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대의 "소설- 박사를 꿈꿔도 되나요"

‘박사우울증’이라는 게 있습니다. 많은 대학원생이 흔히 겪는 우울한 증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 ‘박사우울증’을 앓는 많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삶을 소설 형식에 담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이해하며 보듬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카이스트 박사과정 김창대 님이 씁니다.

책상 정리와 연구 사이의 상관관계는? -소설

00phD4.jpg » 제작 / 김창대, 그림재료/ www.openclipart.org




#4. 책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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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정리 상태와 연구 진행 속도 사이엔 상관관계가 있을까? 양의 상관관계일까, 음의 상관관계일까?


어떤 책에서는 정리는 돈이자 시간이며 삶의 의욕이자 여유이며 창조력이고 기회라고 한다.[1] 맞는 말 같다. 깨끗하게 정리된 책상을 보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한다. 언제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 하지만 어떤 글에서는 어지럽혀진 책상이 창조자의 표지일 수 있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 아인슈타인 등을 예로 들면서. 심지어 한 박사는 “무질서한 환경이 전통과의 단절을 촉진하고, 이는 새로운 통찰력의 원동력이 된다”고 결론 내렸다고 한다.[2] 정리된 책상이 창조력이라는 주장과 무질서한 환경이 새로운 통찰력의 원동력이 된다는 주장, 어느 것이 맞는 걸까?


아침 7시, 오랜만에 의욕을 가지고 연구실에 와서 책상 앞에 앉은 지금, 내 결론은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다”였다. 키보드 앞에 팔을 올려놓을 공간만 겨우 비어 있는 책상. 각종 잡동사니들과 논문들과 책들이 난잡하게 쌓여 있다. 잡동사니들을 정리해놓기 위해 사다 놓은 서랍장은 또 하나의 거대한 잡동사니가 되었을 뿐이고 논문들을 정리해놓기 위해 사다 놓은 서류함은 이면지 보관함이 되어버렸다. 아니 논문은 양면인쇄를 하니까 이면지조차 아니구나. 정리정돈을 위해 사다 놓은 물건들이 되레 또 하나의 쓰레기가 되어있다.


정리를 시작했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연구를 시작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믹스커피를 타 마시고 내버려둔 종이컵 두 개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초콜릿 까먹은 종이껍질 세 개와 귤껍질도 쓰레기통에 넣었다. 널브러진 펜과 지우개들은 서랍장 속에 일단 넣고 책들은 다 책장에 꽂았다.


이제 남은 것은 논문이다. 적으면 3장, 많아야 12장 정도가 스테이플러로 묶여 있는 종이다발들. 먼저 서류함을 살폈다. 8칸 모두 각각 종이뭉치들이 들어 있다. 제일 위 칸부터 열어본다. 6개월 전쯤까지 했던 연구와 관련된 논문들이다. 지난 반 년 간 손도 대지 않았다. 하지만 버리긴 아깝다. 몇 달만 바짝 하면 논문이 하나 나올 것만 같다. 두 번째 칸으로 넘어 갔다.내가 작성했던 보고서들이 들어 있다. 필요 없을 것 같아 버리고 나면 꼭 누군가가 관련 내용을 물어보길래 아예 모아놓기로 한 것이다. 그러니 여기도 패스. 세 번째 칸과 네 번째 칸에는 지금 진행 중인(사실 정체되어 있지만) 연구와 관련된 논문들이 들어 있다. 주로 참고하는 건 몇 개 안 되지만 왠지 모아놓아야만 할 것 같다. 언젠가 논문을 쓰게 되면 관련 연구 장을 쓰면서 참고하게 되지 않을까? 아, 논문을 쓰긴 쓸 수 있을까. 그래, 어쨌거나 이미 출력을 했지 않은가. 버리는 것도 자원 낭비다. 인쇄했을 때 이미 자원낭비였겠지만.


