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이론은 변하지만 개구리는 변함없네"

예전에 취재차 들른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생명과학동 건물 부근을 걷는데 거기에 있는 조각상의 문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험용 동물인 개구리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조각상 같군요. 발생학 실험실 연구자들이 세운 상입니다.   "이론은 생겼다 사라지고 변화하지만, 실험동물인 개구리는 변함이 없네 (Theories come and theories go. The frog remains)."   이런 뜻이겠지요. 위트 있는 문장을 의미심장하게 읽었습니다.  

개구리조각상

  • 구글
  • 카카오
  • 싸이월드 공감
  • 인쇄
  • 메일
오철우 한겨레신문사 과학담당 기자, 사이언스온 운영
199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 생활과학부 등을 거쳤으며 주로 과학담당 기자로 일했다. <과학의 수사학>, <과학의 언어>, <온도계의 철학> 등을 번역했으며, <갈릴레오의 두 우주체제에 관한 대화>를 썼다.
이메일 : cheolwoo@hani.co.kr      

최신글




최근기사 목록

  • ‘창조과학’ 장관후보에, 과학기술계 ‘깊은 실망과 반대’‘창조과학’ 장관후보에, 과학기술계 ‘깊은 실망과 반대’

    취재수첩오철우 | 2017. 09. 05

     취재수첩 | 창조과학자 박성진 장관 후보 지명 논란  문 정부 지지층에서 비판 더 강해, ‘창조과학 비판’ 과학자들 자발적 연재뉴라이트 역사관, “창조공학 필요”, “대기업집중 불가피” 인식도 논란불씨 한 중견 과학자는 “여러 정...

  • 실험실의 지엠오, 시장에 나온 지엠오실험실의 지엠오, 시장에 나온 지엠오

    취재수첩오철우 | 2016. 07. 05

     …취 재 수 첩…  노벨상 수상 110명 “인도주의적 GMO, 반대운동 중단하라”미국과학아카데미 “지엠오와 전통작물 차이 증거 발견 못해”그린피스 “식량과 생태농업 현실적 대안 이미 있는데” 반박“표시제논란과 겹쳐 가열…과학논쟁,...

  • ‘전문연 제도’, 연구인력 정책 틀에서도 논의해야‘전문연 제도’, 연구인력 정책 틀에서도 논의해야

    취재수첩오철우 | 2016. 05. 25

    제도 시행 40여 년 거치며, 병역 정책은 이제 기초 과학기술 연구에도 영향국방 정책 울타리 넘어 연구인력 육성수급이라는 더 큰 관점에서 논의 필요 1973년 이래 시행된 ‘전문연구요원(‘전문연’)의 대체복무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국...

  • 이런 상상: 우리가 인공지능 기자, 판사 만든다면…이런 상상: 우리가 인공지능 기자, 판사 만든다면…

    취재수첩오철우 | 2016. 03. 15

      취 · 재 · 수 · 첩   사람세상 경험의 데이터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어뷰징, 선정기사로 학습한 인공지능 기자는?불합리 논란 판결로 학습한 인공지능 판사는? 알파고의 학습형 인공지능이 그 어렵다는 바둑 게임에서 최고수를 5전...

  • 궁금한 인공지능과 ‘딥러닝’궁금한 인공지능과 ‘딥러닝’

    취재수첩오철우 | 2016. 03. 11

      취 · 재 · 수 · 첩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이 바둑의 정상에 있는 프로기사를 5번기 제1, 2국에서 잇따라 이겼습니다.바둑을 둘 줄 모르다가 이번 ‘이세돌 대 알파고’ 대국을 계기로 이것저것 살펴보니,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