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블랙홀'에, 기초과학 연구비 씨가 마른다"

   시각    이일하 서울대 교수의 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과학기술 분야 핵심 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중심축으로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출범해 연구단 선정을 비롯해 본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지난해 출범 초기에 '사이언스온'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 과학 발전에 기여할 만한 새로운 연구환경의 역할 모델을 제시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또한 여러 새로운 실험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연구현장에서는 대규모 예산으로 움직이는 기초과학연구원으로 인해 기존의 많은 소규모 연구 과제들이 줄어들고 있고, 이 때문에 기초과학연구원이 다양하고 우수한 연구과제들의 연구비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정부는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으로 인해 기존 연구비 예산이 줄어드는 일은 결코 없다고 다짐했으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은 깊어졌고, 오늘은 한 교수가 자신의 실명을 내걸고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소리마당 게시판에서 비판에 나섰습니다. 더 깊고 건강한 논쟁이 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물학 분야 외에 다른 과학 분야와 일반 독자들도 읽을 만한 글이라고 생각해서, 필자인 이일하 교수의 허락을 받아서 글 전문을 사이언스온에도 싣습니다. 원문에서 영문 번역과 맞춤법 수정만을 했으며 큰 제목과 중간 제목을 새로 달았습니다. 그밖에는 원문과 같습니다. 브릭 소리마당 게시판에 가시면 원문과 그에 대한 여러 댓글 반응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더 많은 논의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이언스온 


00IBS.jpg »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상징문안.



[원제]

IBS로 노벨상의 꿈을…뿜겠다, 정말!



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일하 교수입니다. 제가 누구인지 실명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 과학계의 잘못된 연구비 지원 체제(funding system)를 아프게 지적하려 이 글을 쓰는 것이고 이 글이 부당한 모함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날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보다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 나라 식물생물학(Plant Biology)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사람이니 알 거라 믿겠다. 한국에 돌아와 연구생활을 해 온 지 이제 15년째다. 그동안 나름 성과도 있었고, 내 연구 분야, 개화 유도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성과(breakthrough)라 생각되는 몇 가지 중요한 발견도 했다고 자부한다. 작년 말부터 연구비 사정이 악화되어 올 초 연구비 신청하려 여기저기 둘러보다 경악할 상황에 직면했다. 내가 신청할 연구과제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자들과 이런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나처럼 고통받는 연구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그 원인이 매우 단순하다는 사실에, 또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개선하려 애쓰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문제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이라는 괴물 프로젝트 때문이다.


우선 내 얘기부터 먼저 잠깐하자. 난 지난 15년 동안 연구비가 풍족해본 적이 거의 없다. 첫 3년은 선배 교수에게 연구비 좀 꾸어 주세요 하고 사정을 해야 했고, 그나마 2년차 째 <진스 앤 디벨롭먼트(Genes & Development, G&D)>라는 저널에 논문이 발표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연구비 사정이 조금 나아졌다. 이 논문은 내가 알기로 국내에서 행한 연구로 우리나라에서 <G&D>에 발표한 첫 논문이었다. 지금은 인용지수(영향력지수, Impact Factor)가 많이 떨어졌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셀(Cell)> 수준의, 살짝 못 미치는, 저널로 간주되었다. 그때 이후 솔직히 말하면 연구비 사정에 관한 한 크게 쪼들리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연구에 관한 한 승승장구를 했기 때문에 각종 사업단에서 인정을 받아 쉽게 연구비를 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내 안에서는 연구비 배분이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소위 연구비 규모가 큰 과제인 창의과제나 국가지정연구실 과제(National Lab Project, NRL이 더 일반적인 이름이다)에서는 번번히 탈락했다. 내가 NRL 과제를 처음 받은 것은 2006년, 이미 이름 꽤나 알려진 과학자들은 다 받고 난 뒤에야 선정되었다. 내가 거둔 연구성과에 비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내 안에 그득했지만 별로 그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고, 외국 과학자 동료들을 만나면 ‘한국 연구비 사정 좋아~’라고 자랑하기 일쑤였다. 실제로 내가 그동안 받은 연구비는 다른 정치력이 뛰어난 연구자들에 비해 적은 규모였지만, 어쨌든 연구실을 유지하는 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하며 살았다. 창의과제나 NRL 과제가 아니어도 프론티어 사업이니 과학연구센터사업(Science Research Center, SRC)이니 하는 소규모이지만 꾸준히 지원되는 연구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쪼들리는 살림살이는 면할 수 있었다.