다섯 번째 칸과 여섯 번째 칸에는 예전에 들었던 수업과 관련된 출력물들이 들어 있다. 필기도 되어 있고 간혹 가다 발견되는 오타도 정성스레 수정해놓은 출력물들이다. 연구하면서 수업 때 배운 테크닉을 사용하려면 이 출력물을 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아 잘 정리해두었다. 하나 꺼내보았다. 인공지능 수업에 대한 것이다. 이때 공부 참 열심히 했는데…. 몇 장을 넘기니 복잡한 수식들이 나온다. 내가 이런 것을 배웠던가…. 수식 전개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도 나중에 이것이 필요한 때가 오면, 이것을 보고 공부하면 될 것이다. 요즘은 중앙처리장치(CPU) 연구에도 인공지능 기법들이 쓰일 때가 있으니까. 지난번에 확률과 통계 과목의 수업자료들을 모두 버렸다가 나중에 애먹은 기억도 났다. 그래, 이건 남겨두자.


남은 두 칸은 ‘언젠가 읽으려 했던’ 논문들이다. 선배가 소개해 준 논문, 다른 논문을 찾아보다가 흥미가 생긴 논문, 누군가가 세미나에서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서 인쇄해 놓은 논문들이다. 두 뭉텅이를 꺼내 놓고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읽은 것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항상 ‘곧’ 읽을 생각으로 뽑은 것들인데. 심지어 약간 낡아버린 종이들도 있다. 대체 언제 인쇄했던 거지…. 초록[3]이라도 살펴보면서 버릴 것들을 추려낼까도 싶었다. 그러기에도 너무 많다. 제목만 보면서 ‘절대 안 읽을 것들’을 추려보기로 한다. 그런데 제목을 보니 내용이 궁금해진다. 서론 부분을 조금 읽어본다. 아, 남은 것들이 많지. 이런 호기심은 왜 책상 정리를 할 때만 생기는 것일까?


무언가는 빼야 무언가를 더할 수도 있을 텐데. 과감하게 추려내 보기로 한다. 냉철하게 돌아봐서 다시는 보지 않을 것 같은 논문들을 모두 버린다. 그래도 많이 남는다. 왠지 도움이 될 것 같은, 왠지 금방 읽을 것 같은 논문들. 아마도 내 욕심이겠지. 내게 연구 욕심이 남아 있었단 말인가. ‘썩소’가 지어졌다. 그래도, 아직 포기한 건 아니니까. 오늘부터 다시 해보기로 했으니까.




상 여기저기 쌓아놓은 논문들도 정리하려고 하는데, 문이 열린다. 교수님이다. 정말 일찍 출근하시는구나. 퇴근도 항상 늦으시면서. 대체 교수란 어떤 존재인 걸까? 교수는 단지 교수인 것 같다. 남편도 아니고 아들도 아닌, 다른 삶과 역할은 전혀 없는 사람인 것만 같다. 하루 종일 교수 회의와 학생과의 면담, 그리고 각종 문서 작성, 논문 읽기, 세미나 참석, 수업 준비, 논문 쓰기를 지치지도 않는다는 듯이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그럴듯하게 해내지. 하루 종일 일만 하는 것 같은데 가정은 어떻게 챙기시나도 싶다. 테뉴어[4] 받을 때까지만 참기로 하고 저렇게 사시는 건가?


  “정원. 니가 이 아침에 웬일이야. 커피 한 잔 할까?”

빈틈없이 말씀하신다. 저렇게 빠른 속도로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교수인 걸까?

  “네네.”


사실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책상 정리가 끝나면 앞으로 무슨 연구를 할지 차분하게 생각해보려 했는데, 그래, 커피 한 잔 하면서 생각해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하필 이런 타이밍에 부르시다니. 아직 교수님 앞에서 드릴 말씀이 없는데. 딱 하루만, 아니 한 시간만 뒤에 부르셔도 괜찮았을 텐데.


하지만 교수님은 벌써 커피숍으로 향하고 있다. 나도 급히 뒤따라 나갈 수밖에 없었다.

 “아침 안 먹었지? 뭐 좀 먹을래?”

교수님이 도너츠 두어 개를 쟁반에 올리면서 말씀하신다.

 “아, 네, 감사합니다.”


교수님한테서 쟁반을 건네받고, 내 것도 두 개 올려놓았다. 결제는 교수님이 하시고 진동벨은 자연히 내가 집어 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도너츠를 뜯으며 물으신다.

 “그, 사성프로젝트는 어떻게 돼가?”


