까 지금 해야 할 게…. 구현 마무리 짓고, 실험하고, 그래프 그리고, 논문 쓰면 된다. 그치? 그러니까… 그냥 다 해야 되네….

전보영(석2): 그래도 아이디어는 있잖아요.

김정원(박4): 아이디어대로 잘 될까?

전보영(석2): 안 해봤으니 모르는 거긴 하지만, 잘 되는 케이스가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모든 경우에서 좋아지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김정원(박4): 그렇긴 한데….

보영인 냉철하게 따뜻했다. 정원의 능률이 다시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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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상은 길영이 쓴 논문 서론을 받았다. 첫 문장은 “When is prefetching worth?”였다. 그리고 세 가지 답안을 제시한다. 각 답안은 논문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와 연결됐다. 짜임새가 좋았다. 질문으로 시작하니 흥미도 느껴지고.


하지만 난감했다. 이건 인터넷 블로그 글이면 적당할 것이었다. 제목은 “당신이 prefetch를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쯤으로 하고.


이걸 지금 말해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됐다. 어차피 교수님께로 넘어가면 뒤집어엎으실 것 같다. 아니면 다시 쓰라고 하시거나. 논문이란 가장 창의적이면서도 가장 형식적인 글이다. 하긴, 이걸 길영이가 깨닫기는 좀 이르긴 하다. 석사 2년차니까.


준상은 내용이 엄밀하게 보면 틀렸거나 논리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만 지적해주었다.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지금은 그냥 놔두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스스로 신나서 연구할 때가 연구가 가장 잘 될 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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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 학교 식당은 한가했다.

심정길(박3): 다들 논문 내는 거 때문에 출근한 거지?

전길영(석2): 뭐, 할 일은 해야죠.

전보영(석2): 오빤, 원래 주말에 나오세요?

심정길(박3): 기숙사에 있어 봐야 할 게 있어야지. 연구실에 오면 모니터도 크고 좋잖아.

김정원(박4): 보영이 네가 안 와서 그렇지, 주말에 생각보다 많이들 나와. 솔로들 위주로.

심정길(박3): 보영이도 남자친구 없지 않나? 그럼 출근해야지!

전보영(석2): 아, 그런 거였어요?

선배의 무리수엔 영혼 없는 리액션이 답이다.

심정길(박3): 근데 이번에 낼 수는 있겠어?

전길영(석2): 교수님께 초안은 드렸는데, 아직 많이 고쳐야 할 것 같아요.

김정원(박4): 너넨 정말 내겠네. 우린 아직 쓰는 건 시작도 못 했는데...

전길영(석2): 형도 낼 수 있을 거예요.

그래, 보통은 이런 반응이란 말이다. 근거 없는 좋은 말들. 정원은 다시 보영의 말이 떠올랐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봐야죠.”였나?

전길영(석2): 그런데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제가 이 연구 시작한 지가 1년아 다 돼가거든요, 근데 이번에 12쪽짜리 논문[10]을 쓰잖아요, 한 달에 한 쪽씩이더라고요. 한 달 내도록 A4 용지 한 쪽 분량 만들어낸 셈이잖아요. 그렇게 보면 좀 허망하기도 하고...

심정길(박3): 한 달에 한 쪽씩이나 썼다고? 대단한데…. 난 3년 동안 딱 5쪽짜리 논문 하나 쓰고 말았어, 임마.

박사 4년차가 되도록 논문이라곤 3쪽짜리 국내 학회 논문 하나 써본 정원이나, 그마저도 없는 보영이는 그저 조용히 했다.


논문을 쓴다는 건 뭘까? 새로운 지식을 형식과 격식을 갖춘 글로 나타내는 과정일까? 몇 달 간의 잠복과 추적 끝에 글 하나 남기고 유유히 사라지는 열애설 기사 같은 걸까? 아니면 누군가의 청춘을 덜렁거리는 종이 몇 장에 기록해놓고는 나 잘 살았느냐고 검사받는 과정일까?