IBS의 등장, 갑자기 바뀐 연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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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연구환경이 바뀌었다. IBS이라는 새로운 연구비 지원 시스템(funding system)이 만들어지면서 모든 연구비가 특정 연구 프로젝트에 '몰빵'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IBS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연구 업적을 가진 과학자들에게 연간 100억씩 10년 동안(10억이 아니고 100억, 그것도 10년 동안, 헉~) 지원하여 어떻게 해서건 노벨상을 한번 타보자는 프로젝트이다. 2012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15개의 연구단이 선정되었고, 궁극적으로 50개의 연구단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도 100억 X 50개 = 5000억이다. 우리나라 기초과학 전체 예산이 4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50명의 과학자에게 예산 전체의 8%를 몰아주겠다는 것이고, 이를 통해 노벨상을 타보겠다는 것이다.


글쎄 이렇게 해서 노벨상을 탈 수 있다는 순진한 상상에 외국에 있는 내 친구들은 '허허허' 하고 비웃음을 날린다. 노벨상은 무슨 시험 보듯이, 시험 잘 보는 학생에게 용돈을 두둑히 주어 전교 1등 하게 만드는 것처럼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전혀 새로운 상상을 하는 과학자들, 심지어 엉뚱하기까지 한 과학자들이 늘어나야 새로운 과학 영역이 개척되고 노벨상을 타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의 저변이 넓혀져야 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연구 잘 하는 과학자들에게 갑자기 대규모 연구를 하라고 100억씩 주면 탈 수 있는 게 노벨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내 생각에는 오히려 연구 잘 하던 과학자들이 거대한 연구비에 깔려 죽지 않을까, 그들의 창의력이 질식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연구비 재원은 정해져 있고 IBS라는 괴물 대형 프로젝트가 연구비의 블랙홀이 되면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는 일반 연구자에게는 연구비가 씨가 말랐다는 사실이다. 이제 어지간한 연구재단 연구비 지원은 경쟁률이 10:1이 넘는다. 지난 봄 창의과제 경쟁률이 50:1이 넘었다고 한다. NRL 과제의 후속 사업인 도약연구 과제는 경쟁률이 과거 창의과제 수준이 되었다. 실제로 과제를 제출하는 과학자들의 면면을 보아도 과거 창의과제를 경쟁하는 수준이 되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식물생물학 분야에서는 제1 혹은 제2 인자라고 누구나 인정하는 포항공대 황인환 교수가 도약연구 과제에서 탈락하는 이변도 생겼다.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한데 이 결정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은 나만이 아닐 것이기에 실명을 밝힌다. 이는 한국 과학계의 불공정한 연구비 심사 사례 중 하나이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일반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따는 것은 거의 '로또' 수준에 버금가게 되었다.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저변을 넓히기는커녕 좁히고 있으니 IBS는 한국의 노벨상 꿈을 멀리 도망가게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둘째는 연구비 배분의 불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IBS는 워낙 큰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연구단을 구성하게 했고, 거기에 연구단장과 서너 명의 그룹 리더를 두게 하였다. 연구단장이야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자를 선발했으니 3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쓰게 하는 데 대해 크게 불만은 없다(개인적으로는 한 연구자에게 30억 원씩 되는 연구비는 깔려 죽을 만큼 많은 액수라 생각하지만), 그러나 그룹 리더에게 15억의 연구비를 쓰게 하는 건 연구비 배분에 대단한 불공정성을 가진다. 이들 그룹 리더는 거의 대부분 창의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에 비해 연구력이 한참 떨어진다. 오히려 내가 알고 있는 그룹 리더 중 일부는 연구재단의 1억 연구비를 신청해도 탈락할 거라 예상되는 연구자들이다. 이들을 폄훼할 의도는 없으니 화내지 말기를 바란다. 연구단장이 창의과제를 할 만큼 뛰어난 사람이라 예지력을 가지고 뽑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무리 연구단장의 뛰어난 선구력을 믿는다 해도 일반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공정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일반 연구자들은 1억 연구비 따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데, 이들은 연구단장의 낙점에 의해 그냥 15억 연구비를 가져가게 된다. 내가 왜 위에서 연구비 배분에 대해 항상 속으로 불만이었는지를 주절주절 기술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 같이 불만에 가득찬 연구자들을 더 이상 양산하지 말기를 바란다. IBS는 이러한 불만의 최정점이다.



