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양 활동 3D 관측영상' 아이폰에서 본다

NASA, 앱스토어에 무료공개 정보서비스

흑점, 플레어, 코로나물질분출 등 동영상 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태양 관측의 최신 자료들을 아이폰 화면에서 볼 수 있게 꾸민 ‘3차원 태양’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해, 아이폰 앱스토어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계정의 앱스토어에서도 "3D Sun"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거저 내려받을 수 있다.

태양관측영상_아이폰 » 태양 플레어 동영상을 아이폰에서 구동한 모습.

 

'3차원 태양' 화면에서는, 나사가 지난 2006년 10월에 발사한 쌍둥이 태양 관측 위성인 ‘스테레오-에이(STEREO-A)’와 ‘스테레오-비(B)가 보내오는 최신의 관측 영상들을 정지 화면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태양 관측 지역을 3차원 영상에서 ‘줌인’으로 당겨볼 수 있지만 아직 해상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태양 둘레를 도는 스테레오 위성들은 태양이 내는 전자기파 스펙트럼 가운데 극자외선(EUV) 영역을 관측하기 때문에 여러 영상들에서 가시광선의 태양 색깔과 다르게 나타난다. 두 위성은 태양 표면의 87%가량을 관측하고 있다.태양관측영상_나사  


이곳에 오른 최신 뉴스를 보면, 태양 쪽으로 향해 날아가는 혜성의 동영상, 최근에 관측된 오로라 사진들, 태양 표면의 대규모 폭발(플레어) 장면의 동영상, 신생 흑점들의 위치 확인, 태양 대기의 거대한 ‘코로나 구멍’ 영상, 코로나 물질 방출(CME)의 장면 등이 공개돼 있다. 나사는 이전에도 허블 우주망원경의 우주 관측 영상, 달의 영상, 천문학 이미지 등을 교육용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에 담아 공개해오고 있다. 

 

뉴스 밖 한마디

   

Q. 사이언스 온 : 스테레오 위성들은 왜 태양의 ‘극자외선’을 관측하나요?  

 

A. 김연한 한국천문연구원 태양우주환경연구그룹 선임연구원 :  

“태양의 가시광선을 관측하면 태양의 낮은 대기는 볼 수 있지만, 태양 활동을 자세히 보기는 힘듭니다. (요즘처럼 태양 활동이 저조한 때에는) 가시광선으로는 태양 활동을 보기 힘들지만, 극자외선(EUV)이나 엑스(X)선 영역으로 보면 태양 활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극자외선 관측은 태양 활동을 관측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Q. 사이언스 온 : 태양 얘기 때마다 나오는 ‘코로나’ ‘코로나 구멍’ ‘코로나 물질 분출’은 무슨 뜻입니까?  

 

A. 김연한 선임연구원 :  

“코로나는 태양의 가장 바깥쪽 대기 영역을 가리킵니다. 극자외선이나 엑스선으로 코로나를 관측하면 코로나에는 밝은 지역이 있고 이에 견줘 어둡게 보이는 지역이 있습니다. 밝은 지역은 자기장이 태양 표면에서 나와 다시 표면으로 들어가는 ‘닫힌 구조’를 하고 있지요. 반면에 어두운 지역은 닫힌 구조가 아니라 자기장이 표면에서 나와 행성간 공간으로 향하는 ‘열린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열린 구조를 지닌 코로나 지역이 어둡게 보여 ‘코로나 구멍’이라고 부릅니다. 코로나 구멍은 빠른 태양풍이 나오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요. 빠른 고에너지 입자들이 분출되는 곳입니다. 태양 활동이 저조한 시기에는 코로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물질 분출’은 가시광선으로 보더라도 태양에서 물질이 직접 분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태양의 물질들이 분출되는 것이지요. 이런 물질 분출이 일어나 지구쪽으로 오면 지자기 폭풍 같은 영향을 끼칩니다. 태양풍은 늘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코로나 물질 분출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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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우 한겨레신문사 과학담당 기자, 사이언스온 운영
199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 생활과학부 등을 거쳤으며 주로 과학담당 기자로 일했다. <과학의 수사학>, <과학의 언어>, <온도계의 철학> 등을 번역했으며, <갈릴레오의 두 우주체제에 관한 대화>를 썼다.
이메일 :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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