학자들은 논문을 보고[11], 학자가 아닌 사람들은 논문을 보지 않는다. 그리고 논문 뒤의 이야기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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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교수님의 메일을 받았다.

“이거 한 번 읽어봐. 차이점을 좀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논문 하나가 첨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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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안을 쓰다. 소설을 쓰다. 이 두 문장은 같은 의미를 지닐 때가 많다.

[2] 송은경은 <영어 논문 쉽게 쓰기>(교보문고 출판)에서 “문제의 발견, 해결과정, 결과 등의 사전 준비가 논문 쓰기의 75%에 해당한다.”고 쓴 바 있다. 하지만 전산학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사전 준비가 95%도 훨씬 넘는다. 논문 쓰기는 연구의 마무리 작업쯤 된다. (송은경의 전공은 영어학이다.)

[3] 강원국은 <대통령의 글쓰기>(메디치 출판)에서 “말과 글의 성패는 첫마디, 첫 문장에서 판가름 난다”라고 단언했다.

[4] 캔디크러시소다: King.com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용 퍼즐 게임. 유희열 등등이 광고에 출연해 꽤 인지도 있다. 이 소설 시즌1 2화에는 같은 회사가 출시한 ‘캔디크러시사가’가 나왔었다. 광고비를 받은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내가 좋아하는 게임일 뿐이다.

[5] 듀의 법칙(Due’s law)에서 두 가지를 유추해낼 수 있다. 첫째, 일의 능률은 마감 기한에서 멀수록 0으로 수렴한다. 난 늘 이 소설을 미리 써놓고 오랜 기간의 퇴고를 거쳐서 올려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올려야 하는 날짜 직전에야 완성하곤 한다. 듀의 법칙 때문이다. 둘째, 마감 기한이 정해지지 않으면 일의 능률은 정의조차 되지 않는다. 내가 다른 소설 쓰는 걸 시작조차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각해둔 소재도 몇 가지 있다. 재밌을 것 같고, 꼭 쓰고 싶다. 하지만 마감 기한이 없다.

[6] 능률 리듬 법칙(Efficiency Rhythm’s Law): 출처는 없습니다. 제가 만든 말이니까요.

[7] 바이오리듬(Biorhythm): 사람의 신체, 감성, 지성이 일정 주기를 가지고 능력이나 효율의 높아졌다 낮아졌다가 한다는 가설. 입증된 적은 없다. 사이비 과학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B%B0%94%EC%9D%B4%EC%98%A4%EB%A6%AC%EB%93%AC

[8] 쓰라는 논문은 못 쓰고 논문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우 찔린다.

[9] 코드 리뷰(Code Review): 사람은 언제나 실수를 한다.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프로그램을 만들 때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읽는 것이므로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램을 눈으로 읽으며 작성자의 의도대로 구현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이를 코드 리뷰라고 한다.

[10] 전산학 분야는 국제학회에 제출하는 논문이 보통 12~14쪽 정도다. 학술지에 내는 논문과 분량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다른 분야(특히 자연과학분야)는 학회는 초록만 제출해서 심사 받은 다음 구술발표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전산학 분야는 학회도 완성된 논문으로 심사를 받는다.

[11] 한 해에도, 각 분야에 대해 너무도 많은 논문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다보니 논문을 ‘읽기’보다는 ‘보는’, 즉 훑어 읽는 경우가 많다. 논문을 어떻게 훑어 읽을 것인가에 대한 논문도 있다. S. Keshav. 2007. How to read a paper. SIGCOMM Comput. Commun. Rev. 37, 3 (July 2007), 83-84.


   ■ 작가의 말

아, 듀의 법칙. 이 소설이 얼마나 급박하게 써지고 있는지는 오철우 기자님만 아실 겁니다.


김창대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과정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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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대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과정
20대를 공대에서 보내고 30대도 공대에서 맞이한 전산학도. 그리고 소설 쓰는 사람. 무언가를 고찰하여 글로 표현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용감한 작가들> 회원이며 페이스북 페이지 <글 쓰는 김창대>를 운영 중이다. https://www.facebook.com/holypsychowrites
이메일 : holypsy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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