IBS 여파...중소규모 연구과제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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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에서 지난 10여 년 간 가장 성공적인 연구 프로젝트가 창의과제와 NRL 연구과제이다. 이외에도 SRC나 BK사업 등이 성공적인 연구사업이었지만 개인 과제는 아니므로 논외로 한다. 창의과제를 통해서는 그야말로 세계를 리드할 만한 과학자들을 육성했고, NRL 과제를 통해서는 우리나라 과학계의 튼튼한 허리가 되어 줄 과학자들을 양산했다. 창의과제 연구자들에게 지원되는 연구비는 한 해 7억 정도 된다. NRL 과제, 지금은 도약연구로 변경된 과제의 연구비는 3억 정도 된다. 그러니까 IBS의 그룹 리더는 연구제안서(Research Proposal) 한 번 안 쓰고도 창의과제의 2배를 더 지원받는다. 내가 정보력이 약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낙점된 그룹 리더 중 창의과제를 딸 수 있는 정도의 연구력을 보여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IBS 연구단 하나면 자그마치 15개 정도의 창의과제를 선정할 수 있다. IBS를 모두 포기하면 자그만치 750명의 연구자에게 창의과제를 나눠줄 수 있다. 창의과제를 하는 연구자들은 그야말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과학계 리더들이다. 노벨상을 원한다면 당연히 창의과제 수를 늘려야 하지 않겠는가! 도약과제도 마찬가지다. 도약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세계적 리더는 아닐지 몰라도 해당 분야에서는 국제적으로 방귀 좀 뀌는 사람들이다. 또 대부분 IBS의 그룹 리더들보다 나은 연구력을 가진 사람들이기도 하다. IBS 연구단 하나 안 하면 자그마치 33명에게 도약연구 과제를 지원할 수 있다. IBS를 모두 포기하면 1500명 이상의 연구자에게 도약연구를 지원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저변 확대인가! 이거야말로 전 국민이 그토록 소망해 마지 않던 노벨상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 아닌가!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정확한 소식통은 아니지만 현재의 창의과제를 점점 없애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다고 한다. IBS라는 거룩한 연구 프로젝트 하는데 재원이 없기 때문이다. 명분은 창의과제를 받을 사람은 이미 다 받았기 때문이란다. 기왕의 창의과제가 끝나는 연구자들은 국가과학자 과제로 승격하거나, 그게 안되는 사람은 연구 그만두고 집에서 낮잠이나 자라는 얘기다. 도약연구 과제 또한 사정이 마찬가지다. 올해부터 평가에서 무조건 10%를 탈락시키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IBS라는 거룩한 연구 프로젝트 하는데 재원이 없기 때문이다. 잘 되고 있던 연구 프로젝트를 축소시키고, 새로운 프로젝트, IBS라는 괴물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공무원들의 업적주의 때문이라 생각한다. 새로 공무원들이 들어서면 이들은 남이 해놓은 성과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은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무조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 혹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이제 그 강박을 떨치지 못하고 IBS라는 괴물을 만든 공무원은 책임을 지기 바란다.



현실에 맞춰 IBS 축소운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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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내 상황을 잠깐 이야기 하자. 내 상황이 일반 연구자들이 받고 있는 고통이 무엇인지 실감하는 좋은 사례일 것 같아 소개한다. 현재 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연구비 배분 시스템은 피라미드 구조로 정착이 되어 일반 연구자 사업, 중견 연구자 사업, 리더 연구자 사업으로 분류되었고, 연구재단 내에서는 사실상 두 과제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제도적 제약은 동일 사업에 두 개씩 신청하지 못하게만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나 같이 중견 연구자 사업 중 하나인 도약연구를 하는 사람은 일반 연구자 사업에 신청할 수 없다. 지금처럼 평균 경쟁률이 10:1에 가까운 상황에서 나 같은 사람이 일반 연구자 과제에 신청하면 과학계 내에 민폐다. 마치 내 앞에 큼지막한 밥그릇을 놔두고 조그만 종지 그릇에 욕심을 내는 사람처럼 비치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쪽 팔려서도 안 한다. 그 연구과제는 이제 연구를 시작하는 젊은 과학자나 연구력이 떨어지는 과학자들이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신청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창의과제를 신청하지도 못한다. 소위 말하는 셀-네이처-사이언스(CNS) 저널급 논문을 아직 못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칼을 갈고 있어 내년에는 꼭 내보자 하고 있지만 잘 될지는 모르겠다. 창의과제가 로또 당첨 수준이라니~ 지난 5년 간 단 한 개의 연구과제만 가지고 연구실을 운영해 왔다. 다행히 3억 정도 되는 연구비(NRL, 이후 도약연구)가 소수정예의 연구실을 운영하는 내게 적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연구비에 크게 욕심내지 않았다. 물론 풍족하지도 않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운 좋게도 자질 있는 대학원생들이 서넛 들어와 이제 연구실 규모를 좀 늘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연구비가 없다. 난 아직 논문 발표 실적(publication record)이나 네임 밸유(name value)가 나쁘지 않아서 웬만한 연구비는 신청하면 그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나만의 착각인가?). 그런데 신청할 과제가 없다. 기막힐 노릇이다. 올 초 연구비를 신청했어야 하는데 연구비가 씨가 말랐다. 그리고 내 마음은 타들어 간다.


마지막으로 외친다.


- IBS를 폐지하라!
- 노벨상을 꿈꾼다면 IBS를 폐지하라!
- 이 나라 기초과학을 키우겠다면 IBS를 폐지하라!


현실적으로 이미 선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연구단을 폐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현실에 맞게 축소 운영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대신 창의과제, 도약연구, 신진연구자 과제 등을 대폭 늘리는 게 기초과학의 튼튼한 바탕을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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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식물발달유전학)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원문 브릭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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