사성기업과 프로젝트를 하는 중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해서. 그런데 뭐가 돼야지 말이다. 이런 얘기가 나올까봐 교수님과 마주치기 싫었는데.

 “실험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데요, 그게 잘 안 돼서….”

 “그래? 뭐가 문젠데?”

 “지금 운영체제를 소스[5]부터 컴파일[6] 해서 다시 집어넣어봤는데, 그러고 나면 자꾸 핸드폰이 죽어서요.”

 “그래? 프로젝트 시작한 지 세 달도 더 지났잖아. 빨리 좀 해결해봐. 일단 그것부터 해결하고 나면, 그 프로그램들 넣어서 테스트 좀 해보고, 전력소모량 측정 해봐. 그 전력 측정하는 기기 잘 된다고 했지?”

 “네, 기본적인 동작은 하는 것 같습니다.”


벌써 몇 번째 듣는 말인지 모르겠다. 테스트와 전력소모량 측정. 시작 단계에서 막혀 있으니 저 말만 수없이 듣게 된다. 전혀 도움은 안 되는 말. 하긴, 교수님이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에는 스마트폰이란 게 존재하질 않았으니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을 겪어보신 적이 없으실 것이다. 교수가 된 뒤부터는 실험은 다 학생들 시키고 본인은 논문이나 보고서 쓰는 것만 하셨을 테니까. 결국 내가 감내해야겠지.


진동벨이 울린다. 더 이상 할 말도 없는데 다행이다. 커피 두 잔을 받아왔다. 도너츠를 먹다가 커피를 한 모금 삼킨 교수님이 말씀하신다.

 “이번 프로젝트하면서, 프로젝트만 생각하지 말고 논문도 좀 써볼 수 있도록 해봐. 기업체 과제지만 주제가 괜찮아서 연구로도 가치가 있을 거야.”

 “네, 그래야죠.”


말이야 맞는 말이다.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환경, 특히 저전력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생기는 환경에서 하는 운영체제 연구니까, 연구로서 가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말이다. 결국 마감일이 다 돼서야 최소한의 요건만 채워서 소스코드나 넘겨주게 될 테니까. 물론 처음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야 논문도 쓰고 그걸 빌미로 해외 학회도 다녀오고 싶었지만, 세 달이 넘도록 기본 설정도 잘 안 되다보니, 그런 생각들은 다 사라졌다.

 “그거 말고, 전에 연구해보고 싶다던 그건 어떻게 됐어?”


아, 잊지 않으셨단 말인가. 몇 달 전에, 하던 연구가 엎어졌을 때, 교수님이 ‘앞으론 무슨 연구 할 거야?’라고 물으신 적이 있다. 아직 멘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무렵인데, 또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할 수는 없어서, 그 때 생각난 걸 아무거나 둘러댔었다. 그걸 기억하시다니. 사실 아까 책상에서 정리하던 논문들도 그 주제와 관련 있는 것들이다. 뭔가 할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이미 뭐가 얼마나 연구가 돼 있는지를 조사해 보려고.

 “아, 그거 지금 논문 좀 찾아보고 있어요.”

 “그래? 너무 공부만 하지 말고, 그게 될지 안 될지 그것부터 빠르게 파악해봐. 그 국현이가 시뮬레이터[6] 갖고 있으니까, 거기서 최소한도로 구현해 봐서 가능성만 좀 확인해봐.”


저 놈의 ‘빠르게’란 말 좀 생략하면 안 될까? 그리고 ‘최소한도’로 구현해보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지 모르시나? 그래, 교수님이야 뚝딱뚝딱 잘 해내시겠지만, 난, 난, 교수가 아니다. 아시잖아요. 저는 교수님 옛모습처럼 뛰어난 대학원생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그래서 공부만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시뮬레이터부터 만지기는 너무 두려워서. 그 방대한 소스코드를 읽고 이해해야 새로운 것을 추가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래서 정말 확실해질 때 노력을 들이고 싶은 것이다.


 “너도 이제 프로포잘 준비해야 할 거 아냐.”

교수님은 기어이 한 마디를 덧붙이셨다.



국 교수님과 나눈 커피 한 잔의 시간은 교수님께 진행 상황을 보고 하는 자리가 되었다. 정확히는 얼마나 진척이 없는지를 보고하는 자리가 되었지. 진행을 좀 시키고, 아니 생각이라도 좀 진중하게 해보고 나서 교수님을 만나 뵙고 싶었는데. 또 실망만 하셨겠지. 아니, 실망은 하셨을까? 애초에 기대조차 없겠지 뭐. 이런 것도 1~2년이어야지.


돌아온 자리가 어지럽다. 정리한답시고 벌려놓은 논문들이 오히려 전보다 더 지저분하다. 교수님과 면담을 하고 나면 항상 단 게 당긴다. 방금 커피를 마시고 왔지만 믹스커피를 하나 탔다. 설탕과 프림을 남김없이 털어 넣었다. 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책상을 마저 정리해야 할까. 이 논문들부터 읽어야 할까. 프로젝트부터 시도해 봐야 할까. 시뮬레이터부터 설치해 봐야 할까. 어느 것 하나 쉽게 끝나는 일도, 하면 된다는 보장이 있는 일도 없다.


졸리다. 몇 시간 못 잔 잠이 갑자기 몰려온다. 어지러운 논문들을 한쪽으로 몰아놓고 책상에 엎드렸다. 벌써 두 잔이나 마신 커피 덕에 잠은 들지 않는다. 머리 속이 밤하늘 같다. 어둡고 막막한데 별이 몇 개 반짝인다. 하지만 별들은 손에 잡히질 않는다.


  오늘부터는 잘 해보려고 했는데.


* * *

[1] 윤선현,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위즈덤하우스

[2] Herbert Lui, Why You Should have a Messy Desk, https://medium.com/busy-building-things/c6e7b9b5bc1f 안병찬 님이 번역한  http://www.ppss.kr/archives/14932 를 참고하였다.

[3] 초록(abstract): 논문 내용을 2~3문단으로 요약해놓은 글. 연구의 동기와 제안하는 내용, 핵심 결과들이 간략하게 포함되며 논문의 제일 앞에 수록되어 있다. 예능프로그램의 서두에 가장 웃긴 장면들을 모아서 방영해주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4] 테뉴어(Tenure): 교수에게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해주는 것. 일반적으로 교수는 첫 임용 때는 계약직이다. 몇 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나가다가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여 테뉴어 심사를 통해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거나 해고한다. 따라서 테뉴어 심사를 받기 전까지 실적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5] 소스 혹은 소스코드(source code) 그리고 컴파일(compile): 스마트폰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컴퓨터는 0과 1로만 구성된 기계어만을 해독해서 실행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0과 1만을 써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은 너무 어려우므로, 사람이 알아보기 쉬운 언어(물론 전공자들에게나 쉽지 일반인에겐 영어 단어들의 이상한 조합이다)를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작성한 다음, 이를 기계어로 번역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컴퓨터에서 구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내곤 한다. 이 때 ‘알아보기 쉬운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소스코드’라고 하고, 이를 기계어로 번역하는 과정은 ‘컴파일’이라고 한다.

[6] 시뮬레이터(simulator): 실제 동작을 흉내 내는 프로그램 혹은 기계. 중앙처리장치(CPU)는 실제로 반도체로 만들어서 테스트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따라서 중앙처리장치(CPU)의 동작을 흉내 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새로운 기능 혹은 구조를 추가해 테스트해보며 연구하기도 한다.



   작가의 말

 요즘 뉴스를 보면 탐정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요. 매일 같이 잘잘못을 따지죠. 아이들은 이미 떠났는데. 외면하고 싶지만, 그게 현실인데. 잘잘못은 따져야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새로이 해야죠.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고 나서 그 거울로 스스로 자신을 비춰보는 것도 잊지 않기로 해요. 이 사회는 결국 나를 포함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니까요. 슬퍼하지만, 슬퍼하기만 하지도 않기로 해요. 슬퍼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나라를 원한다면요.


김창대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과정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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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대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과정
20대를 공대에서 보내고 30대도 공대에서 맞이한 전산학도. 그리고 소설 쓰는 사람. 무언가를 고찰하여 글로 표현해내는 것을 좋아한다. <용감한 작가들> 회원이며 페이스북 페이지 <글 쓰는 김창대>를 운영 중이다. https://www.facebook.com/holypsychowrites
이메일 : holypsy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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